안녕하세요.
최근에 본가 작은 창문에 제미스마트 스마트 전동 블라인드를 직접 설치해 보았습니다.
커튼을 달까 고민도 했지만, 작은 창가에는 확실히 커튼보다 블라인드가 더 깔끔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설치부터 스마트싱스 연동까지의 과정을 간단히 공유해 봅니다.
1. 조립 및 설치의 간편함
- 보통 전동 커튼은 레일을 따로 조립해야 해서 번거로운데, 이 제품은 프레임과 가로/세로 맞춤 재단된 천, 그리고 모터까지 전부 다 만들어진 완성품 형태로 배송됩니다.
- 천장에 브라켓 3개를 박고 블라인드를 위로 '찰칵' 끼우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어 설치가 매우 간편했습니다.
- 주의할 점은 구성품에 나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커튼 박스에 튼튼하게 고정하시려면 천장 높이에 맞는 나사(저의 경우 30mm 나사 6개 사용)를 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2. 리미트 설정 및 리모컨
- 처음 설치 후에는 블라인드가 오르내리는 상/하단 한계점인 '리미트'를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 동봉된 긴 리모컨을 이용해 기존 리미트를 삭제하고, 원하는 위치까지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올려서 상단과 하단 리미트를 새롭게 맞출 수 있습니다.
- 메인 리모컨 외에도 미니 리모컨이 동봉되어 있어, 간단한 페어링(세팅 버튼 2초 누름) 후 조그만 리모컨으로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3. 매터(Matter) 지원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 이 블라인드의 가장 큰 장점은 매터 오버 쓰레드(Matter over Thread)를 지원하는 MT25B 모터가 탑재되었다는 것입니다.
- 스마트싱스 앱을 켜고 모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매터 기기로 아주 쉽게 추가됩니다.
- 저는 방의 스마트 스위치와 엮어서, 벽 스위치 3번 버튼을 켜면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끄면 닫히도록 루틴을 세팅해 두었습니다.
- 삼성 기기가 단 하나도 없음에도 타사 제품들이 스마트싱스 하나로 완벽하게 제어되는 것을 보니, 무료로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해 주는 스마트싱스 팀은 정말 봉사 동아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홈 입문에는 역시 스마트싱스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4. 자동화 활용 팁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두면 일상이 정말 편리해집니다.
- 햇빛 차단: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에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내려오고, 해가 넘어가는 오후 5시에 알아서 열리도록 자동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기상 모드: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블라인드를 30%만 살짝 열어주는 기상 모드도 설정해 두었는데 정말 유용합니다.
5. 가격 및 커튼과의 비교
- 제가 설치한 방의 창문(가로 1.54m x 세로 1.57m, 약 2.41제곱미터) 기준으로 총비용은 18.2만 원이 들었습니다.
- 원단은 라이트 그레이를 선택했는데, 퓨어 화이트, 아이보리, 다크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이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습니다.
- 재미 삼아 동일한 구성으로 전동 커튼을 만들면 얼마일까 계산해 보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매터 지원 커튼 모터와 3m 레일 세트(약 13만 원), 양개형 커튼 천(약 6만 원)을 더하면 총 19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 즉, 전동 커튼이나 전동 블라인드나 가격 차이는 거의 없으므로, 창문 크기나 방 분위기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텍스트로 다 담지 못한 디테일한 리미트 설정 방법이나 실제 작동하는 모습, 그리고 스마트싱스 앱 연동 과정은 제가 직접 튜토리얼 겸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동 블라인드 설치나 스마트홈 구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 참고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