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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캠핑이 딱 한 달 전이었으니, 제 기준엔 꽤 오랜만에 떠난 기분인데요.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되면 캠핑 가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 서둘러 짐을 꾸려 나섰습니다.

출발 전부터 기분 좋은 일이 있었어요. 집 근처 저렴한 주유소에 들렀는데 휘발유 가격이 무려 1,840원! 지난번보다 140원 정도나 내려갔더라고요.
가벼워진 기름값만큼이나 신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화천으로 향했습니다.

🌲 자연 그대로를 품은 곳, 화천 딴산유원지
서울에서 대략 2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강원도 화천 딴산유원지입니다. 화천은 한 2년 만에 다시 찾은 것 같은데,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네요.
금요일 오후에 도착했는데도 건너편 나무 그늘 자리에는 이미 차들이 빼곡하더라고요. 역시 좋은 곳은 다들 알아보고 오시나 봅니다. 서둘러 자리를 잡고 텐트와 어닝까지 완벽하게 피칭을 마쳤습니다.

📺 풍운 Wind & Cloud 유튜브 채널 안내
이번 화천 딴산유원지 캠핑의 생생하고 멋진 힐링 풍경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재미있게 보시고 구독과 좋아요도 꼭 부탁드립니다! 😉


🦟 한여름 노지캠핑, 벌레와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한여름 캠핑은 사실 무더위와 벌레라는 두 가지 큰 적이 있죠. 이번에 날씨가 선선할 거라는 예보만 믿고 에어컨을 안 챙겨왔는데... 정말 후회막심이었습니다.
여름철 노지에서 벌레를 퇴치하는 저만의 소소한 팁을 공유하자면 이렇습니다.
- 랜턴 멀리 두기: 벌레들이 좋아하는 파란빛의 유도 랜턴을 사이트와 멀리 떨어뜨려 설치합니다. (다음날 보면 벌레가 잔뜩 모여있어요!)
- 기본 템 장착: 모기향은 기본 중의 기본, 전기모기채도 필수입니다.
- 해 지기 전 식사 끝내기: 사실 모기보다 무서운 게 날파리 떼입니다. 날파리가 극성을 부리기 전, 해가 지기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게 가장 속 편합니다.

🍖 푸른 강변을 바라보며, 장어구이에 소주 한잔
땀 흘려 피칭을 끝냈으니 든든하게 몸보신을 해야겠죠? 점심 겸 저녁 메뉴로 통통한 장어구이를 준비했습니다.
혼자 먹기엔 장어 1마리가 딱 적당하고 좋더라고요. 푸른 강변 노지를 바라보며 소금구이 장어에 흑마늘 소스를 슥 발라 구워줍니다.
나 홀로 자연을 벗 삼아 먹는 장어구이에 소주 한잔...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네요. 👍


어느덧 밤이 찾아오고, 2차로는 뜨끈한 어묵탕에 수제 짐빔 하이볼을 곁들였습니다.
밤이 되니 다행히 날씨도 선선해지고, 강변치고는 벌레도 많이 없어서 술 한잔하며 조용히 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순간이었습니다.


🌊 강물 소리에 깨어난 아침, 그리고 시원한 인공폭포
다음날 아침, 잔잔하게 들려오는 강변 소리 덕분에 강제(?) 새벽 기상을 했습니다. 이왕 일찍 일어난 거 아침을 챙겨 먹어야죠!
보통 노지캠핑 아침은 라면이 국룰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돼지국밥을 챙겨왔습니다. 물 300ml 정도만 붓고 끓이기만 하면 끝이라 캠핑용으로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맛도 시중 국밥집 못지않게 진하고 훌륭했습니다. 딱 하나, 깍두기가 없어서 2% 아쉬웠던 것만 빼면 완벽한 아침 식사였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졸음이 밀려와 루프탑텐트에 올라가 낮잠을 청했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오전 10시 정각에 맞춰 화천강 인공폭포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더군요!
전날에는 운영을 안 해서 아쉬웠는데, 시간대가 정해져 있나 봅니다. 콰아아 내리는 시원한 폭포수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 머문 자리는 흔적도 없이 (Leave No Trace)
하루 더 묵어갈까 고민도 잠시 했지만, 음식도 떨어졌고 아침부터 행락객분들이 많이 오셔서 사이트 주변이 금세 시끄러워지더라고요. 조용히 쉬러 온 만큼, 이제는 집으로 가야 할 때가 된 듯합니다.
캠퍼라면 머문 자리 정리도 확실해야겠죠? 주변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져온 쓰레기는 동네 쓰레기봉투에 꼼꼼하게 담아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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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택해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귀가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던 최고의 솔로 캠핑이었습니다. 다음 캠핑 때 또 멋진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