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야외(27~30℃)에서 실제 사용한 후기입니다.
결론: 사지 마세요!
참고로 저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초기 모델부터 사용했고, 지금도 집에서 3대를 사용할 정도로 다이슨 드라이기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일단 다른 건 다 떠나서 바람이 피부에 닿는 면적이 생각보다 너무 작습니다. 가장 강력한 모드에서는 풍속 자체는 확실히 강합니다. 하지만 바람이 퍼지는 범위가 너무 좁다 보니 실제 체감 시원함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사용성이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함께 사용한 루메나 FAN PRO MAX V가 오히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제품의 장르가 다르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휴대용 선풍기’라는 본래 목적과 가격까지 고려하면 개인적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더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흡입구 필터에 먼지가 꽤 많이 쌓여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 선풍기도 흡입 구조가 상당히 비슷한데, 드라이기와는 달리 필터의 커버를 사용자가 제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장기간 사용했을 때 먼지가 쌓이면 성능 저하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더군요.
아무튼 핸드헬드 선풍기를 찾고 계신다면, 이번 다이슨 휴대용 선풍기는 저는 패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