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오클리 메타 HSTN 클리어 버전을 국내 정식으로 구매했다가 5일 만에 고장 → 반품 → 환불까지 풀코스로 겪어서 공유합니다. 국내 구매/AS 관점의 정보가 아직 많지 않아서,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 핸즈프리 촬영이 생각보다 훨씬 편합니다. 폰을 꺼낼 필요가 없으니 기록용 사진/영상을 정말 많이 찍게 됩니다.
- 음질이 기대 이상입니다. 오픈형치고 꽤 들을 만합니다.
- 클리어(투명) 프레임 실물이 예쁩니다. 내부 부품이 다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이라 유니크합니다.
[아쉬운 점]
- 무겁고, 안경테를 최대로 벌려도 동양인 두상에는 잘 안 맞습니다. 귀 위쪽이 눌려서 오래 쓰기 힘들었습니다.
- 한국어 메타 AI가 많이 부실합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면 영등포에 있는데 매번 용산이라고 답하고, 한국어로는 인스타 DM 발송이 안 되며, 답변하다 끊기는 일도 잦았습니다.
- 첫날부터 발열이 꽤 있었습니다.
[고장과 AS 구조]
- 구매 5일차에 페어링 불가 고장이 났습니다. 하필 여행 출발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 국내 AS 구조가 특이합니다. 전담 서비스센터가 없고, 구매한 안경원에 먼저 보내 검수한 뒤 에실로룩소티카로 다시 보내는 2단계 구조입니다. 안내받은 수리 기간은 최소 2주~최대 4주였습니다.
- 5일 만에 고장 난 새 제품인데도 즉시 교환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결국 반품으로 전환했고, 고장부터 환불 완료까지 열흘 정도 걸렸습니다.
촬영 기능 자체는 다시 사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는데, AS 구조를 한 번 겪고 나니 재구매는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84만원짜리 전자제품이 안경점 AS 프로세스로 돌아간다는 점은 구매 전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부터 환불까지 상세 타임라인과 사진/영상은 블로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https://jrdrew.xyz/meta-oakley-hstn-review-breakdown-as-refu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