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인가 오포 패드 미니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후에 간간히 올라오는 유튜브 리뷰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워낙 미니 태블릿을 좋아하기도 하고 관심이 많았던지라 살까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요,
다음달에 출시될 폴드8 와이드를 기다리다가 요새 자꾸 눈이 침침해서 잘 안보인다는 핑계로 (...) 결국 질러보게 됐습니다.
태블릿으로 하는거야 뭐 그냥 인터넷 하고 유튜브 보고 음악 듣고 정도가 끝이고 안드로이드라면 가끔씩 리모트로 게임하거나 하는 정도 입니다. 덕분에 엄청 고사양은 필요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가볍고 디자인 좋으면 좋지라는 생각에 큰맘먹고 사봤네요.ㅎㅎ

패키지 입니다. 오포 제품은 처음 사보는데 박스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네요.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대체로 종이 씰을 뜯는 편인데 이녀석은 비닐로 쌓여 있습니다.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은 간단 설명서, 충전기, 케이블로 단촐합니다.
어댑터는 A타입이라 아마 계속 안쓸 듯 하네요.

오포 패드 미니 본체 입니다.
전면에 AR필름이 붙어있는 관계로 색감이 좀 진해 보이네요.
전면 거의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라 시원합니다.

후면은 카메라와 플래시, 오포 로고가 있습니다.
오포 로고만 없으면 아이패드 미니와 굉장히 유사할 듯 하네요.

고민하다 이녀석을 산 가장 큰 이유가 이 배젤 입니다.
요즘 나오는 8인치 대 및 모든 태블릿을 다 비교해도 이녀석이랑 배젤 두께가 비슷한건 화웨이에서 나온 메이트 패드 미니 정도가 끝이네요. 배젤 두께가 3mm (정확히는 2.99mm라고 합니다.)라서 앞도적으로 얇습니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잠깐씩 게임 할 때는 이렇게 M-con에 자석으로 붙여서 써도 될 듯 하네요. (본체는 자석이 없어서 케이스에 맥세이프 링을 붙였습니다.)
요 근래에 8인치 대 기기를 출시하는 회사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 듯 하네요. 올해는 오포가 추가되서 오포 패드 미니를 출시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출시는 되지 않았고 중국 내수용으로만 나왔는데요, 중국 내수용도 한글이 지원되서 셋팅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사양은 대강
스냅드래곤 8Gen5(엘리트 아닙니다.), 램 8 or 12기가, 용량 256 or 512기가, 8.8인치 OLED, 무게 279g 입니다. 셀룰러는 없고 와이파이 모델만 있네요.
저는 램 12기가에 512용량으로 구매했고요, SD슬롯이 없다보니 게임도 깔아보려면 용량이 큰게 좋겠다 싶어서 (더불어 이게 제일 빨리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봤네요.
어제 도착해서 하루 사용해본 소감은
'이거 폴드8 와이드 사는거 고민해봐야겠는데' 였네요.
휴대성과 경량의 무게는 폴드가 훨씬 좋기는 합니다만, 이녀석도 가벼운 편이고 뭣보다 배젤이 얇은데 폴드보다 화면도 커서 미니 태블릿 대용으로 폴드를 사려다 망설이게 되네요.ㅎㅎㅎ
성능도 엘리트보단 떨어지지만 대충 폴드6과 7 사이 정도 되는 급이라 최상급은 아니더라도 상급 성능은 됩니다.
미니 태블릿 계열은 아이패드 미니7 이후로는 거의 안쓰고 폴드를 주로 썼는데, 폴드가 무게나 휴대성은 좋지만 아무래도 서브로 쓰기는 워낙 비싸서(...) 좀 고민이 됐는데, 이녀석이 어느정도는 대체가 되네요.ㅎㅎ
장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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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배젤 : 정말 얇습니다. 꼭 폰 보는 기분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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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 두께가 5.4mm라서 아이폰 에어랑 비슷합니다. 무게도 8인치 미니 태블릿 중에서는 메이트 패드 미니 빼고 제일 가벼운 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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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괜찮은 OS : ColorOS라는 자체 OS인데 의외로 쓰기 편합니다. 레노버 반글화보다는 확실히 편하네요. 중국어 앱은 지울 수 있는건 다 지우고 검색 창이나 자체 AI등을 다 꺼버리니 볼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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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코덱 지원 : 이건 예상 못했는데 현존하는 거의 모든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합니다. 삼성 SSC빼고는 다 되는 듯 하네요.
이정도고요,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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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가성비 : 8인치 가성비 1황인 Y700 4세대라던가 다른 애들에 비해 가성비는 떨어지긴 합니다. 다만 중점을 단순히 성능이냐 아니면 성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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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확장 불가 : SD슬롯이 없어서 용량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 역시 Y700시리즈 대비 떨어지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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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쉬운 OS : 분명 반글화 같은 것 보다야 훨씬 나은데 애매하게 뭔가 잘 지원이 안되는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설치 후 광고차단 기능을 추가하면 전부 작동을 안하네요.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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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부재 : 그나마 액정 보호필름은 국내에서 판매하지만 케이스나 스킨 종류는 국내는 아예 없고 알리에도 별로 없습니다. 저는 타오바오서 케이스 하나 겨우 구했네요.ㅠㅠ 살 때 받은 젤리 케이스는 굉장히 두껍고 무거워집니다.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고 (특히 가격...) 중국제라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화웨이의 미디어패드 M5 이후로 정말 인상적인 기기라고 생각되네요.
산지 하루 밖에 안돼서 내구성은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첫인상은 합격점 입니다.
이녀석으로 폴드 8 와이드 나올 때 까지 잘 써보고 폴드를 살지말지 결정해야겠네요.ㅎㅎ
그런데 개인용보다 업무용으로 쓰는 것이라 같은 계열도 아닌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바꾸는 건 귀찮고 시간도 걸리는 것이라 웬만하면 버티고 싶은데 이 눔의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미니8도 A19pro칩이고 주사율도 60Mhz이라고 하니......아....이제 갈아타야 하나??? 고민이기도 해요.
업무래봐야 저는 주로 간단한 메모하는 정도라 그냥 필요하면 원노트 정도로 대강 써서 괜찮긴 했습니다.
화웨이 메이트 패드 미니가 저렇게 배젤 얇고 OLED에 더 가볍고 셀룰러도 되는데 문제는 기린CPU 성능이 별로인데다 구글 제한 때문에 쓰기가 좀 불편하더라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