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버지의 날 선물로 스스로 구입한 드왈트(DeWALT) DWHT83550 잭입니다. 가구같은 대형 물체를 미세 조정해가면서 들어올리는 용도입니다.

구입하게 된 동기는 제 주택 수리 게시물에 어떤 분이 댓글로 알려주신, 비슷한 공구 소개였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455759?c=true#145662914CLIEN
그런데 그냥 지르기에는 비싸서 사지 못하고 중국산을 알아보다가, 닫았다가 하며 몇 년이 지났죠.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드왈트에서도 나온 공구의 소개 동영상을 봤습니다.
드왈트 제품이 제 눈길을 끈 부분은 '제어된 하강' 기능이었습니다. 제가 뭔가 물건을 올려서 작업을 할 때, 다 작업한 후 천천히 내리거나, 너무 많이 올렸기 때문에 살짝 내릴 때 '제어된 하강'이 없이 한방에 빡 떨어지는 잭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특히 무거운 물건인 경우 한방에 빡 떨어지면 바닥이 깨지던 물건 모퉁이가 깨지던 난리가 나기 때문에 '제어된 하강'기능이 있다는 광고는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동네 철물점에 재고가 없어서 가져다 놓아달라고 해서 사 왔습니다. 박스를 받았을 때, 크기가 크고 무게가 의외로 묵직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박스에서 꺼내 무게를 재 보니 2.25kg입니다!


막대가 길지만, 잭 몸체가 왔다갔다 하기 위해서 잡아먹는 길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 들어올릴 수 있는 높이는 8.75인치 (22.2cm)입니다. 들어올릴 수 있는 하중은 154kg입니다. 유튜브 소개 동영상에서 직접 검증해 보더군요. 한편 제가 기웃거렸던 중국산은 광고하는 성능과 달리 77kg(170파운드)에서 변형이 시작되고요.

이런 용도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가구의 수평을 잡기 위해 발 밑에 골판지 접은 것을 얼마나 끼워야 할지 시행착오를 하기 위해 들었다 놓았다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손가락을 넣어 가구를 들어올리면 집사람이 재빨리 밑에 골판지를 끼워넣어가며 수평을 조정했는데, 저와 박자가 맞지 않으면 가구 발에 집사람 손가락이 낄 수 있어서 조심하고 있었지요.
올리는 것은 매우 부드러운데, 내리는 것은 난리를 피웁니다. 뭔가를 내릴 때는 높게 들린 물체에 축적된 위치 에너지를 발산하는 발산처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부드럽게 내리는 기능이 어렵지요), 이 공구는 그 발산처가 하강 버튼을 누를 때마다 고정 장치를 일시적으로 풀어 점프하듯 내리는 것이라서 고정 장치가 미세하게 점프하며 내려올 때 지지 막대와 끼끼긱, 덜덜덜 난리를 피우며 내려옵니다. 이 소리와 진동의 세기는 들어올린 물체의 무게와 비례하여 커집니다. 안정적으로 조용하게 내려오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 기능이라도 있는 것이 감지덕지입니다.
아래 사진의 회색 버튼이 그 제어된 (하지만 요란한) 하강 버튼입니다. 누르는 만큼 일정 mm 내려가며, 한번에 최대 1cm정도씩 내려갑니다.

예전에 한번 이런 제어된 하강 기능이 없는 다른 공구 (래칫 스트랩)로 에어콘 실외기를 들어올렸다 내릴 때는 공구 두 개를 사용해서 다른 공구를 3cm쯤 낮게 설치해 놓고, 실외기를 들고 있던 잭을 해제해서 실외기가 3cm 쿵 떨어지게 하는 작업을 반복해서 총 30cm을 하강시킨 적도 있기 때문에 그 때 제어된 하강 기능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이 제품의 사용 용도는 유명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 올려진 리뷰 사진들을 보면 아주 다양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은 공구를 옆으로 눕혀서, 원목 쪽마루를 시공할 때 쪽끼리 틈새 없이 밀어 밀착시키는데 사용했더군요.
이 제품에서 2.25kg의 무게에 더해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발의 두께입니다. 6.1mm로 두껍기 때문에 바닥에 거의 붙은 가구 밑으로 집어넣을 수 없는 가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발이 얇으면 중국산 공구처럼 고하중을 들어올릴 때 휘어버리기 때문에 적당한 수치로 정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드왈트와 같은 회사인 어윈(IRWIN)에서도 사실상 같은 제품이 나옵니다. 약간 기능이 적은데, 몸체가 약간 작아서 유효 승강 높이가 3cm정도 더 높고 가격이 드왈트의 80%로 싸더라고요. 그것을 구입하는 것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내년 아버지날에는 그것으로 하나 구입해서 짝짝이로 한 세트를 맞출까 생각중입니다.
IRWIN® QUICK-LIFT™ Construction Jack IRHT83100
https://www.irwintools.com/product/irht83100/irwin-quick-lift-construction-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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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하더라도 아마존에서 $199 정도여서 특정 용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니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니 아마존에서 $120정도 가격이고 dewalt는 $100정도네요.
활용도가 떨어지더라도 왠지 구매하고 싶은 공구였습니다.
dewalt 제품이 본체(조절부?)가 더 커보이던데 두 제품간 차이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20달러 차이라면 viking arm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