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책상을 정리하다 DAC+앰프 조합이 좀 덩치가 커서 거슬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옛날에 제가 살 때만 해도 DAC+RCA 입력이 되는 기기가 몇 없어서 당시에는 그래도 좀 저렴하게 iFi의 Zen DAC V2 시그니처 모델과 Zen Can Air 조합으로 쓰고 있었는데요, 이 조합이 헤드폰 연결해서 듣기는 괜찮지만 스피커를 연결하기에는 앰프 쪽에 출력이 6.3단자와 4.4단자 뿐이라 좀 애매했습니다.
그렇다고 Zen DAC만 쓰면 소리가 좀 많이 이상해져서 그냥저냥 쓰다가 꽤 오래 썼으니 좀 바꿔볼까해서 뒤져보니 요새는 DAC에 RCA입력단자가 있는 제품이 있더군요.
그래서 바꿔봤습니다.ㅎㅎㅎ

기존에는 보스 컴패니언2 시리즈3를 물려서 쓰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LAM-Z03 미니디스크 데크도 쓰고 있었고요.
요번에 정리하면서 일단 Z03은 잠시 치워 뒀습니다.

요번에 바꾼 조합입니다.
DAC은 Fosi의 ZH3라는 제품이고요, 스피커는 iLoud Micro Monitor라는 제품입니다.
바꾸고 나니 책상도 좀 정리가 되는 느낌이고요, 뭣보다 이제는 스피커 연결 케이블을 뒤로 뺄 수 있어서 좋네요.ㅎㅎ
스피커는 GPT와 장시간 대화 끝에 골랐습니다.
잠시 미친셈 치고 제네렉 8010A 모델도 봤는데, 아무래도 주력은 이어폰 쪽인지라 책상에서 쓰는 용도로는 가격이 너무 과하더군요.ㅠㅠ
그 외에 오디오엔진 A2라든가 많이 쓰시는 에디파이어 제품들도 봤는데 사이즈가 책상에 올려두기는 좀 커서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마침 신품급 중고가 떠서 와이프님 차 얻어타고 파주까지 가서 들고 왔네요.ㅎㅎㅎ
일단 바꾸고나서 스피커 체감이 엄청나게 큽니다.
책상에서 쓰는 용도로 컴패니언2 시리즈3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수준이었는데, iLoud MM은 아예 체급이 다르네요. 해상력, 저역의 울림 모두 비교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에디파이어 제품들을 들어보지는 못 했지만 사이즈 대비 소리를 비교한다면 이 제품도 밀리지는 않을 듯 하네요.
나름 RCA, 3.5 입력에 블루투스도 지원이 돼서 이래저래 쓰기는 편할 듯 합니다.
현재는 DAC 뒤에 RCA단자로 연결해 놨네요.
-근데 기본 구성품에 RCA 케이블이 없다는게.....
Fosi ZH3도 가격대비 매우 준수합니다. 전면에 6.3, 4.4단자가 있고요, 후면에는 XLR과 RCA 출력단자, 입력은 RCA, 코엑셜, 광단자, USB-C포트 등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후면이 단자로 빼곡하네요.
DAC칩은 AK4493SEQ를 쓰고 있는데 해상력과 분리도가 좋습니다. 더불어 앰프도 통합이라 출력도 괜찮고요.
현재 PC볼륨은 100%, 스피커 쪽 볼륨은 1/4 정도에 DAC쪽은 100단계 중 30 놓고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코앞에서 듣기는 엄청 크네요.ㅎㅎ
한동안 음향기기는 휴대용 쪽만 보다가 오랜만에 집에서 쓸 거치기기를 바꿔봤는데, 들어간 비용 대비 아주 마음에 듭니다. (DAC은 기존 기기 팔고 샀고, 스피커도 팔고 사니 실제로는 한 15만원 정도 들어간 셈이네요.)
이 상태로 또 몇년 쭈욱 쓰다가 다음에는 진짜 제네렉 8020 정도 한 번 사서 써보고 싶기는 합니다.ㅎㅎ 아무튼 아주 만족스러운 지름이었네요.ㅎㅎ
iloudMM 작은 유닛을 쓰지만 저역대도 괜찮아서 계속 눈여겨 봤었는데.....그냥 좀 투자해서 kef lsxii로 안착했습니다.
선정리가 너무 깔끔하게 되있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
질문이하나있는데, 의자는 가끔 영화도 보고 하는데 어떤의자가 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