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아이패드 프로 사면서 서브 이어폰을 에어팟 프로 3로 변경하게 됐습니다.
기존에 쓰던 TE-ZX1이 음질이나 음색은 괜찮은데, 아무래도 멀티포인트 2대 정도가 끝이다 보니 여기저기 묶어두기 불편해서 폰과 노블 셉터 동글에 연결해 놓고 패드나 다른 기기는 동글을 꼭 꽂아서 썼는데요, 이것도 바로바로 쓰기는 좀 불편해서 고민하다가 TE-ZX1은 처분하고 거기에 조금 보태서 에어팟 프로 3를 구매했네요.

24년도에 에어팟 프로 2를 써보고 오랜만에 보는 에어팟 박스네요.
패키지가 예전보다 조금 더 컴팩트 합니다.
근데 요새 애플이 비닐 포장을 빼버린건 좋지만 저렇게 박스가 지저분해져서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쉽긴 하네요.ㅠㅠ

구성품은 기존에 있던 C타입 케이블이 빠져버려 본체와 이어팁, 간단 매뉴얼이 끝입니다.
이어팁이 늘었다고는 하는데 저는 어차피 L사이즈 하나만 쓰는지라 저한테는 살짝 아쉽네요.ㅠㅠ

지금까지 에어팟을 쓰면 늘 애케플 들고 쌩으로 갖고다니는 편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애케플 없이 쓰려고 ESR 케이스도 하나 와이프한테 사달라고 해서 받았습니다.
맥세이프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케이스 끼우고도 잘 붙더군요.

다만 두께가 정말 많이 두꺼워 집니다.
체감상은 거의 두 배쯤 되는 기분이네요.ㅎㅎ 그래도 케이스 잠금장치도 잘 되어 있고 내부는 실리콘, 외부는 플라스틱이라 보호는 잘 될 듯 합니다.
한동안 에어팟은 쓸 생각도 안하고 살았는데 애플 기기가 늘어나다보니 결국은 에어팟이 제일 편하긴 하더군요. 자동으로 연결 전환 되는게 생각보다 너무 큰 장점이라 서브 이어폰은 그냥 에어팟으로 쓰는게 낫겠다 싶어 바꾸게 됐습니다.
에어팟 프로 2 C타입 버전을 써본게 마지막이었는데, 여전히 노캔 성능은 최상급이고 편의성이나 연결 안정성도 적어도 아이폰에서는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에어팟의 노캔이 제일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가 외부의 소음차단도 차단이지만 착용자의 숨소리도 어느정도 걸러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코고는 사람의 경우 본인 코고는 소리도 없애주는....ㅋㅋ)
음질이나 음색은 기존 보다는 해상력이 좀 더 올라가서 예전 프로 2 보다는 세세한 분리도가 올라가서 마음에 들었네요. 하지만 동 가격대에서 가장 좋냐하면 그 부분은 좀 의문이긴 하고요, 다만 무난하게 듣는데는 나쁘지 않다 정도로 느껴지네요.
갤럭시 버즈나 에어팟이나 각각 자사 특화 코덱만 지원하고 범용 고음질 코덱 미지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에어팟이나 버즈나 자사 기기와 쓰는게 주이지 타사 기기에 호환성을 두고 쓰는 기종은 아니다 보니 이 부분은 아쉽다 정도로만 하고 넘어가야할 듯 합니다.
메인은 여전히 HSX1001+황동 모듈 조합으로 쓰겠지만 외부 이동용이나 아이패드와 함께 쓰는 용도로는 에어팟도 많이 사용하게 될 듯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