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얼마전 3년 동안 기를 모으고 있었던 새로운 맥북프로를 구매했습니다.

저의 주로 사용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출장이나 이동이 자주 있음.
2. 유니티 기반의 개발을 많이 함.
3. 요즘은 AI 코딩을 위한 VS Code + Copilot 을 주로함
4. 크롬 창을 여러개 띄우고 내부 탭가지 합치면 정신차리면 수백게의 웹 페이지를 띄워놓고 일하는듯?
5. 취미 유튜브를 하기때문에 유튜브 4K 영상 편집도 간혹함.
6. 가끔 3D 블렌더나 Fusion 360 작업을 함.
7. 앱 유지보수를 위해서 Xcode 등, 맥 특화 앱들을 써야함.
8. 게임은 롤만 함.
이런 상황에서 제가 10년넘게 선택할 수 있는 기기는 맥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실리콘 맥이 눈부신 성능을 보여주면서 M1 부터 매년 맥북프로를 사용해오다가, M3 Max 를 큰맘먹고 당시에 400만원 넘는 가격을 투자해서 안착하여 지금까지 별 불만없이 너무 잘써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4번의 이슈와 AI 코딩을 동시다발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램이 참 부족하더군요.
또한 AI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용에 대한 압박도 느껴지고 Qwen 등의 로컬 LLM 코딩이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에 관련 성능이 많이 좋아진 맥북 M5 Max 를 지르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원래는 가성비가 좋은것으로 유명한 M5 Pro 램 업글버젼을 구매하려고했는데... 정말 램의 압박속에서 벗어나 편하게 쓰고 싶다는 욕구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하려고하니, 무조건 칩셋을 올려야 되더군요 ㅠㅠ ( 애플의 상술.. )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칩셋 + 램을 최대치로 찍고 무려 128 g램 제품으로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cpu 18 core 에 gpu 40 core 던가.. 애플의 코어 시스템은 한번에 확 와닿진 않는데..
그래도 어쨌든 젤 좋은거를 골라봤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애플 상품 페이지 고르면서 가장 고사양을 골라본적은 없는것 같아서.. ( 물론 SSD 는 기본 2TB 긴 합니다. ) 끝까지 고민을 했으나, 결론 부터 말하면 지금까진 대 만족입니다.
원래 제가 사용하던 사용 패턴대로 쓰니까 평소에 80g 정도는 램을 쓰더군요?! ( 처음 알았음. )
덕분에 작업시에 생기는 알 수없는 버벅임이 엄청 줄어들었고, 쾌적함으로 오고있습니다.

사실 해당 사양을 고를때, 최근 높아진 램 값이 큰 역할을 해줬는데요. 다나와 가서 좀 고사양 램으로 해당 사양을 맞춰보니 가격이 ㅎㄷㄷ 하더라고요. 그러니 기왕이면 그냥 최대 사양으로 구매하는 게 낫다고 뇌이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뭐에 홀린듯 구매를 결정. 현재는 대 만족하고 쓰고있습니다.
그리고 로컬 LLM 처리는 아직은 테스트 수준으로만 해봤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작업용 PC 사양이 4070 super 가 달려있어서, 이미지 학습등의 업무가 필요할때는 굉음과 함께 장시간 틀어놔야 되서, 시끄럽고 덥고, 전기세 아깝고 해서 결국 로컬 환경에서는 이미지 생성이나 학습을 포기하고 클라우드로 하고있었는데요.
테스트 삼아서 해보니 상당히 만족스럽더라고요.
Draw Thing 이라는 맥 전용 어플을 쓰면, 약 10초정도면 꽤나 쓸만한 그림들이 뚝딱 나옵니다.

이건 정말 단순 시간, 가격 이런 표현이 아니라 UX 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원래 M3 Max 로도 시도를 해봤었는데.. 굉음나고 시간 오래걸려서 한번 해보고 더 이상 시도를 안했었는데, 이정도로 나와준다면 그냥 일상생활속에서도 손쉽게 사용을 할 것 같습니다.
맥에서 손쉽게 로컬 LLM 을 돌릴 수있도록 도와주는 갓 툴인 LM Studio 도 아주 쾌적하게 돌아가며, 알려진 대부분의 모델들을 꽤나 빠르게 거의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있습니다.

< 존재도 알지 못할 M5 Max 에 대해서 아무말 대잔치를 잘해주는.. gpt-oss-20b 모델>
자주는 아니지만 KTX 타고 이동하거나 비행기타고 이동을 할때 인터넷이 잘안되서 LLM 작업을 못해서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조금더 M5 Max 와 같은 고사양 기준의 시스템 + 프로그램들이 나와주면 로컬에서도 아주 쾌적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장 감동적인건 위의 테스트는 지금 글을 쓰면서 하고 있었는데..
맥북에서 AI 모델을 돌릴때 나오던 필연적인.. 굉음이? 하나도 안나온다는 겁니다.
지금 현재 크램쉘 모드로 뚜껑 닫고 쓰는데도 온도가 대체로 평온한편.

물론 부하가 많이 걸리는 이미지 생성을 연타로 계속 날리면 온도가 치솟아 오르긴합니다.
100도가 넘어가니 슬슬 팬소음이 시동을 거는데, 14인치의 경우는 크램쉘 모드로 쓸때 발열 관리가 잘 안되서 금방 팬이 돌기 시작하는 것 같고 해외 커뮤니티를 보니 16인치는 써야 발열 관리가 제대로 되서 M5 Max 의 성능을 제대로 쓸 수있다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폼팩터 자체가 발열 관리나, 성능에 좀 더 촛점을 맞춘 맥미니 시리즈나 맥 스튜디오 시리즈가 나오면 훨씬더 체감성능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이동이 잦아서 어쩔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니 ( 고사양으로 가면 14인치나 16인치 가격 차이가 그리 크게 안느껴진다는.. ) 성능을 제대로 쓰시려면 16인치로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좀 후회하긴했어요.
어쨌든 M4 Ultra 도 안나온 시점에 나올진 모르겠지만 M5 Ultra 가 나오면.. 로컬 AI 툴 돌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전체적인 제품 테스트는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전체적인 저의 개인적인 감상 및 테스트는 블로그에 공유해놨습니다.
https://blog.naver.com/progagmer/224224526510
이상으로 이번에 구매해서 너무나 만족하고 쓰고있는 M5 Max 고사양 맥북프로 후기였습니다.
말로는 잘 표현하기도 글을 쓰기도 애매한데, 고사양이 보여주는 경험 가치가 상당하고, 또한 AI 의 등장과 다양한 가성비 로컬 모델의 등장으로 이를 잘 아우를수있는 갓 툴만 하나 나와준다면 새로운 신세계가 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벤치 상으로는 그렇게 엄청나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실제로 이미지 생성 속도 차이 보니까 엄청나군요.
128GB..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처음에 환불하고 16인치로 가야하나 엄청 고민했어요
이전에는 16인치 M1Max를 사용했었는데 역시나... 쓰로틀링을 자주 느낍니다.
무엇보다 16인치는 거의 팬이 돌지 않았었는데, 14인치에서는 팬이 자주 도네요 (5000 RPM 이상)
한참 고민하다가, CPU온도가 100도씨 되는건 일반적이라 하여, 팬 온도가 85도씨 이상이면 최대로 돌도록 설정해서 사용중입니다. (TG Pro 유료). 그나마 팬이 덜돌면 좀 낫네요.
맥스튜디오 m4max 64인데.. 이것도 ai관련된거 쓰면 부족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