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군제 때 쯤에 5090 팔고 9070xt로 갔었는데요, 적당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일 전에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출시돼서 출시날 부터 즐기고 있었는데요.....
보니까 초기 버그인지 아니면 성능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패스트레이싱과 레이트레이싱 먹였을 때 차이가 꽤 있더군요. 제일 큰 차이는 어두운 곳에서 거울이나 유리에 캐릭터가 비치냐 안비치냐가 갈리더라고요. (레이트레이싱은 비치지 않음)
일단 그런가보다 하고 집에 와서 레퀴엠을 켰는데....
라데온에서는 패스트레이싱 메뉴가 없더군요. 9070xt가 패스트레이싱을 못 켜는건 아닌데 캡콥에서 해당 메뉴는 지포스 전용으로 해놔서 라데온에서는 안뜹니다.
일단은 레이트레이싱 최상에 FSR3.1 품질 켜고 나머지 옵션들도 다 켜고 하니까 4k 60프레임 고정은 깔끔하게 됩니다.
그치만 약간 아쉬움이 계속 남아서 동네 당근을 뒤져봤는데 어떤 분이 9070xt와 추가금 받고 5080과 교환한다는 글을 올렸더군요.
잠시간의 협상 뒤 어제 저녁에 깔끔하게 교환하고 왔습니다....ㅎㅎㅎㅎ

교환해온 제품은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5080 WHITE OC D7 16GB' 라는 제품입니다.
요새는 갤럭시 제품이 크게 인기가 있진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AS도 그렇고 품질도 괜찮았어서 만족하는 브랜드였습니다. 970시절 이후 오랜만에 써보게 됐네요.

디자인은 화이트에 반투명 클리어로 3팬 조합 입니다.
무난무난한데 크게 튀거나 화려하진 않네요.

해서 9070xt 대신 들어간 5080 입니다.
사이즈는 여유있게 잘 들어 맞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12VHPWR 전원 포트가 안으로 좀 들어가 있어서 젠더는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그래도 구조상 케이블이 확 꺾이거나 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12VHPWR 케이블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엔비디아는 죄다 이거라 좀 아쉽긴 합니다. 5080급이면 8핀 전원으로도 가능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좀 뜬금 없지만 바이오하자드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바꾸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오하자드 팬인지라 7편만 빼고 전부 클리어 했었는데 이번 레퀴엠도 초반부지만 공포감이 꽤 무시무시 하더군요.ㅎㅎ
5080 성능이야 뭐 많이 알려져 있긴한데 갤럭시 제품군은 리뷰가 별로 없어서 조금 걱정하긴 했지만 온도나 소음이나 전력소모 다 괜찮은 편 입니다.
다만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플레이 시 패스트레이싱 켜고 나머지 옵션들도 대부분 최상으로 뒀는데 DLSS에서 균형으로 하면 미세하게 스터터링이 생기는 느낌이더군요. 아마 제 CPU가 7500F라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9800X3D라도 하나 사야하나 고민이 됩니다.ㅠㅠ
결혼하면서 산 4080s에서 5090 > 9070xt > 5080으로 오게 됐는데 이게 뭔 삽질인가 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안 써봤으면 어떤지 몰랐을테니 뭐 나름 장단점이 있었겠지 하네요.
요새 그래픽카드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는지라 구매가 좀 애매하기는 한데, 5090은 뭐 이미 써보기도 했고 그걸 써먹을만한 환경도 아닌지라 게임용으로 5080이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AMD 클린업으로 밀고 드라이버 깔고 한 후에 아무 문제도 없이 너무 깔끔해서 살짝 두려울 정도인데 이번에는 그만 삽질하고 이걸로 쭉 갔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