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까지 집사람이 사용하던 무선 마우스는 2013년쯤 구입한 로지텍 M225 마우스입니다.

클릭 성능이나 무게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데 없는 좋은 마우스인데, 요즘 노트북 컴퓨터들은 USB-A 포트가 한 개 뿐이라서 수신기를 USB 포트에 꽂아야 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USB 메모리를 꽂아 파일을 주고받을 때 포트가 부족해서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클리앙 아무거나질문 게시판에서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를 추천받고, 힌트를 얻어 좀 더 조사한 후 제목의 로지텍 M240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베스트 바이에서 15불 (21,700원)에 샀습니다.

윈도우즈 11의 최신 노트북 옆에서 마우스 전기만 켜니까 곧장 페어링할지 물어보는군요. 페어링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었습니다. 좋아졌네요.
예전 회색 M225와 비교해서 무게는 줄어들었습니다 (82g -> 73g). 크기는 살짝 커졌는데, 이 마우스는 여전히 작은 편에 속하는 마우스입니다.

밑바닥은 비슷합니다. 전원 스위치는 돌출도와 조작력 측면에서 여자들이 네일샵에서 손톱 장식을 한 상태에서도 켜고 끄기 불편함이 없습니다.

73g이라는 마우스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AA 전지를 리튬 건전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로지텍 마우스에 장착되어 온 건전지는 듀라셀 건전지라서 그것으로도 고급품이지만, 리튬 건전지는 무게가 더 가볍고 용량은 2배 정도 큽니다.
이 리튬 건전지는 충전이 안 됩니다. 그렇다고 3.0V 동전 리튬 전지같은 타입은 아니고, 건전지와 호환되는 1.5V가 나옵니다.

이 리튬 건전지는 Lithium Iron Disulfide - Li/FeS2입니다. 제조사에서 나온 영문 기술자료는 여기 있습니다. https://data.energizer.com/pdfs/l91_appman.pdf
무게를 비교하자면, AA 건전지 2개 무게가 코스트코 알칼라인 전지가 46g, 리튬 건전지가 29g입니다.


즉 건전지 한 개당 8.5g이 가볍습니다. 코스트코 알칼라인 전지 기준 37%나 경량화됩니다.
리튬 전지를 넣으면 8.5g 경량화되어 73g -> 65g이 됩니다.

경량화된 무게가 제 유선 마우스와 같군요.

리튬 건전지는 경량화 외 두가지 큰 장점이 있어서 집에 가지고 있습니다.
- 냉동고의 저온 속에서도 잘 동작합니다. 그래서 냉동 전용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감시하는 무선 온도센서에 사용했습니다.
- 용량이 알칼라인의 2배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와이파이로 IoT 전송하는 건전지식 온도계에 넣으면 6개월을 버팁니다. 알칼라인으로는 절반도 못 갑니다.
저온 특성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냉동실 온도인 -20˚C에서 방전 전류 1000mA (!)까지도 심각한 용량 감퇴 없이 사용할 수 있네요.

https://courses.grainger.illinois.edu/phys398dlp/sp2020/documents/2_report.pdf
usb 포트 내장형 리튬 충전지를 고려중이엇는데
충전지가 아닌 그냥 건전지도 있엇네요
리튬 건전지 제목보고 혹시나 했는데
리튬 충전지는 고려 안하셧었나요?
이번에는 지속 시간은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USB-C 충전 전지는 경량화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