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가족 여행으로 경주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혼자 나들이는 간단하게 왔었는데, 숙박하며 여행한거는 어릴 때 이후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결론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경주 맛집 없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저희 가족은 대단한 지역 맛집 찾는거보다는 평소 먹는거라도 깔끔하게 나오고 적당히 맛있으면 되는거 위주로 가는 편이라 이번 여행에서 가본 식당들 대부분 만족했습니다. 솥밭, 쌈밥, 중국요리 등을 먹었었네요.
가격대도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고요. 그냥 동네에서 먹는거랑 비슷하더라고요. 관광지라서 별로기보다는 오히려 관광지라서 경쟁이 심해 어지간해서는 살아남기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간식거리는 좀 비싼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식사류는 적정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웬만한 숙박시설들은 거의다 만실인거 같더라고요. 저희가 묵는 호텔에 저녁쯤에 와서 혹시 남는 방 있는지 문의하는 분을 봤는데, 그분도 여기저기 다 문의해도 방이 하나도 없어서 지나가는 길에 물어보러 왔더라고요. 최후의 수단으로 찜질방 혹시 근처에 있냐고 묻는걸 봤습니다.
유적지는 석굴암, 월정교, 월지, 대릉원을 둘러봤는데, 아직 초등학생들은 관심이 전혀 없는거 같더군요. ㅎㅎ
조카들인데 진짜 요즘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을 안가서 가족들이 데려가지 않는 이상 경험해볼 일이 없을거 같더라고요. 먹을거로 꼬시고 애들 좋아하는 곳에 가기로 약속하고 갔다 왔네요.
버드파크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놔두면 그냥 무한정 놀고 싶어하더군요. 평소 앵무새 카페 가는 거도 좋아해서 계속 먹이 주고 구경하고 그랬네요. 버드파크는 참 잘 만들어 둔거 같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곳에 들릴 필요가 있거든요.
이번에 가보니 꽤나 만족스러워서 다음 날 좋을 때 푸릇푸릇할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봄의 경주는 느긋하게가 안됩니다...
특히나 벚꽃 시즌은... 끝장 납니다 -ㅁ-;;
ㅋㅋ 차 끌고 가면 경주 톨게이트 지나는 순간부터가 차가 너무 막혀서 힘들지요.
예전에 과거 경주역에서 자전거 대여해서 보문단지까지 타고 왕복했는데
크게 힘들지 않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역을 시외곽으로 이동하여 힘들겠네요.
맞습니다.
3월 중후반 경주 딱 도착하면,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 있지요.
이때 추천하는 도로가 서울쪽에서 오시면 북영천쪽으로 해서 안강으로 해서 진입하면 됩니다.
(게다가 안강이라는 동네가 숨겨진 벚꽃명소가 있고, 맛집도 은근 있습니다)
부산쪽에서 오실때는 차라리 경주 톨게이트 지나서 건천 톨게이트로 오시는게 났구요.
석굴암 불국사만 제외하면 좀 빡시게 걸어서 다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처럼 찍고 땡만 안하면 2-3번정도 가볼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식사는 존맛집만 없을뿐 적당히 먹을만한 집은 많았습니다.
카페가 가성비가 안좋긴 하더군요.
대릉원 내에 천마총과 금관총 꼭 가면 좋겠더라구요.
어릴 때 대충 전시 시켜놨던 천마총과 완전 달라져 있더라구요.
금관총도 너무 좋았구요.
우현히 쪽샘지구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금관총쪽으로 가다가 들어가게 된 "경주 쪽샘 유적 발굴관"도 너무 좋더라구요.
신라 공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과정을 기록해서 남겨두엇더라구요.
황룡사지도 가볼만 하던데요. 예전에는 터만 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전시관을 만들어두고 안에 황룡사탑을 재현해둬서 전시해뒀는데 꽤나 만족스러웠어요~
황리단길-천마총&대능원-첨성대-동궁과월지-박물관 이 코스로 걸어서 하루 여행이 되는데,
이렇게 할 경우 동궁과 월지 혹은 박물관에 주차하시면 주차비가 안들어요.
천마총&대능원 앞 주차장은 주차비를 받거든요.
나중에 제가 적어드린 곳도 한번 꼭 가보세요~ 라는 마음으로 댓글 적었어요~
작년하고 얼마전에 경주 다녀온게 너무 좋아서.. ^^;
그러고 보니 저도 혼자갔을 때는 대충 끼니 해결했던거 같네요.
토종 경주출신 원주민 입니다.
시내 쪽이든 외곽 쪽이든 혼밥 되는 식당들 많아요.
너무 노출이 많이 된 식당들이 좀 그런게 보입니다만, 혼밥 맛집 타지역이랑 별 차이 없어요.
2찍들 때문에 제 고향까지 밉긴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글 보면 미운 정도 든 듯 합니다.
명절 때 다녀오긴 했지만 그립네요.
저는 여행리스트에서 삭제한지 10년이 넘어 20년이 되어가네요.
모임도 하고 종종 애들 데리고 갔었는데...ㅠㅠ
저녁 야경이 아주 좋더군요
1. 엄청난 봉분 크기에 놀람
2. 꽤 핫한 황리단길 (맛집, 디저트카페 등 몰려있음)
3. 불국사, 석굴암 등 유명 유적, 국립 경주박물관의 얼굴무늬 수막새
4. 경주월드&강동워터파크 등 꽤 많은 놀거리
5. 국립공원인 남산도 멋졌습니다
근데 음식점은 제가 뽑기를 잘못했나 아쉬웠네요 ㅠ
특히 김유신장군묘가 있는 길목이 벚꽃 예쁘기로 유명한데 유명한만큼 거의 막히죠.
여기서 팁.
김유신장군묘 가는 길을 FM대로 가면 힘듭니다. 경주IC로 진입하면 답없습니다.
건천에서 내려서 무열왕릉이나 경주여중 쪽으로 들어오는게 가장 가깝고 덜 막힙니다. 시내까지 진입하지말고 변두리에 주차를 합니다.
두번째, 경주는 자전거 활용이 아주 편리합니다.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대여 자전거 타실라.
경주는 도심안에 집중적으로 유적들이 몰려 있어서 타실라 이용하면 빠르면 반나절만에 다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주차후 그 타실라를 이용해서 인근 5분거리 김유신장군묘를 비롯해서 탐방하면 쾌적한 겨주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타실라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찾아보면 훨씬 편리한 방법이 더 있죠.
제가 쓴 글과 100% 동일하신거보니, 경주분이실거 같군요 ㅎㅎ
외지인입니다.
대신 1년에 거의 몇달은 경주 가거나 살아요.
경주를 좋아해서.
경주는 내 손바닥보다 더 샅샅이 알고 돌아다닙니다. 근데 그럴수록 경주는 더 궁금한 것들이 넘쳐나죠. 경주는 한마디로 화수분입니다.
30년 넘게 경주를 다니지만 새롭고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심심하지 않은 곳입니다. 한국에 경주가 있다는 건 축복이죠.
대단하신데요!!
경주 원주민으로써 너무 반갑습니다.
혹시나 장애인복지관 쪽으로 오시면 커피 대접해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