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에 주구장창 떠서 세뇌된 듯 구매한 방한 장갑입니다.
마침 두껍고 보온이 잘 되는 장갑이 필요하기도 했고, 가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에 한 번 구매해봤어요.
다양한 사이즈와 제품군을 가지고 있어서 장갑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뿜뿜합니다.
개썰매대회 출전이라는데 결과에 관계없이 젖을 수 있고 추운데서 오래있을 수 있을만큼 품질과 성능에 자신있다는 뜻이겠죠.
저에게 사이즈가 참 애매한 겁니다.
손크기는 설명대로라면 S사이즈의 최대값과 M사이즈이 최소값 사이에 위치합니다.
가죽 가공 제품이다보니 사이즈가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어서 딱 맞게 끼고 늘어나길 바라는게 좋은가 넉넉하게 끼는게 좋은가 고민했어요.
장갑의 방한 성능은 안에 얇은 장갑을 하나 끼고 겉에 튼튼한걸 끼는 것이 가장 좋아서 M사이즈를 주문합니다.
가죽이 참 좋아요. 부드럽고 가공도 잘 되어있어요.
내부 안감도 느낌이 참 좋고 바느질도 촘촘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요
손가락 길이가 다 달라요.
가죽 가공제품이니까 그럴 수 있죠.

장갑을 끼고알게됐는데 엄지손가락이 무척 길다는 겁니다. 그런데 좌우 길이도 달라요.
오른쪽 장갑은 엄지 길이가 다른 네손가락보다 깁니다. 내 엄지가 짧은건가... 해서 다른 장갑들을 껴봐도 이 장갑이 이상한 거예요.
길어도 너무 깁니다. 다른 손가락들은 장갑 끝에 닿는데 엄지 손가락은 한 마디 정도 빕니다. 안에 사탕 하나 집어넣어도 넉넉할 정도예요.
구매해서 끼고 다녔으니 계속 쓸 거예요. 가죽 질이 좋아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구매할 일이 없을 듯 합니다.
그때되면 다른 광고가 저를 유혹하겠죠.
핫팩 넣을 수 있는 벙어리 장갑 있으면 손시림 걱정은 끝
러닝용으로 벙어리장갑이 씌여진(?) 장갑이 있어서 그거 쓰고 있어요. 한 개인데 두개같이 보온도 잘 되고 가볍거든요.
손가락 길이가 긴건 그렇다고 쳐도, 좌우 제품 편차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