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지름을 간결히 정리해 보며 2026년을 다시 준비해 봅니다
2024년의 지름결산 https://blog.naver.com/cho_aloha/223695285921
2023년의 지름결산 https://blog.naver.com/cho_aloha/22330247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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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지름결산 https://blog.naver.com/cho_aloha/222206268524
아이폰13 프로맥스
13 미니를 잘 사용하고 있었으나 친구가 16 프로맥스로 바꾸면서 쓰던걸 주길래 일단 받아왔습니다
화면이 큰 거 외에 큰 차이점은 모르겠으나 사진 품질이 아주 좋아서 여행 갈 때도 카메라가 필요가 없네요
그다음 주에는 애플워치 울트라를 샀길래 애플워치7 티타늄도 버릴 거면 나 줘- 해서 받아왔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풀세트로 에어팟4 ANC까지 아마존에서 $99에 구입
그런데 좀 크긴 해요
탑텐 맨투맨
맨투맨도 4-5년 입으니 너덜 해져서 재활용으로 보내주고 어쩔 수 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19900원에 1+1이라 9900원이었던 거 같은데 그동안 모르게 모르게
인상을 해버려서 39000원에 1+1 이제는 한 장에 이만 원이나 주고 사야 했습니다
문제는 몇 번 세탁을 하니 색감도 내구성도 딱 일 년 정도 입을 수 있는 품질이라
이제는 다른 브랜드를 알아봐야 할듯합니다
파타고니아 레트로X 재킷
캘리포니아 벤투라에 거주하는 파타고니아의 디자이너는 제가 알기론 파도가 좋으면 서핑이 주 업무이기 때문에
10년 넘게 배색만 대충 바꾸어서 해마다 똑같은 옷이었는데 사장이 뭐라 했는지 올해 드디어 리뉴얼이 되었습니다
옷은 좋고 예쁜데 이너 방풍 필름이 두껍고 뻣뻣해서 영 곰돌이 같고 착용감이 몸에 안 붙었는데
이너가 부드러워져서 옷이 입기도 편하고 가벼워지고 역시나 가격도 마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가에 구입할 귀인은 아니라서 신세계 면세점에서 반값에 할인하길래 주웠습니다
20년 동안 입을 예정
장 프루베 스탠더드 체어
프리츠 한센보다 허먼밀러보다 비싸 못 샀지만 언젠가는 사야지 하는 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녀석인데
작년에 허먼밀러를 4개나 사서 몇 년은 참으려고 했는데 동네 당근 마켓에서 대충 반값에 주신다길래
언능 가서 주워왔던, 첫째 표현으로는 "학교 의자를 왜 사왔어" 라는 제품입니다 그러게 말이죠

드리미 로봇청소기
5년 전쯤 구입한 로봇청소기가 영 시원찮아서 새로운 로청을 구입했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 로봇청소기는 진공청소는 기본 덕목이고
걸레를 따뜻한 물에 빨아서 걸레질을 한 다음 다시 헹구어서 구정물은 모아주고
장애물은 사진을 찍어서 저장한 다음 요리조리 피해서 동물도 인식하고
혼자서 끊임없이 번거로운 일을 깔끔하게 해주는 놀라운 기계인 겁니다
무언가를 사면 평균적으로는 아내가 화내는데 이건 그분의 미소를 본 제품입니다
그러고 보면 너무 저렴한 거 아닌가 싶기도

엘지 스타일러
이런 류의 물건을 출시할 때부터 전혀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 생각한 그 스타일러
마침 장롱 한 칸이 박살이 나서 -경첩을 교체해도 나무가 삭음- 공간이 허전했는데
아이폰을 준 그 친구 집에 스타일러가 보여서 이거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 스타일러까지
준 건 아니고요. 이런 미개한 놈이 있냐는 표정으로 담배 냄새도 빠지고 아주 좋답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좋다니깐 구입했는데 매일 세탁할 수 없는 아이들 교복이랑 스웨터 같은
옷가지를 돌리면 새 옷같이 뽀송뽀송하게 된다고 아내가 올해 두 번이나 미소를 머금네요
제 옷들은 탑텐 파타고니아 같은 거라 결국 뭐 별 필요는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굳이

치과 유닛
16년을 사용한 치과장비가 고장은 안 났지만 그냥 기분상 새 유닛을 질렀습니다
2010년식 아반떼 타다가 2025년식 제네시스 타는 느낌이라 너무 좋네요
하이스피드 버가 예술입니다

데이비드 걸스타인
아내가 뭘 사 달라 하는 경우는 없는데 어디를 갔다가 한번 보고 2주 동안 30번 정도 사달라고 하셔서
결국 못 이기는 척 주문했는데 아니 꽃도 아니고 스뎅도 아니고 걍 철판인데 아 좀 저는 그렇네요
굳이?
위스키 취미
코로나 시절 발베니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술병 깨트리고 싸우던 위스키 열풍이 지나간 거품이 싹 꺼진 시점에
학교 후배가 숙성 연수도 없는 달모어 한 병을 선물로 줬는데 연식도 없는 엔트리급 위스키라니 자슥.
고래고기 먹으러 가는 길에 가지고 갔는데 위스키라는 독주가 이렇게 부드럽고 잘 넘어갈 수가 있는 건가
싹 비우고, 그런데 박스는 또 왜 이렇게 멋있어 라며 버리고, 아이폰 줬던 그 친구는 길에 서서 지리고...
정신을 부여잡은 다음날 뭔가 쌔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달모어 킹 알렉산더 3세' 이른바 킹.알.삼....
늦게 배운 도둑질이 졸 무섭다는 말 그대로
쉐리에 버번에 김창수 형님까지 섭렵하고
SFTB, SBBS, ECBP는 왜 다 있는 건데

아일라 피트 모음에 하쿠슈 야마자키 히비키 닛카계열까지

결국 보관할 곳이 부족하여 장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하핫

요즘은 일본 위스키가 그돈씨 소리를 듣지만 그래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보스 사운드터치 30
보스 웨이브의 사운드를 제일 좋아하지만 블루투스, 인터넷 라디오, 리모컨 등등이 불편해서
사운드터치20을 메인으로 들였는데 결국 우퍼가 있는 플래그십인 시리즈 30이 눈에 아른아른
운 좋게 당근에서 20만 원에 구입하고 턴테이블에 장도 딱 맞게 세팅하고 아주 완성형이 되었습니다
라디오, 블루투스, LP 소스를 가리지 않고 다재다능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라디오만 들음

김동률 콘서트
이번에도 운 좋게 피케팅에 성공하여 다녀왔습니다!
요시고, 톰 삭스의 전시도 좋았습니다
홋카이도 가족여행
올해는 업무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다녀왔지만
역시나 오타루 노보리베쓰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이 최고였습니다

유황온천도 좋았지만 요이치 마을의 닛카 위스키에서 맛본 요이치 위스키는 그야말로 낭만 치사량
당연히 전설의 요이치 10년 싱캐도 먹어보았지요
올해 최대의 지름 디앤디파마텍
슬기 형님 감사했습니다.
치과 장비 이후에 내렸습니다 ㅠ
돈걱정은 없으신듯하여... 한번 참고하시라고 말해봅니다 ㅎㅎ
무엇보다 집 전경이 너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저도 주재원인데 한국 갈 때마다 당근으로 매번 뭘 주워 일본으로 오곤 합니다. ㅎ
치과의사셨군요 :) 개굴님 이후 2번째 이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뭔가 초반 지름은 빌드업 느낌.
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가격도 나쁘지 않은거 같구요. ^^;
허먼밀러 시리즈에서 다시 응(?)하다 치과 유닛에서야 아! 했네요.
마지막은 회사 인수?
蛇尾龍頭 전개군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