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위고비나 삭센다 같은 대단한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무려 5년이나 걸린 다이어트 기록을 공유한다는게 좀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렇긴해도 나름 꾸준히 몸을 관리하면서 주변에서 보기 좋아졌다는 칭찬도 기분 좋지만 스스로 건강 측면에서 느끼는 점이 많아 한 번 제 경험을 써볼까 합니다.
때는 2021년 1월 1일, 처음으로 다이어트 결심을 하다

이 그래프가 제 5년간의 기록입니다. 대학 1학년때 65kg을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저축하듯 매년 살을 찌워온 결과, 마침내 87kg을 찍는 위업을 달성했던 시기가 바로 2020년 말경입니다. 뭐 40대 아저씨니 외모에는 큰 욕심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이게 나이 들어 보니 부족한 체력을 먹는걸로 보충하려는 이상한 습관, 즉 식탐이 생겼더라구요. 그런데 173cm의 키에 87kg은 일단 당장 보기에도 그렇지만 뭔가 이대로 가다간 걷잡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가속도가 점점 붙더라구요. 그래서 2021년 새해가 되면서 다이어트를 하자!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다이어트 하면 굶는게 장땡!
새해결심일 뿐 딱히 다이어트 관련 공부를 하거나 한 건 아니라서 그냥 저녁을 패스하거나 아주 조금만 먹는 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너무 배고파서 밤에 잠이 안 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며칠만에 이마트에 가서 샐러드를 사와서 그걸 저녁 대신 먹는걸로 타협했습니다. 그랬더니 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6개월 동안 매달 1~1.5kg 정도씩 꾸준히 빠졌어요. 그래서 위에 그래프에서도 보이듯 2021년 7월 무렵에는 대략 78kg 정도까지 빠졌어요.
근데 그냥 굶는걸로는 한계가 있네
일단 저녁을 좀 적게 먹는걸로는 거기서 더 빠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2021년 말까지 대략 6개월 정도는 정체기에 머물렀습니다. 이때도 다이어트를 포기한게 아니라 꾸준히 매일 저녁은 가족들 맛있는 음식 먹을때도 전 샐러드 하나 먹었습니다.. ㅠ 그런데도 살은 안빠지고 매일 밤 잠이 안 올 정도로 음식 생각은 계속 나고.. 여기서 더 음식을 줄이려면 일이 안되겠어서 음식을 더 줄이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럼 독하게 굶어보자! 그런데 요요가..
2022년 1월이 되면서 변화를 줘보기로 결심합니다. 1년 전에 살 빼겠다고 했을 때 코웃음 치던 와이프도 나름 제가 살을 거의 10kg 가까이 빼고 그걸 유지하니까 좀 인정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욕심에.. 살 더 빼보겠다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S T A Y.. 하여간 힘들지만 점심도 더 줄이고 몰아붙여 봤습니다. 그랬더니 꿈쩍하지 않던 몸무게가 다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뭐랄까 사는게 의미가 없어지고 모든게 덧없게 느껴지더라구요. 우스개 소리로 현타가 왔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그때 좀 무서울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인간이 근본은 짐승이구나 싶었던게 좀 덜 먹었다고 정말 사는 낙이 없어지는게 참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좀 내려놓자 도대체 뭣이 중헌디 하고 맛있는거 좀 먹었더니 바로 살이 확 차올라오더라구요. 그래프를 보면 2022년 중반 이후부터 뭔가 몸무게 수치에 이가 많이 빠져있는데 사실 이때 몸무게 재기 싫어서 그랬습니다 ㅋㅋ 하여간 순식간에 80kg을 넘고 다시 상승 추세를 그리던 시기였습니다. 일부러 몸무게를 잘 안 재서 그래프에는 오히려 이때 몸무게가 과소평가 되어있네요.
다이어트도 공부가 필요하구나..
사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던게 아웃풋보다 인풋이 적으면 되는거 아냐? 하고 그동안 주변에서 다이어트 하겠다는 난리(?)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너무 쉽게 생각했었어요. 그게 내가 경험이 없어서 그랬구나 하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중순부터 2023년 말까지 1년 반 동안 거의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싫었고 그래서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은 하면서 나름대로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어요.
그러다 2024년 1월 1일이 되면서 역시 새해결심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하게된 이유는 일단 공부를 해보니 다이어트에 굶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만드는 것이 살이 잘 빠지고 유지하는데 유리한 체형을 만들어준다는 점, 그리고 살 에지간히 뺐는데도 뱃살이 톡 튀어나온게 싫어서 가슴을 좀 키워서 가려볼까.. 하는 얄팍한 생각이었습니다. ㅎㅎ
운동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철봉(풀업)과 푸시업, 딥스 같은 간단한 맨손운동 그리고 달리기로 나름 근육과 유산소 모두를 고려했습니다 ㅎㅎ 풀업은 시작했을 때 1개 (…) 그리고 푸시업 10개, 딥스 3개 이 정도이고 달리기는 2km 정도를 뛰다 걷다 하는 정도로 정말 운동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에요 ㅋㅋ 그래도 이 정도라도 하는게 어디냐 하는 심정으로 매일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생 운동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유리몸이다 보니 그냥 안 다치는게 더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절대 무리는 안 했습니다. (어쩌면 변명일지도..)
가벼운 운동으로 정체기를 돌파하다
이제 2025년 말이니 대략 2년 정도 운동을 한 결과 확실히 정체에 빠졌던 다이어트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80kg 언저리에서 놀던 몸무게가 최근에는 73kg 정도 선으로 내려왔고 체지방도 23% 정도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식스팩이 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뱃살이 크게 줄어들어서 나름 나이치고는 날씬한 편이라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총각 같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네 주변 사람들이 좀 착합니다.. ㅎ 웨이트를 한 건 아니라 근육이 울퉁불퉁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누웠을 때 제 몸에서 제일 높은 곳이 배꼽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체지방이 좀 줄어서 근육이 어설프게나마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눈에 보이는게 생기니까 운동도 조금씩 재미가 붙는 기분이 드네요.
달리기도 처음에는 한번에 뛰는 거리가 2km 정도였던 것이 이제는 8km에 가까워 졌습니다. 시간은 40분 정도로 천천히 뛰고 있어요. 당분간은 속도보다는 10km 정도까지 거리 늘리는게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2km도 한번에 뛰지 못해서 뛰다 걷다 하던 것이 이제는 8km 정도 한 번에 쉬지 않고 뛰는게 그리 부담스럽진 않아요. 애플워치로 기록된 VO2 Max가 그런 체력의 변화를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풀업은 8~10회, 푸시업은 20회, 파이크 푸시업 10회, 딥스 14회 정도를 한 번에 합니다. 근력 운동은 좀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집에 기구를 들여놓거나 따로 어딜 가거나 할 여유는 없어서 일단은 맨몸운동의 강도를 좀 더 높이는 쪽으로 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같은 횟수라도 좀 더 천천히 하는 식으로)
먹는 것은 아침, 점심은 원래대로 먹고 저녁은 반공기 먹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원래 식단에서 밥 반공기 빠진 정도) 이 정도면 밤에 밥 생각도 안 나고 지속적으로 충분히 견딜만하고 오히려 살짝 더 줄일 수 있는 여유도 있겠다는 정도더라구요. 그러고도 운동량으로 살이 빠진다는게 개인적으론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주중은 이 식단으르 지키고 금요일~주말에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술과 고기 등을 충분히 즐겼습니다. 신기한게 운동 덕분으로 어느 정도 항상성이 생기는지 주말에 좀 먹었다고 몸무게가 늘고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식단만 했을때는 좀 잘 먹으면 그게 바로 담날 체중계에 반영되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달리기가 개인적으로는 식단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뛰고나면 좀 밥맛이 없어지는 느낌? 몸이 알아서 너 많이 먹으면 뛸 때 괴로우니까 적당히 하라고 눈치주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ㅎㅎ
그런데 제일 좋아진건 건강
일단 제 다이어트에 항상 비관적 / 냉소적 태도를 견지하던 와이프가 이제는 저를 확실히 인정해줍니다. ‘진심이구나.. 정말 한다면 하긴 하는구나..’ 그런데 혹시 다른 마음 먹은건 아닌지 살짝 걱정하는거 같긴 합니다.. ㅎㅎ 농담이고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효과가 있는데, 제가 노화라고 생각했던 많은 증상들이 크게 개선되거나 사라졌어요. 예를 들어 제가 코골이가 심했는데, 첫 다이어트 때 78kg을 찍으면서 코골이가 크게 줄어들었고, 74kg를 뚫으면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와이프가 증인입니다. 비만이 코골이에 큰 영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구요. 비슷하게 제가 언젠가부터 비염과 피부 가려움증이 있었는데 그것들도 사라졌습니다. 비염이 코골이와 연관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목이 계속 가라앉고 헛기침을 해야 말을 할 수 있고 그랬는데 그것도 많이 사라졌어요. 이거는 저녁을 많이 먹으면 밤에 잘 때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또 피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거의 사라졌고 보는 사람들마다 굉장히 젊어보인다는 말들을 하네요. 네 제 주변 사람들이 많이 착해요. 장 트러블도 많았는데 이것도 사라졌습니다. 급 신호가 와서 뛰어가는 일이 사라지니 삶의 퀄리티가 올라가네요. 그리고 이거는 운동 효과인건지 살을 빼서 그런건지 헷갈리는데 허리가 아픈것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앉아있기 힘들만큼 요통이 심했는데 이제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피로감이 많이 사라지고 밤에 잘 자고 아침에 잘 일어나지는게 느껴져요. 이건 매일 뛰는게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아 참 입냄새와 땀냄새로 와이프와 딸아이의 클레임이 있었는데 이것도 언젠가부터 안 난다고 하네요. ㅋㅋ 쓰고보니 마치 약장수 같네요..
더 욕심을 내고 싶어집니다
지금도 충분히 건강을 느끼고 있고 보기에도 아쉽지 않을만큼 다이어트의 성과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뱃살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네요 ㅎㅎ 그런데 새해가 오면 와이프와 딸아이에게 또 폭탄선언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번에는 ‘식스팩’을 목표로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체지방이 23%인데 식스팩이 보이려면 최소 15~18%은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게 과연 가능하기는 할지, 설령 가능하더라도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와이프가 비웃더라도 또 한번 질러볼까 해요 ㅋㅋ 그래서 여기 클리앙에도 질러놓고 한 5년쯤 후에 다시 감량기로 찾아오려는 욕심을 부리려고 합니다. 그때는 정말 식스팩 인증사진도 같이 올려야겠죠 ㅋㅋ
참 좋은데 어떻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
여름 해변에 가서 폼잡을 나이도 아니고 다이어트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고 40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고 나니 단지 외모 때문만으로 다이어트가 필요한게 아니란걸 절실하게 느꼈어요. 수면장애, 비염, 피부 트러블, 장 트러블, 요통 등 하나만으로도 삶의 질이 수직하락하는 증세들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레짐작하고 포기하고 살았는데 살 좀 뺐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걸 경험하니 다시는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요통은 운동 효과가 더 큰것 같기도 해요) 여러분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어져서 이렇게 감량기를 써봅니다. 무리하지 않고 평생할 수 있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모두 성공하길 바래봅니다.
우선 진짜 대단하시고, 멋집니다.
건강 증상부분이 너무 와닿는게 있는데,
저도 나이 들면서 운동을 너무 안하니 먹는걸로 생존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체력이 엄청 빠지고,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체중이 확 늘것같은 느낌…
그러면서 최근에 없던 코골이가 생기고, 목이 잠기고 헛기침이 많아졌습니다. 허리도 무지 아프고, 징트러블도 자주 생기고….
뭔가 이게 그냥 나이가 들어서라도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 후기를 보니 운동부족일 가능성이 클것 같네요.
반성하고, 조금씩 운동 시작해야 하겠어요~
동기부여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어느순간부터 체력이 쑥 빠지니 먹는거라도 안 챙기면 일을 못하겠더라구요..
옛날에 아저씨들이 맨날 밥밥거리는게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 제가 그 모습이네요 ㅠㅠ
이제 생존을 위해서라도 운동 시작하셔야 합니다~
제가 글 쓴 이유도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정말 턱걸이 한 개, 푸시업 10개, 20분 달리고 걷고만 시작 하셔도 의미있는거 같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였어요~ 꼭 시작해보세요
저는 전략이
1. 안먹는게 제일 좋다.
2. 먹으면 먹되 탄수화물을 의도적으로 제한한다. 입니다.
운동안하고도 탄수화물만 절반정도로만 줄여도 체중관리 제대로 됩니다.
저는 술 맥주 주로 자주 마시고 고기 많이 먹어도 체중관리 잘되는 편입니다.
맞아요 안먹고 특히 탄수화물 제한만 잘 해도 체중은 어느 정도 줄더라구요~
그런데 일을 하거나 특히 공부가 많이 필요한 일은 탄수화물을 너무 제한하면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ㅠ
운동을 곁들이니까 체중관리에도 확실히 효율이 좋아지는거 같아요 운동도 한 번 해보세요~
확연히 빈도도 줄었다고 와이프가 얘기하더군요
몸관리하면서 유지 잘 하는게 목표입니다
코골이 때문에 와이프가 맨날 깨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편하고 와이프도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저는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니까 삶의 질이 확 올라갔어요
우리 모두 힘내시죠!
5키로정도만 더 빼고 다시 안방 입성하려고 합니다.
운동, 다이어트.. 힘들지만 꼭 해야되는 것 깉아요
꾸준히 해오신 부분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네 이제 우리는 운동이 필수인 나이가 됐나봐요
안방 재입성.. 꼭 해내시길 ㅠ
헉! 그런 비보가 ㅠㅠ 그럼 안되는데
현재 성과란에서,
14kg 감량한 '성과'가 현재 체중 73kg인데, 바로 위 시작했을 때인 87kg 때보다 더 뚱뚱하게 그리시고, 코골이도 줄었는데 'zZZ' 까지 넣으시면...
전문용어로 '멕이시는' 거죠? 다이어트하는 분 식사량 부족할까봐 멕이시다니 역시 AI는 친절합니다.
근육을 늘리면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16%면 대회 나갈 정도는 안 되지만 복근 충분히 보이기도 합니다.
네 그래서 요즘 복근운동도 시작할까 하고 있습니다.
턱걸이 기구에서 엘싯하려니 그건 쉽지 않네요 ㅋㅋㅋ
맨몸운동하시니 도구라고는 필요 없는 (누울 자리만 있으면 됩니다) 레그 레이즈, 플랭크, 마운틴 클라이머가 있습니다.
80 정도 목표로 저도 시도해보겠습니다.
근육이 많고 운동을 하면 몸무게 유지나 다이어트에 확실히 유리한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네 전 운동을 하찮게 하느라 분할이니 뭐니 신경쓸 필요 없을거 같아 그냥 매일 했습니다. ㅎㅎ
2km 도 못 뛰던 저에 비해 대단하신데요~ 천천히 뛰시다 보면 금방 늘거에요 숨쉬는걸 신경쓰니 도움많이 된거 같아요
보고서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니 좋네요
다이어트가 워낙 시간이 걸리니 쉽게 지치는거 같은데 이렇게 추이를 보여주는게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확실히 되는거 같네요
저도 80 중반까지 쪘다가, 몇년 전 여차저차 체중을 줄어 70대 초중반으로 유지중입니다.
많은 부분 대체로 동감하구요.
먹는걸 줄이고 술도 끊었을 시기에는 정말 사는게 재미없어지더라구요.
지금은 밥통이 작아져서인지 적게 먹는게 힘들지 않고 속이 오히려 편합니다. (많이 먹으면 살짝 괴로워짐.)
이제는 생활 패턴이나 음식에 대한 태도가 '마른 인간형'으로 어느 정도 자리 잡은것 같아요.
꾸준히 유지하시면 어느덧 '원래부터 마른 인간이었던 듯'한 그런 당연한 시점이 올겁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술 좋아해서 아직은 주말에 지인들과 맛있는 술과 음식을 먹는게 낙인데요
아마 곧 술도 좀 줄이고 점차 양이나 횟수를 줄여나가야할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드네요.. ㅠ
십수년전에 담배 끊었을때는 그리 슬프지 않았는데
술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는 슬픈 이유가 뭘까요? ㅎㅎ
저도 밥통이 줄어들어서인지 지금 식단이 정량이 된거 같아요
그리고 식탐이 많이 줄어서 낮에도 전처럼 과식하거나 하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마른 인간형이라는 표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
그냥 건강식 든든히 먹고 어느 정도의 유산소, 근력운동하니까 자연스럽게 빠지고 유지되더군요. 가끔 군것질 거리가 먹고 싶다면 먹고요. 술은 원래 안 먹으니 괜찮았고,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비만인이 됐었네요.
장점은 "아주 조금" 인물이 나아진 것과 몸이 가벼워져서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예전에 입었던 옷이 잘 맞지 않는 것과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이 못알아본다는 것 두 개가 있더군요. ㅎㅎ
22kg 감량 대단하시네요~
전 식탐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럽게 과자에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리고 다이어트 관련 공부할 때 대부분의 과자가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 덩어리.. 라는 얘기를 들은게 큰 영향도 미친거 같아요.
즐기신다면 괜한 얘기한거 같아 죄송합니다.. 그런데 과자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큰거 같긴 해요 ^^;
주변인들이 보기 좋아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니까 확실히 힘이 되는거 같아요
저도 다른 사람들이 못알아보게 해보고 싶은데요? ㅎㅎ
운동은 일부러 전혀 하지 않았고 식단으로만 진행했습니다.
초기에는 탄수를 최대한 배제를 했습니다.
기본 식단이 두부, 닭가슴살, 계란, 샐러드만 먹었고 소스나 조리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체중은 88kg에서 75까지 빠지고, 바이사이즈도 36에서 지금은 32입네요. 지금 요요없이 8개월간 유지중입니다.
이젠 운동을 해야 빠지는 단계 같네요
저와 비슷한 길을 걸어가시는거 같네요 ㅎㅎ
지금도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진거 같지 않으세요?
운동하시면 더 좋아지실 겁니다~
일단 수면무호흡으로 몇번이나 잠을 깼는데 요즘은 한번 자면 그냥 푹 자는게 너무 좋습니다. 혈압 혈당도 전부 돌아오고 대사증후군 꼬리표도 5년 넘게 달고다녔는데 이젠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네요.
네 숙면 취하는게 너무나 좋고 그러니 담날 컨디션도 훨씬 좋아서 일에도 능률이 나는식으로 연결이 되네요
진단은 받질 않았는데 항상 피부도 여기저기 가렵고 그랬던것도 싹 사라졌습니다. 제가 의심하는 것은 그게 어떤 면역이나 대사질환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새해 꼭 식스팩 인증샷 보여주실거라 믿습니다!!
저는 50대 중반인데 10년 동안 일주일에 4일 무조건 헬스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 때문에 무서워서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하다보니 위에서 말씀하신 장점들 때문에 계속 하게 되었네요.
키는 172, 몸무게는 62, 체지방은 14% 유지중이고요. 식스팩은 아침에 일어나면 잠깐 보이다 사라집니다 ㅎㅎ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가리지 않고 먹는데 운동이 습관이 되니 페이스가 잘 유지되는 편입니다.
앗 바로 새해에는 좀.. ㅋㅋ
키 저랑 비슷하신거 같은데 체지방 14% 하려면 몸무게를 62까지 빼야 하는군요.. ㅠㅠ
한 5년 후에 인증샷으로 뵙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키가 두 분보다 작은데 64.15kg로 13.4% 나옵니다.
오 완전 근육파이신거 같습니다.
저도 한 65kg 정도로 빼고 근육 좀 키우면 어케 식스팩 살짝(?)은 보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중입니다 ㅎㅎ
완전 근육파 아닙니다. 옛날에는 허벅지 두께가 28인치도 넘었다고 하는데, 사고로 수술에 재수술에 누워있음을 몇 번이나 겪고 나서 근육이 다 빠진 지금에는 어떻게 재어도 허벅지가 22인치가 안 되고, 나이도 먹으니 근육량이 계속 빠지는 게 눈에 보여서, 속상합니다.
그래도 더 나빠지지 않아야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니 맞춰가고 있습니다.
체지방률은 20% 이하면 충분히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근육량을 조금씩 늘려 놓으셔야 나중에 나이 더 들어서 (접니다) 빠질 근육량을 미리 메꿔놓으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나이가 드니 살은 어릴때보다 잘 안빠지는거 같아요 (아마 근육이 계속 빠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겠죠?)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죽을때까지 힘닿는대로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체지방률 20% 이하라는 목표가 더 현실적(?)이고 좋네요! 말씀주신대로 살 빼는것보다 근육 늘리는 것에 더 집중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3cm 이라고 본문에 있네요.
네 완전 뚱땡이... ㅠㅠ
특히, 몸무게를 재기 싫었던 과정과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 여유 (이제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들이 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 목표를 세우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는 점에서, 5년의 여정의 의미를 봅니다.
계속 더욱 건강하게, 더욱 멋진 자신을 만들어나가시길, 멀리 있는 동료(?)로 응원합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더 많은 동료(?)를 모아봐야겠습니다 ㅎㅎ
5년이상 내내 참새눈물만치 오다가다 결과인 1인. 반성하고 갑니다.
제 경우에는 식단을 줄이면 바로 변비가 와서 그게 젤 힘들더라구여 ㅠㅠ
개인적으로는 아침 식단을 그릭 요거트 + 견과류 시리얼로 자주 먹은게 좀 효과를 본 거 같습니다.
경험상 다이어트랑 적정체중 유지에는 무엇보다 식습관 변화가 직빵이더라구요. 평생 무리없이 유지 가능한 식습관을 잘찾으면 요요 걱정 안해도 되고. 10년전에 식습관 바꾸면서 두달만에 목표치10킬로 감량하고 몸은 가벼운데 얼굴이 핼쓱해 보이는게 있어서 5킬로만 감량한 수준으로 먹는양을 올리고 유지 중입니다
운동은 몸에 생기를 넣어주는 좋은 친구라 평생 함께 해야죠. 몸이 가벼워지면 건강도 개선되지만 운동능력도 회복되는거 같아요. 턱걸이 10개면 근력도 충분한 수준같습니다~ 질 유지해 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