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샀던 5090을 처분했습니다.ㅎㅎ
막상 사고 나니 게임도 별로 안하고 뭣보다 방이 너무 덥습니다... PC가 있는 방이 안쪽 끝방인데 에어컨이 없다보니 선풍기로 버티긴 힘들더군요....ㅜㅜ
제 PC 모니터가 4K 60hz인데 이걸로는 5090 성능 다 뽑지도 못하다보니 그냥 적당한 녀석으로 사양을 좀 낮춰야겠다 싶었습니다.
모니터 교체도 고려는 했는데, 저는 주로 콘솔이 메인이다보니 60hz 넘어가는데 익숙해지면 나중에 콘솔로 게임하기 힘들겠더라고요.ㅎㅎ 게다가 모니터 산지 이제 딱 1년 지났는데 바꾸자니 너무 아깝기도 하고요. (결혼할 때 와이프가 사준거라 나름 그래도 좋은거 샀거든요. 게임용이 아니라서 그렇죠...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5090도 처분하고 사양 낮춰서 글카 하나랑 다른거 하나 지르자 해서 일단 글카 먼저 알아봤습니다.
5080, 5070ti, 9070XT를 놓고 고민했는데 그냥 9070XT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게임이 콘솔용 싱글플레이 게임들이다보니 대부분 라데온에 최적화 된 게임들이 많기도 하고 9070XT 정도면 레이트레이싱 안킬경우 대부분 4K 60hz 정도는 살짝 옵션 손보면 고정 되는 듯 하더군요.
뭣보다 전혀 관심도 없었던 광군제 덕에 쿠폰을 마구 뿌려 좀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고요.
해서 일요일 밤에 광군제 쿠폰 먹이고 주문해서 어제 도착했습니다.


주문한 제품은 애즈락 9070XT 스틸레전드 입니다.
애즈락 제품은 보드나 베어본 정도인데 글카도 만드나 보더군요.
처음엔 광군제 끝난 줄 알고 그냥 컴퓨존에서 제일 저렴한 챌린저라는 제품을 주문했다가 광군제 안끝났다고 해서 쿠폰 먹히는거 보고 냉큼 갈아탔습니다.
덕분에 최저가는 아니지만 컴퓨존 챌린저 가격보다는 저렴하게 구했네요.


박스는 별도의 봉인씰이 없고 대신 글카 포장된 비닐에 씰이 붙어있긴 합니다.
다만 뜯어도 티가 별로 안나네요. 요번에 광군제 덕에 9070XT가 나름 인기있다보니 재포장 염려는 없을 듯 합니다.


3팬 구성에 30cm 살짝 안되는 길이라 5090에 비하면 매우 작고 가볍습니다.ㅎㅎㅎ


후면부는 백플레이트도 있고 해서 나름 괜찮네요.

9070XT로 간 이유 중에 8핀 전원 포트도 있습니다.ㅎㅎ
이녀석은 8핀 2개인데 적어도 멜팅 이슈 같은건 볼 일이 없을 듯 하네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아직은 8핀 안정성이 나은 듯 합니다.


릿지에 끼워보니 자리가 널널하게 남습니다.
5090은 꽉차서 케이스를 벌려야 들어갔는데 이녀석은 쏙 들어가네요.ㅎㅎㅎ


전체적으로 공간이 여유있게 남아서 선 정리도 수월했습니다.ㅎㅎ


설치하고 메모리랑 전력 등 살짝 손 보고 스틸노매드 돌려봤습니다.
스틸노매드 기준으로는 5090의 절반 좀 안되게 나오네요.
그래도 게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어서 다행입니다.ㅎㅎㅎㅎ
받기 전에 미리 DDU로 드라이버 밀고 혹시 몰라서 아드레날린 설치 전에 AMD Clean 한 번 더 돌리고 설치했는데 다행히 큰 오류는 없어보입니다.
뭐 당연히 플래그십 글카는 아니다보니 5090에 비하면 단점도 있지만 나름 괜찮긴 하네요.
5090 대비 성능은 떨어져도 발열 적고 소음도 별로 없고 뽑기가 잘됐는지 온도도 풀로드시 60도 대로 온도도 착하네요. 메모리는 GPU-Z 돌려보니 삼성 제품이 달려있었습니다. 하이닉스 램이 발열이 좀 더 심하다던데 다행이더군요.
성능도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4K 60hz는 충분합니다.
잠깐이라 돌려본 게임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검은 신화 오공, 닌자가이덴2 블랙 정도였는데요, 카잔은 DX12 옵션으로 풀옵 60프레임 고정이 되고 오공은 FSR품질, 높음 프리셋, 레이트레이싱 끄기에서 60프레임 잘 나옵니다.
닌자가이덴도 레이트레싱 끄고 높음 옵션에서 60프레임 잘 나오네요.
다만 CPU 문제인지 순간적으로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건 나중에 7800X3D 정도 달아줘야 해결이 되지 싶습니다. (근데 LP쿨러라 버틸지 모르겠네요...ㅎㅎ)
다만 지포스에서는 없었던 괴상한 문제도 있었는데, 유튜브 재생시 팝업창이나 전체 화면은 괜찮으나 일반 화면에서는 화면이 뚝뚝 끊기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건 flags에서 하드웨어 가속 옵션을 인코딩 디코딩 둘 다 꺼주니 사라졌네요. 그리고 팟플레이어로 영상 재생 시 검은화면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영상출력을 비디오 렌더러로 바꿔주니 잘 나오긴 하네요.
그리고 미묘하게 안정성이 떨어지는지 카잔 실행 시 쉐이더 생성하다 뻗은 적이 한 번 있습니다. 다행히 이건 한 번만 그랬고 이후에 다른 게임들은 이상 없긴 했네요.
분명 다운그레이드이긴 한데 그래도 방이 일단 덥지 않고 (5090은 이 날씨에도 선풍기를 켜야 그나마 버틸만 했습니다....) 게임도 적당히 잘 돌아가고 파워 모자랄 일도 없고 해서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싶네요.
-다만 이럴거였으면 그냥 작년에 샀던 4080S를 그냥 계속 쓰는게 제일 나았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들기는 합니다...ㅎㅎㅎㅎㅎ
뭐 그래도 5090 하나 처분하고 이녀석과 함께 UMPC 끝판왕도 하나 지른데다 그러고도 돈이 남아서 저축도 했으니 나름 괜찮은 처분이었다 싶긴 합니다.
데탑은 이제 됐으니 이제 UMPC만 오면 되겠네요.ㅎㅎ 예약 구매라 올해 안에 올지 애매하긴 한데 아무튼 그녀석도 오면 사용기를 올려 보겠습니다.ㅎㅎㅎ
엔비디아를 고집하지 않는이상 가성비 최고지요.
열심히 쓰시다가 6090나오면 업글하시면 되겠네요.
ps5 엑시엑 대체했습니다 ㅎㅎ
콘솔에서 벗어나니까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해당 문제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실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meshroom s에 사용했습니다)
저는 딱히 시각적으로 월등한 차이는 안느껴져서 그냥 끄는게 낫더군요. (액션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그런거에 신경 쓸 겨를이 없더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