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라이카의 필름 바디 라이카 M5 바디에 대한 리뷰이자 잡설입니다.
우선 저는 필름 카메라를 찾던 와중에 운이 좋게
해당 제품과 보이그랜더 컬러스코파 50mm를 같이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렌즈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바디에 대한 이야기를 위주로 나열하려 합니다.
기존 삭아서 떨어져 나간 상태여서
아르떼 디 마노(JNK 가죽공방)에서 가죽 교체를 했습니다.
1. 가장 진보된 라이카M
사실상 큰 변화는 없던 M3, M2, M1, M4에 이어서
라이카M5는 제대로된 첫 진보된 라이카M 이었습니다.
- 완전하게 변화된 디자인
- 라이카 최초의 노출계 카메라(TTL 노출계)
- 라이카M 최초의 핫슈
- 가장 정확한 포커싱
- 독일 베츨라에서 생산한 마지막 M바디
이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있어보입니다.
분명하게 야심작이었다고 생각됩니다.
2. 가장 폭망한 라이카M
우산 망한 이유에서 큰 부분이 [무겁고 못생겼다.]라고 이어져 옵니다.
그래서 생산이 약34,000대에 그쳤습니다.
당시 RF카메라의 가장 큰 가치는 디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당시 하락세였던 라이카를 제대로 나락으로 보냈다고 보여지네요.
다만 지금 저의 눈에는 이 디자인도 예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그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명기로 유명한 M6가 나오는 바탕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3. 장점
이제 잡설은 각설하고 장점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 정확한 노출계
우선 별도의 노출계 없이도 뷰파인더 아래에 막대를 통해서
X가 되게끔 만들면 노출이 맞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노출계나 폰출계가 필요 없다는 점이 굉장히 편합니다.
- 핫슈
필름 카메라 특성상 플래시가 있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수동 기계식 카메라의 경우 플래시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콜드슈가 아닌 핫슈가 필수라고 생각이 되고
미니 플래시를 장착하면 예쁘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M은 M이다
아날로그 M바디는 지금까지도
어지간하면 사용함에 문제가 없습니다.
자잘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기계식 특성상
똑딱이 필름 카메라들 보다는 비교적 걱정이 덜하죠.
- (주관적) 예쁘고 유니크 하다
일단 저는 처음에 라이카M5를 봤을때는 M3, M6는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예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분명하게 다른 디자인이고 크기도 크지만
라이카스럽지 않아서 못생겼다는 오명이 붙어 다녔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4. 단점
단점도 분명하게 존재하고 사실 M3 혹은 M6, M7을 구매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는 내용이 많습니다.
- 무겁고 큰 바디
일단 M3와 M6와 자주 비교할텐데
더 크고 무겁습니다.
투박해 보이는 면도 살짝 있습니다.
- 라이카스럽지 않은 디자인
일단 라이카 M바디의 특징중 하나인
특이한 곡선인데 뭔가 각이 있습니다.
- 혼자 다른 아날로그M
아마 또한 상단의 배치부터 필름 와인딩에 대한
구조도 다릅니다.
다른 M을 사용했었다면 조금 적응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노출계에 따른 침동식 렌즈 사용 불가
TTL 노출계라서 필름과 렌즈 사이에 위치해야 하고
침동식 렌즈는 노출계를 망가지게 할수 있어서
사용을 공식적으로 사용할수 없습니다.
- 단종된 이상한 배터리
무슨 625규격의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우주선 처럼 생겼습니다.
지금은 단종된 배터리라 개조를 하거나
어댑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웨인셀 배터리 몇개 여분으로 사두고
어댑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5. 총평
우선 다른 라이카M처럼 좋은 M바디라고 생각하지만
더 좋다고 명확하게 말하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노출계가 M6보다 활용도가 더 높다고 생각되고
저는 다른 아날로그 M은 들이지 않을 듯 합니다.
조만간 주미룩스 50mm 리지드 구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M7...아날로그M중에 가장 편리한 기능에 너무 고민되는 모델입니다ㅠ
다만 뭐라도 라이카를 접하면 그 위를 보게되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