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10일) 그 유명한 트레일(하이킹)인 자이언캐년의 '엔젤스 랜딩'을 드디어 갔다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긴 추첨식 Permit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
이번에 미국여행을 처음 떠날때까지만 해도 갈 생각을 안했었는데,
하루전날 추첨하는 daily lottery를 혹시나 해서 시도해서 운좋게 성공을 해서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트레일하는 것을 토요일에 시도했는데 이건 떨어졌습니다만, 월요일 오전에 트레일하는 것을 일요일에 다시 한번 도전했는데 비수기인데다가 평일이라서 운좋게 된 것 같았습니다.
엔젤스 랜딩은 자이언캐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해발 1765m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파르고 아찔한 절벽 길을 타고 올라가서 도달할 수 있는 곳이므로 난이도가 높고 위험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천사들만 착륙할 수 있다는 의미의 '엔젤스 랜딩'입니다.
마침 지지난달에는 뉴욕메인주에 있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Precipice trail에 갔다와서 둘의 트레일을 비교해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네요.
절벽이란 의미의 Precipice trail도 악명 높은 위험하고 스릴 있는 트레일이었는데 과연 Angel's landing trail은 얼마나 스릴 있고 위험한 트레일 인지 궁금합니다.
아뭏든 드디어 출발~~
자이언캐년의 비지터센터에 8시 30분정도에 도착후 셔틀버스를 타고 6번째 정류장인 Grotto에 도착후 Angel's landing trail을 시작하였습니다.
천사만 도착할 수 있다는 그 곳에 가기 위하여 출발합니다~
Permit을 받아야만 Angel's landing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경고장이 붙어있군요
여기서부터 약 2.5마일 (= 4 km)정도 거리라고 쓰여 있네요. 왕복 약 8km의 대장정입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을 타고 있습니다. 부지런하네요 ㅎㅎ
저멀리 깨알 같은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잘 안보신다구요?
이제 좀더 잘 보이실듯요 ㅎㅎ
근데 저렇게 높이 올라가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숨이 턱막힙니다 ㅠㅠ
하지만 절벽길에 길이 참 아름답게 나있군요. 멋있습니다.
절벽길옆에 잘 닦아놓은 길을 걸어갑니다.
천천히 올라갑니다.
하이킹을 하면서도 바로 옆에 절벽을 보면 아찔합니다 ㅠㅠ
그런데 뷰는 정말 환상이군요
아름다운 자이언캐년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엔젤스 랜딩을 타봐야 안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구불구불 아름다운 길이네요 ^^
절대로 장난치면서 걸어가면 안되는 길입니다.
옆에 절벽은 떨어지면... ㅠㅠ
그렇지만 너무나도 시원한 뷰와 아찔한 절벽..
이 아름다운 길을 걷는 것은 힘들지만 마음은 상쾌하군요
끝없는 절벽길이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뒤돌아봅니다.
유명한 지그재그길이죠
너무나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면서 걸어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위험한 길이 시작됩니다 ㅠㅠ
Permit을 가지고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시작되는 거죠.
셧다운 기간이라서 입장료도 받지 않는 날이었지만, Permit검사하는 Ranger는 두명이나 있더군요.
Permit검사받고 계속 트레일을 탑니다.
옆을 힐끗거리면서 가게 됩니다. 절벽아래를 내다보며..
중간중간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와서 사람들은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위험한 절벽길은 옆에 쇠사슬이 있으므로 꼭 붙잡고 갑니다
발을 헛딛거나 미끌어지면 정말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가야 합니다.
특히 언제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죠
그래서 너무 어린 아이들은 데리고 가는 것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ㅠㅠ
절대 하이킹하면서 장난치면 안되는 곳입니다.
드뎌 저 앞에 엔젤스 랜딩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기네요.
물론 아직은 쉽게 허락할 생각은 아닌가 봅니다 ㅠㅠ
아직 가파른 절벽길이 남아있네요
쇠사슬을 붙잡고 힘들게 올라갑니다.
힘차게 한발 한발 나아가며 정상에 다가가고 있네요.
그 와중에 저 멀리 유명한 자이언 캐년 뷰가 보이네요
날씨 정말 좋네요
이제 정말로 얼마 안남았네요.
너무나 아름답고 시원한 자이언캐년의 뷰가 드러납니다 ㅠㅠ
감동이네요 ㅠㅠ
옆을 보니 역시 아찔한 절벽..
그리고 멋진 뷰
저 멀리 까마득하게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것이 보이네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쉬고 있네요 ㅎㅎ
여기가 천사들만 착륙할 수 있다는 Angel's landing입니다.
엽서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그 유명한 엔젤스랜딩에서의 자이언캐년 뷰입니다.
자이언 캐년을 지상에서가 아니라 위에서 볼 수 있는 경치라서 엔젤스랜딩에서만 볼 수 있는 뷰입니다.
이제 정상에서의 기쁨을 만끽하고 내려와야 합니다.
내려오는 길은 더 무섭네요 ㅠㅠ
조심히 트레일타야 할 것 같습니다.
점점 사람이 많아집니다.
좁은 길 때문에 서로 조심하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여기도 조심조심...
한줄인곳이 많아서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서로 양보해주면서 번갈아 가게 됩니다.
그래도 올라갈때보다는 내려갈때가 덜 힘듭니다 ^^;;
위험한 길은 특히 집중해서..
이런 곳에서도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네요
아직도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너무 아름답네요 ㅠㅠ
한참을 내려와서 드뎌 6번 버스정류장에 다시 도착했네요 ㅠㅠ
총 4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너무 뿌듯하게 즐겁고 힘들지만 보람찬 최고의 트레일이었네요.
정말 강추하는 트레일입니다.
미국 최고의 트레일 중 하나라는 말이 공감됩니다.
미국서부에 올릴 있으면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엔젤스랜딩의 추첨은 2가지 방식인데, 한번은 연중(Yearly) 초반에 몇개월전에 미리 추첨하는 방식이 있고 이번의 저처럼 하루전(daily)에 추첨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일정을 미리 세우려면 yearly추첨에 지원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이번에 저와 같이 마침 비수기에 여행하는 시기에는 하루전에 추첨하는 것은 의외로 확률이 높아서 한번 시도해 볼만합니다.
제가 수없이 미국 국립공원 트레일을 탔지만 이번 엔젤스랜딩은 거의 최고의 트레일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난이도에 최고의 스릴, 위험한 절벽길로 인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또 하이킹하면서 최고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정말 드라마틱한 트레일코스가 아닐수 없습니다.
비지터센터에 돌아와보니 셧다운 기간인데도 북스토어는 open하고 있고 거기서 마그넷등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돌아다녀 보니, 이런 걸 팔고 있더군요 ^^
기념으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우리나라에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너무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저도 11년전 그랜드써클 여행시 기억에 남는 트레일 중의 하나예요.
그때는 무제한 입장이었는데, 사람이 많아 제한이 생겼나보네요.
브라이스 캐년의 퀸즈가든 트레일도 기억에 남고,
아치스 국립공원의 델리케이트 아치 트레일도 너무 좋았어요.
셔틀 타고 들어가는 것도 처음엔 불편했지만 참 좋았어요.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요. 자이언 캐년은 그 주변 캐년들 중에서 가장 제 마음에 든 곳이에요!
내로우스는 아름답고 좋았고, 에메랄드 풀 자체는 별볼일 없었는데 가는 길이 좋았어요
근데 저는 에메랄드풀 가는 트레일도 엄청 무섭던데, 앤젤스 랜딩은 너무 무서워서 못가겠네요 ㄷㄷㄷ
이렇게 사진으로만 감상하렵니다
나중에 아들하고 같이 올라가 보면 좋겠네요.
여기보다 요세미티 Upper Falls가 더 힘들어서 네발로 기어 올라 갔다가 내려온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돈버는 일에 매여 여력이 없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