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그 글이라서 반말체 입니다. 불편하시면 패스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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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없어! 고양이.."
인터넷 밈이다. 그런 밈을 볼 때마다 난 말한다.
"난 있어.. ㅋㅋㅋ"
그리고 눈물을 훔치면서 말한다. 네가 데려가도 말리진 않을게...
우리 집 #고양이 는 10년 차다.
아들놈이 #똥 도 자기가 치우고, #밥 도 자기가 준다고 약속해서 데려왔지만 한 일주일 예쁘게 놀았나?
본 척도 안 한다. 자연스럽게 똥 치우고 밥 주는 일은 아빠인 내가 맡게 되었다. 마누라님과 아드님이 고양이 #알레르기 가 있음을 알게 되었거든... t, t..
제길....
난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10년간 정이 들었다.

고양이는 가만있으면 저절로 키워지는 게 아니다. 밥을 주고 간식을 바치며, 똥과 오줌을 치워야 한다. 하루라도 게을리하면 이불에 테러하는 몹쓸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집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이 똥과 오줌을 치우는 일이다. 물론 강아지와 달리 정해진 #화장실 에서 보고 #모래 를 덮어놓지만 냄새가 워낙 고약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모래는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했다.
예전 회사가 어려워 내 직원이 그만두면서 이직한 회사와 연관된 모래인데, 성분이 가장 좋고, #먼지 안 나고 블라 블라~~~
어쨌든 도와준다는 의미로 구매해서 썼는데, 두 달 만에 그 직원은 잘렸다.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커피 대신 모래를 팔아볼까 하다가 때려치운 이유다.

그래서 몇 년을 그 모래만 사용했다.
#호사가 란 이름의 벤토나이트 모래다. 하지만 의문이 생겼다.
요놈이.. 조금 가격이 있는 모래인데 굳이? 이걸 쓸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똥, #오줌 치우는데 비싼 게 뭐 필요할까?
그래서 저렴이 모래를 여러 개 주문해 봤다.
고양이 모래는 한 번에 바꿀 수 없고, 조금씩 사용하던 것과 기존 것을 바꿔줘야 한다. 예민한 족속들이다.
모두 #쿠팡 에서 내 돈 내산 했다.. ㅡ.ㅡ

내가 구매한 모래 3종 + 기존 1종이다.
한눈에 보기 좋게 담아 보았다. 블로그 살려보려 귀찮지만 해 본다...
첫 번째, #두부모래 다.
가느다란 작대기 모양으로 콩비지나 식물성 섬유를 사용해 만든 모래다. 요놈의 장점은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점이고,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다. 고양이가 먹어도 안심이 된다.

물을 머금으면 죽처럼 보이며 특히 감자 뒷면이 끈적여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소변이 넓게 퍼지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습기에 약해 여름엔 냄새가 좀 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가루화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래서 다른 모래와 다르게 조금 빠르게 전체 모래 갈이가 필요한 모래다.
고양이에 따라서 두부모래 촉감을 싫어할 수 있다.

두 번째, #카사바모래 다.
사실 요놈으로 바꾸고 싶어서 기획했던 이벤트다. 타피오카 원료로 만들어진 식물성 모래로 역시 친환경 제품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삼켰을 경우 위험 다하고 한다. 식물성인데 왜? 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마 수분을 잘 흡수해서 그런가 싶다.
입자는 고운 노란색으로 냄새 차단이 잘 된다고 일반적으로 말해진다.

고운 입자 덕에 소변이 닿으면 (주사기로 모든 모래에 30ml 물을 떨어트린 후 3분 경과) 넓게 퍼지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모래 소모가 가장 많을듯싶었다. 가격도 가장 비싼 축인데..
이럼 너무 헤픈데.. ㅡ.ㅡ..

세 번째는 #벤토나이트모래 다.
내가 쓰던 것 말고 저렴이로 한 개 구매했다. 똥과 오줌 치우는 건데 뭐.. 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기존에 내가 쓰던 것과 비교해 보고 싶었다.
벤토나이트 모래는 세계 여러 곳에서 채굴이 되는데, 주로 중국산이 저렴해서 많이 사용된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나오는 소디움 벤토나이트 모래를 좋은 모래도 쳐 준다는데, 이 모래를 사용했다면 제품에 크게 박혀서 나온다.
고양이 기호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막화 가 심하다. 사막화란 고양이 발에 끼어서 모래가 화장실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카사바 모래도 동일한다.

내가 사용했던 모래가 좀 색이 밝다. 다른 제품과 비교하니 두드러진다.

물은 금방 흡수하고 굳어졌는데, 위에서 보면 비슷한데 감자를 캐어서 뒤를 보니 차이가 났다.

거칠게 만들어진 감자와 진짜 감자처럼 캐어지는 모래다. 아무래도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기타, 옥수수 모래, 실리카겔 모래, 우드 펠렛 등이 있지만 많이 사용하지 않는 모래이다.
그럼 먼지는?
고양이 모래 광고들을 유심히 봤더니 모래를 검은색 양말로 퉁퉁 쳐서 먼지가 붙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있어 따라 해봤다.

네 가지다 비슷했지만 벤토나이트 저렴이가 고운 먼지가 조금 더 묻는 정도였다. 아.. 카사바가 양말에는 잘 붙어 나왔다.
사실 이건 재미로 보는 테스트고, 실제 모래로 부어보면 먼지 날리는 것이 체감이 된다. 고양이가 기침을 하거나 눈이 부어 있다면 #모래먼지 때문일 가능성도 높아서 먼지 없는 모래가 좋다.
그래서 결론?
쓸데없는 짓 했다.
쓸데없는 짓 했다고 오늘 또 등짝이 남아나지 않을 듯하다.
조금 비싸더라도 쓰던 모래 계속 사용해야겠다. 역시 비싸고 좋은 것은 있지만 싸고 좋은 것은 드물다.

다음 편은?
모래를 섞어서 사용해 볼 생각이다.
그럼 좀 더 다른 결과를 얻지 않을까?
그리고 조금 더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동절기 자동화장실에는 카사바와 벤토(와이오밍산) 믹스해서 씁니다.
하절기 일반화장실은 소면 처럼 얇은 두부모래 씁니다.
카사바 벤토는 자동화장실에는 두부가 잘 작동을 안해서 비싸도 그냥 씁니다. 대신 심각한 사막화..
두부는 두꺼운 모래는 우라 냥이가 싫어해서..
두부모래 어떤거 쓰실까요? +_+
저희 냥이 2마리 중 하나가 두꺼운 두부모래를 싫어해서 최대한 빨리 일보고 도망치듯 나옵니다.
뒷처리를 안하니 그 지독한 향기가 ㅠㅜ
아마 질감이 이건 절대 모래가 아니야 라고 판단 하는거 같아서요
입자가 작으면 그에 비례해서 사막화가 있지만, 벤토나 카사바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그래서 메이커 상관 없이 지름 1.5mm이하의 초미세입자 두부모래를 깔아주니 깔끔하게 잘 덮고?! 나오더라구요.
냄새도 해결
최근에는 "끝판왕 두부모래"를 씁니다. 가격도 좋고 입자도 작아요..
다만 이 제품 품절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 수많은 고양이 (2백마리 정도 됩니다)가 가장 호불호가 없어서 결국 카사바에 정착했습니다.
카사바도 등급이 있어서, 저렴한 카사바는 날리고 기침을 유발하고 않은 것도 있더군요.
입자가 고우면 날리고, 굵으면 호불호가 생기다 보니, 날림이 적은 카사바와 날림있는 카사바+벤토 정도 섞으면
가장 무난한 조합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모래류보다 팰릿이 낫다고 생각해요.
고양이에 따라 모래종류에 대한 호불호가 있더라고요.
저에게도 많은 참고가 되네요.
지금은 캣츠몽 중간입자로 정착한 상태입니당.
그나마 먼지날림이 적은편이더라구요. 냥이들도 좋아하는거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