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클리앙에서 얼리어답터들의 최신 전자기기 사용기를 보며 뽐뿌를 얻곤 했는데
최근에는 커뮤니티가 커지며 그런 글들을 별로 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
물론 전자기기 자체도 사실 하드웨어 자체는 최근 큰 발전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최근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구입해보았던 전자기기들 몇 개 간단히 리뷰해봅니다.

1. Wacom MovinkPad Pro 14 (별점 4/5)
카메라를 과감히 없애고 펜 기능에만 집중한 훌륭한 안드로이드 타블렛. 필기감과 팜리젝션 구현은 지금껏 경험한 것들 중 최고. 하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해) 가장 큰 단점은 완성도 있는 앱이 거의 없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Clip Studio 자주 쓰는 이들에겐 최고의 기계. 이 가격대에 DP를 지원하지 않는 USB 2.0을 써서 모니터를 바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 Cintiq나 Intuous처럼 PC나 맥에서 펜타블렛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지원. 범용 안드로이드 기기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애매함.
2. LG 스윙 모니터 (별점 4/5)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만능 터치 모니터. 소파에 앉아서 기타 칠 때 악보 보는 용도로는 최고. 다만 전원선과 무게 때문에 이동이 생각보다 그렇게 완전 자유롭지는 않음. 기본 스피커의 수준은 처참할 정도로 안 좋은데, 왜 구입할 때 Xboom Bounce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은품으로 같이 줬는지 바로 이해함. 어차피 비싼 거 가격을 올리더라도 안드로이드 내장된 대형 스마트 기기로 만들었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싶음. WebOS와 기기 성능의 한계로 가끔 답답한 상황이 생김.
3. Lenovo X1 2-in-1 Gen 10 3K OLED+ 268V + haptic 등 업그레이드 (별점 3/5)
인텔의 최근 모바일 CPU 평이 좋길래 회사에서 랩탑을 바꿔준다고 했을 때 과감하게 맥북을 포기하고 선택했으나, 역시 아직은 성능이나 전력효율 측면에서 맥북의 발끝도 못 옴. 특히 기존 2K IPS 패널이 아닌 3K OLED로 업그레이드한 결과 배터리 효율은 광고되는 스펙보다 똥망. 다만 ThinkPad의 갬성인 빨콩과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는 만족스러움. 키보드의 느낌은 확실히 맥북보다 우위. 아직까지 윈도우에서 터치/펜 사용은 가능하다는 정도의 수준이긴 하지만, 아예 없는 맥북보다는 낫고 위의 LG 스윙과 연결해 터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음.
4. vivo X200 Ultra + Zeiss 렌즈 (별점 4.5/5)
사용한지 반년 가까이 되긴 하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운 포터블 카메라 겸 스마트폰. 사진은 확실히 삼성이나 애플 기기보다 훨씬 낫다고 말할 수 있고, 동영상도 아이폰 프로에 근접한 수준. 손쉽게 탈착 가능한 Zeiss 망원 렌즈까지 들고 다니면 카메라가 그립지 않음. 출시 당시 1인치 센서 스마트폰도 많았고, 가장 최근에는 Oppo X9도 비슷한 컨셉으로 망원 렌즈를 달 수 있게 출시되었으나 떨방이나 컬러정확도 등 문제들로 인해 아직도 X200 Ultra를 최고로 꼽는 매체가 많음. 다만 내수용 중국폰이라는 점에서 오는 자잘한 단점들이 있음. 곧 출시될 X300 Ultra은 수출용도 만든다는 소문이 있어 기대하는 중.
직구하셨나요?
그런데 카툭튀가 허용한도를 넘어서네요ㅎ ㅎ
현재 갤럭시울트라에서 더 튀어나와도 살거 같은데, 비보제품은 그 튀어나온 정도가 심해서 살 수가 없을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