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으로는 똑딱이 끝판왕이 분명한 Q3의 43mm화각 버전
Q3 43입니다.
Q3는 사실 흥미는 있었지만
Q1, Q2와 같은 렌즈를 가지고 있어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인물사진을 중점으로 찍는 패턴에서는 28mm는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천후 사용 가능한 카메라를 좀 더 선호하고
렌즈 교환식은 좀 선호하지 않다보니 고민을 하던 찰나에
Q3 43이 눈에 들어왔고 인물사진부터 전천후 활용이 가능할거라는 기대에 구매하였습니다.
이 Q3 43은 오스카 바르낙이 찍은 원조 라이카의 화각이 50mm이 아닌 43mm라고 해석하는 듯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라이카가 왜곡되지도 압축되지도 않는 표준화각이라고 제시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1. 외형
우선 Q시리즈와 큰 범위에서는 같은 디자인 입니다
(보호스킨으로 색상이 좀 다르고 여러 액세서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여러 니즈를 통해 개선되었다는 느낌입니다.
- 소프트버튼을 위한 셔터버튼(소프트 버튼을 쓰시기를 권장합니다)
- 조작부를 우측에 몰아둠
- 커스텀 버튼 4개, 커스텀 휠 1개
- 틸팅 화면
사실 만져보기만 해도 훌륭한 빌드퀄리티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라이카 사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빨간 딱지...
다른 카메라들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여느 Q시리즈와 동일하게 마크로 모드를 지원합니다.
다만 43mm렌즈로 초점 거리는 28mm와 비교하여 조금은 거리를 둬야 합니다.
사실 색다른 사진을 찍어내기 위해서
웨이스트 레벨을 지원한다는 것이 또다른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 웨이스트 레벨로 찍어보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고
색다른 시선을 느끼게 해줍니다.
스위블도 있었다면 좋겠지만
이 카메라는 셀카 또는 영상 촬영보다는
사진을 위한 카메라라는 느낌을 주고 있기에
틸팅으로도 충분하다는 설명을 하는 듯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틸팅은 매우 유용하고 자주 애용합니다.
2. 렌즈
아포 주미크론...솔직히 저는 아직 아포 렌즈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보이그랜더나 서드파티 렌즈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그건 라이카가 아니기에 확실한 비교는 어렵겠지요.
각각의 색이 렌즈에서 왜곡이 되면서 들어오기에
센서의 모든 영역에 최대한 정확하게 색을 쏘아주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비교 자체를 할수 없는 상황이라...
뭐 그냥 일단 너무 좋습니다
이전의 Q1, Q2는 렌즈를 사면 풀프레임 바디를 준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Q3 43도 렌즈를 할인해서 사면 풀프레임 바디를 준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는 듯 합니다.
3. 센서, AF
센서는 6000만 화소라고 하지만
네이티브에서 6000만, 3600만, 1800만 화소로 선택이 가능하고
각각 센서의 전체 영역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폰이 4800만화소 카메라의 4개 픽셀을 1개의 픽셀로 사용하여
1200만 화소로 촬영하여 더 밝은 사진을 얻는 픽셀 비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Q2에서 Q1대비 고화소가 되어 저조도 성능에 아쉬움이 있던 점이 크게 해소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AF는 콘트라스트AF만 있던 Q2에 비해서
Q3, Q3 43은 위상차 + 콘트라스트 하이브리드AF입니다.
물론 훨씬 좋다고 생각되고
콘트라스트 AF만 있을때 상황이나 대상에 따라서 불편함이 가끔 있던 것에 비하면
초점에서 걱정은 없어졌지만
빠른 AF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고 뭐 그냥 그렇습니다ㅎ
4. 사진
꽤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와
높은 해상도에 좋은 렌즈
당연하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줍니다.
무엇보다 인물사진과 같은 영역에서는
꽤 쉽게 좋은 결과를 만든다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사진은 인물사진은 올리지 못하는 점...
간단하게 사진 보시죠
우선 간단한 색보정만 적용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여기부터는 보정없는 JPG원본입니다.
인물 위주의 사진을 주로 찍다보니...
일단 뭐...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5. 편의 기능
우선 라이카 Fotos를 이용한 앱 연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 졌습니다.
분명 D-Lux8이나 다른 라이카 카메라였다면
다운로드 걸어놓고 좀 딴짓하다가 와야 했지만
지금은 쫙쫙 받아줍니다.
말도안될 정도로 빠른건 아니지만
이제는 인내심을 시험하지는 않습니다.
라이카 Looks라는 필름룩 같은 레시피도
카메라에 넣고 쓰는 기능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모드 중에
STD, NAT, BW HC 만 사용하는 듯 합니다.
크롭 기능은 줌 렌즈는 아니지만
다른 화각도 연출하고 싶을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라이카 M의 RF에서 느끼던 특유의 프레임 라인을 경험하고
다양한 연출을 할수 있습니다.(Raw는 원본으로 저장됩니다.)
또한 고해상도 센서로 90mm까지는 괜찮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IP52의 방진방적을 지원하고
방수는 생활방수 정도다보니
가벼운 빗방울 정도에서는 크게 걱정이 없을 정도입니다.
(맹신할 정도는 아닙니다...)
6. 단점
당연하지만 우선 렌즈 붙박이 똑딱이인데
렌즈가 크고 바디가 비교적 무겁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렌즈 붙박이는 대체로 가볍게 쓰고
빠르게 딱 찍는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부피와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0. 총평
라이카를 경험하기 위해서
가장 저렴한 방식이 Q라고 생각하고
중고로 Q1, Q2를 구매하는 방법이 비교적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고해상도, 더 많은 편의 기능, 높은 빌드 퀄리티 등..
이제는 1000만원이 넘는 가격의 Q3, Q3 43은
넘사의 가격이라고 생각되지만
끌리게 되는 카메라는 분명합니다.
분명 그냥 톡 찍으면 탁하고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생각되고
라이카M과는 많이 다르고
라이카의 헤리티지는 M에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는
현대의 라이카의 표준은 Q라고 보고 싶습니다.
다른 카메라를 사용할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여러 의미로 라이카 라서 오는 재미와 맛이 큰 듯 합니다.
그래서 펜탁스가 옛날에 43mm 리밋 렌즈를 만들었죠...
라이카 L마운트로도 43 리밋 스페셜 이란 이름으로 내놧습니다.
화각 자체에 만족하셨다면 그것도 한번 살펴보세요.
뭐... 신형 HD 43리밋에... k-1 mk2 풀프레임 을 사셔도 500만원이 안될 거긴 합니다..
라이카 Q와는 지향점도 다르고 경조흑백도 없긴 하지만요
구매를 망설일때 스펙 비교를 하다가도
막상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마음은 라이카로 가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28mm는 고민이었지만
이번 43mm는 저에게는 매우 최적의 화각이라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 하게 올랐네요
라이카는 출시할때 사는게 가장 저렴하다고...
실제 쓰는 화각이 28mm일때는 별로 없고 35mm나 50mm가 제 주력 화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0-;;
사진보니 43mm도 매력이 좋은걸보아 43보다 살짝 낮은 35mm도 나오면 좋겠네요 ㅎㅎ
렌즈 화각의 특성이 바뀌지는 않아서
렌즈 교환식을 싫어함에도 디지털M, SL을 가끔 찾아보곤 합니다ㅠ
그냥 Q3를 하나 더 들일까도 고민되네요ㅋㅋㅋ
라이카를 처음 써보고 디카를 한 10년만에 새로 구매하다보니 기대치가 높은 걸 수도 있구요...
일단 결과물 자체가 참 쨍하니 마음에 드네요 ㅎㅎ
Q3는 요즘 시대의 AF는 맞다고 드디어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ㅋㅋㅋ
28mm는 크롭하면 더 다양한 화각 연출이 가능하기도 해서
저도 많이 고민하긴 했습니다ㅠ
오히려 이제는 둘 다 사야하나 고민까지..
하나쯤은 꼭 써봐야 하는 카메라는 맞는데 언제쯤 살지 고민이네요
그래도 후지 만큼 말도안될 가격은 아니어도 다행입니다
워낙 고급기라 변화가 생긴건지 아무튼 자연스러운 색감이 좋습니다~
그래도 뭔가 라이카 렌즈가 주는 느낌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네요
사진들이 참 좋네요 혹시 raw 파일은 뭘로 변환하시나요?
보정 입문도 하면서 간단히 딸깍할수 있는 루미나 네오로 합니다ㅠ
근데 점점 사용하다보니 라이트룸이랑 포토샵을 구독해야 하나 싶긴한데
충분하긴 합니다
라이카를 고집하지만 않으면 디자인, 감성, 성능을 모두 가져가는 선택지가 꽤 많아진 듯 합니다.
ZR은 예약 걸어두고 ZF도 들이고 싶은 마음...
원래 Q3 영입 후에 소니는 정리하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af 때문에 실내에서는 소니가 더 좋다고 팔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고민 끝에 35.8하고 55.8을 팔고 35.4를 영입해서~ 투바디로 쓸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