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려둔 글을 그대로 복사하여
경어체가 아닌 점 양해바랍니다.
내용은 동일합니다.
https://judekim.tistory.com/157
회사에서 Adobe 제품을 구독하여 사용 중이다.
초기에 다른 대체제로 사용하고 싶었으나, 워낙 범용성에서 차이가 나서 도저히 대체제를 적용하기가 어려웠었다.
패키지에서 빠른 시기에 구독형으로 변경된 Adobe 제품류는 너무 구형의 버전만이 남아 있어서 마수 같은 구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회사는 라이선스 정책상 기업형을 구매해야 하고, 그 비용은 개인용 대비 당연히 더 비싸다.
Adobe는 수 많은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봤지만, 제일 악랄하다.
언젠가 회사로 전화가 와서 라이선스 정책을 위반한 것 같다면서 유료로 잘 사용 중인지 물어왔다.
대행을 맡은 법무법인이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잘 사용중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한놈만 걸려라인지..
이것만으로 악랄하다고 표현하진 않았다.
가격정책을 보면 마치 월간 비용처럼 되어 있지만, 작은 글씨로 연간이라고 쓰여 있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고,
계약 및 거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작은 글씨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알 수 있게끔 14일 취소 시 수수료에 대한 부분이 있다.

거기에 상세한 내용은 information의 아이콘을 마우스 오버해보면 볼 수 있다.

14일 이후에 취소하면 연간 계약대금 ( 104,000 x 12 = 1,248,000 )의 10%인 124,80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거다. 이것만이 아니다. 할인 금액 상환도 있다. 근데 웃긴 건 정가가 뭔지도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할인금액의 상환이라는 모호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정가를 포토샵 1개에 44,000원/월 인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데 설마.. 그런 미친짓은 아니겠지??
( Adobe 구독 모델은 1개월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는 없다. )
암튼 이런 서비스를 회사에서 필요로하여, Creative Cloud Pro 4EA, Photoshop 2EA, Acrobat Pro 1 EA를 사용 중이었다.
2024년도 11월 24일에 구독을 갱신했기에 2025년 11월 24일에 갱신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퇴사자가 있었고 그 퇴사자가 Creative Cloud Pro 를 사용 중이어서 라이선스를 줄여야 했다.
그전에 7월에 퇴사했었던 퇴사자도 Photoshop 을 사용 중이었던 지라 이참에 다 정리하고자 했어서 온라인상으로 라이선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봤으나, 예상했었던 대로 그런 방법은 온라인으로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접촉(?) 했다.
1:1 Chat 으로 대화가 가능한데,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M이란 상담사가 접속되었다.
이름이 M 이라 AI 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 왜냐면 처음에 접속했을 때 가상 어시턴트라고 하는 분을 영접했기 때문이다. )

대화하는 과정중에 외국인임을 추정할 수 있었고, 중간에 나오는 메시지를 통해 "번역 솔루션을 사용 중인데 이로 인해 정확하지 않거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은 우리(Adobe)가 보증하지 않으니 잘못되면 그건 니 책임이야"를 시전 해주신다.
라이선스 줄이기를 수차례 시도해 보고 살짝 유쾌하지 않았는데 이 문구로 전투력이 살짝 올랐다. 그래도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불과 갱신까지 1개월 12일 남짓 남은 시점이어서 취소 수수료를 낸다고 해도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 이통사의 위약금인 일할 계산 방식을 생각하고 상상 ) 갑자기 취소 수수료는 상당하다고 반 위협적인 얘기에서 1차 당황을 했고,
퇴사해서 라이센스가 불필요해졌는데 "2개월 동안 무료로 줄게 넌 자격이 충분!"이라고 해서 2차 당황을 했다. 완전히 이해를 한다면서.. 날 놀리는 것인가??
난 나머지 라이센스는 지속적으로 연장해서 사용할 의지가 있음을 알렸고, 퇴사했으니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했는데 2개월 무료라니
그래서 금액이 도대체 얼마이길래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었길래 크다고 하는 것인지가 궁금해서 취소 수수료를 물어봤다.

Creative Cloud Pro는 62,400원, 포토샵은 52,800원이란다.
포토샵은 월 44,000원인데, 월비용보다 더 비싸다고?? 이래도 취소할래?라는 의미로 느껴지기도 했고 저 금액이 도대체 어떻게 나왔는지 어이가 없어서 살짝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지금 보니 살짝 부끄러워지는 내용들이지만 그대로 올린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포토샵의 가격 근거는 월 44,000원의 12개월 금액인 528,000원의 10%인 52,800원을 얘기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으나 아직도 Creative Cloud Pro의 62,400원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월 104,000원데 12개월 하고 10%면 124,800원인데 엇.. 이거의 50%면 62,400원이네
뭐지 이 신박한 할인은??
아무튼 이렇게 우다다 대화를 써 보냈더니 갑자기 '이 놈 만만한 놈이 아닌 것 같다. ' 헬프를 시전 하였다.

그래서 어떤 과정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정말 부지불식간에 상사인 Nisha가 입장했다.
상사라고 하니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 이런저런 상상을 마구 하고 있던 차에..

바닥(?) 감독이신 니샤가 "취소해줄게 먹고 떨어져!"를 시전 하신다.
근데 이때 살짝 취소 수수료의 산정방식의 불합리함(?)에 전투력이 상승하여 계속 캐물었다.

네가 취소 수수료에 불만 있으니 면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단다. '내가 원하면 다 들어줄 지니?'
취소는 취소지만 정말 궁금해서 계속 물었다. 일단 취소는 가능할 것 같으니 계속 물어 늘어졌었던 것 같다.

근데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대답한다. '취소할거야! 그러니 떨어져.. '
이렇게 얘기를 하니 더 이상 얘기할 것이 없을 듯해서 그냥 정리했다.

그랬는데 갑자기 요금 계산을 물어본다.
근데 산정 방식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금액만 전달하고 취소했으니 끝!이라고 해서 다시 또 물어봤지만 동문서답을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그랬더니 통상적인 구매할 때 있었던 중요한 작은 글씨 내용만 전달하고 똑같은 얘기만 반복해서..
내가 졌다를 시전하고 종료했다.
이 상황에서 도와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라고 매크로 발언을 해주신다.
그리고 조금 이따가 확인해 보니


만료 예정으로 떴다.
뭔가 정리는 되었는데 상쾌하지는 않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이렇게 정리를 잘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려는데 날라온 문자를 확인하다가
부모님 댁에 설치해 드린 스카이라이프 다이렉트(사은품 없이 가격할인된) 사이트에 있는 예상할인 반환금 조회 하기 버튼이 있어
호기심에 눌러봤다가 깜짝 놀랐다.
이놈들도 만만치 않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5년 4월에 설치받았는데..

매달 37,500원의 요금을 내고 있는데, 만 6개월만에 위약금 총합 748,971 원이네,
일회성 비용인 설치비만 빼고 월 122,995원 .. 뭐 이런 것들이 망할 스카이 라이프.... 이게 정상적인 서비스가 맞는지 궁금하다.
얘들도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런건지
글로벌하게 삥뜯는게 최신 트렌드라서 안 쳐질려고 그랬는지
누가 저거 배울지 참 걱정입니다.
한 번 당해보니 사상최대 실적인데도 주가가 폭락하는 이유를 잘 알겠더군요.
다시는 Adobe 쓰고 싶지 않습니다.
열심히 궁금해하거나 너스레를 떨면서(?) 요청하면 요구사항을 들어줍니다. ㅋㅋ
약정 상태로 사용하는 와중에도 블랙 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이 뜨고 내가 그 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할 때 - 고객센터에 문의 하면 해당 프로모션 가격으로 재조정해줍니다. 위약금등은 없고 약정은 새로 들어가고요..
플랜 변경 하고, 취소하면 됩니당…ㅎㅎ
플랜 변경 가능 + 플랜 시작 후 14일내 취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