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기 먹는 초식공룡 아빠입니다.
이번에 아프리카 의료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말라위에서는 의료팀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고,
그 외 일정은 자유여행으로 진행했습니다.
여행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 → 에티오피아(아디스아바바) → 랄리벨라 → 아디스아바바 → 말라위(릴롱웨) → 잠비아(루사카 → 리빙스톤) → 짐바브웨(빅토리아 폭포) → 잠비아(리빙스톤) → 보츠와나(초베 국립공원) → 잠비아(리빙스톤 → 루사카) → 아랍에미리트(두바이) →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 인천
처음에는 오로지 의료 봉사만 생각했는데,
“이왕 아프리카까지 가는 김에…” 하는 마음으로 루트를 짜다 보니
결국 일이 점점 커져버렸습니다.
가족 3명의 항공권 비용만 약 1,5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전체 일정을 준비하는 데만 약 3개월이 걸렸고,
출발부터 귀국까지 12박 13일(사실상 12박 14일) 여정이었습니다.
가족 모두 각자의 ‘사심’을 담아 코스를 구성했습니다.
아빠는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암굴교회 탐방,
엄마는 의료 봉사,
아들은 동물 구경!
현지에서는 장비를 모두 직접 가져가 발전기를 돌려 사용했습니다.
의료팀에는 치과와 정형외과 선생님들이 함께하셨는데,
정형외과에서는 이동형 초음파기와 이동형 X-ray 기기까지 준비하셔서
현지 병원 수술실을 빌려 직접 수술도 진행했습니다.
의료 활동을 위해 정부 협조 공문과 각종 허가서류도 사전에 신청해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정말 뜻깊은 봉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여행 중에는 여러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가장 극적인 사건은 바로 비행기에 맡긴 짐 4개가 전부 사라졌던 일!
또 두바이에서는 티켓 이름이 틀려서 출국은 됐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발권이 안 되어 한참 고생했던 일,
그리고 바가지 택시 기사에게 당해 분노가 폭발할 뻔한 일도 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모든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어젯밤 귀국해서 이제 짐을 정리 중이고,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정말 뿌듯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여행기와 사진을 조금씩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ps: 난민촌은 UN에서 세우고 관리중입니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현지어(부족이 몇개가 되다 보니..), 영어, 불어등
그래서 통역에 통역, 현지 NGO 단체와 연계해서 최대한 틀리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저희가 갔던 곳은 난민촌과 완전 깡 시골 입니다. 어느 두 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여자 아이와 엄마가 왔었는데 원인을 알지 못해서 저희 의료팀을 찾아오셨어요. 그런데 뇌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생 그렇게 살아야 된다는 진료의 내용을 듣고 어머니는 완전히 무너져 버리셨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굉장히 멋지시고 부럽습니다 ㅎㅎ 아프리카라니!! 거기다 봉사라니요!!
아이에게는 1500억 어치의 가치가 될 여행이었겠다 싶네요.
문제입니다.
코끼리가 가는 길이 길이기에 나무들이 쓰러지는 소리들이 막납니다. 쩌저적 쿵 이런 소리입니다.
정부에서 해야 하는데
아쉽군여
그 간단한 점검을 정부에서
주도라면 참 좋겠다는 것을요
한국에서 정말 간단한 것들인데
참 아싑네요…
천주교 신부님이 지난 유투브 쇼츠에서 잠깐 보니까 의료봉사가 은근 중독이 있어서 또 가고 싶어하신다고 이야기하시던데 정말 또 가고 싶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