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받은 날은 비가 오고 그 다음날인 오늘은 왠지 높은 곳에서 저녁 노을 찍기가 괜찮을 거 같아서 서울스카이(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올라갔습니다. (혼자 올라간 사람은 저 밖에 없는 거 같은 ㅋㅋ)
일단 본 게시판에 올라간 이미지들은,
아이폰 17 프로에서 프로 로우 48M으로 촬영 → 맥의 기본 사진앱을 통한 보정 및 3:2 크롭 → JPG 중간 퀄로 엑스포트 한 결과물입니다.








한 줄 소감은 무척 훌륭하다 입니다.
특히 망원렌즈는 그 특성상 저조도 촬영이 굉장히 어려운데 일단 이 어려운 건 14 프맥 ~ 15 프로들의 5배 테트라프리즘으로 상당히 수준급으로 구현했었거든요. 센서가 문제여서 그 좋은 기능을 다 말아먹었는데 17 프로는 핸드헬드로 저조도 망원을 찍기에 충분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28-135 풀프레임 렌즈급이라면 오히려 17 프로쪽의 야간 망원 결과물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인데 망원 줌렌즈는 2.8 렌즈라 하더라도 저조도는 ISO를 상당히 올려야 하고 그것보다도 어두운 조리개라면 100mm 넘어가는 망원은 사실상 야간 촬영은 포기하거나 엄청나 퀄리티 저하를 감수하고 하이 ISO(10000 안팎이거나 그 이상)까지 가야 하거든요.
상기와 같은 이유로 저는 업무 특성상 넓고, 좁고, 밝고, 어두운 곳을 가리지 않고 찍어야 해서 소니 R4에 24/1.4(크롭), 50/1.4z + 135/1.8z조합으로 찍고 있는데 어쨌건 다시 아이폰 이야기로 돌아와서 망원 단렌즈급이 아닌 이상 (결과물의 아름다움이 아닌) 결과물의 신뢰성은 아이폰 17 프로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확신까지 못하는 이유는 상기한대로 전 망원도 1.8 단렌즈로 굴려서요 ㅋㅋ)
그리고 뜻하지 않은 부분에서 함정카드가 발동하는데 프로 로우 기준으로 ISO 2000까지는 48M으로 찍히지만 2000보다 감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12M으로 강제 리사이즈 됩니다.
14프로 / 15프로 / 16프로의 48M 24mm 카메라에서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상황이고 촬영 컷수가 많지는 않지만 16프로의 13mm 48M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긴 한데요, HEIC으로는 안 찍어봐서 모르겠지만 인물모드 4x 걸면 24M으로 찍히고 이 때는 아무리 어두워도 24M으로 찍히긴 하더군요.
다만 12M 프로로우나 24M 인물모드나 ISO 5000애선 별 차이가 없는 거 같더군요. 이 부분은 좀 더 써봐야 하겠고 24mm / 13mm에선 아마 ISO 3200까진 올리더라도 48M이 유지됐던 기억인데 과거 촬영결과물들도 좀 보고 저조도에서도 이런 저런 확인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곁다리로.. 이건 24mm


이건 13mm이고..
느낌적인 느낌인데 24mm / 13mm도 16프로보다 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ㄷㄷㄷ (저조도쪽에서 개선이 많이 이뤄진 거 같은데 일단 느낌적인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스맛폰의 가장 큰 불만은 색감이거든요. 풀프레임 카메라인 소니 R4와 비교하면 R4는 ISO 5000 이상 올리지 않는 한 장소와 광원의 상관 없이 일정 퀄리티의 색감이 나오는데 아이폰의 경우 14 프로 ~ 16 프로까지는 태양광, 형광등, LED 등 조명과 장소에 따른 색감 편차가 너무 제각각이어서 카메라보다 다루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데 이 부분은 몇 개월 간 다양한 환경에서 써보면서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매장에서도 재연이 생겨서
컬러스케일 같은거가
생겨야 답이 나올것 같아요
/Vollago
특히 망원 센서가 메인만큼 큰 것도 아닌지라 저조도의 퀄 다운은 감수를 해야 할 부분이죠.
필카떄는 상반측불궤 떄문에 좀 까다로웠는디 디카에서는 그런거 없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죠.
어차피 아이폰도 센서는 소니인데 딱히 ISO 높은데서 SLR보다 깡성능이 좋을리는 없죠.
깡성능 좋은 저노이즈 센서라면 SLR부터 적용했겠죠.
이미지프로세싱 과정에서 적당히 밀어버리고 보여주는 것일 겁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문짝만한 인쇄를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AP 후처리가 예전같지가 않아서 되려 계조나 DR은 FF 미러리스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하는 게 요즘 폰카들이죠. 저는 요즘 여행 갈 때 카메라는 R4 + 50/1.4 만 갖고가고 24m / 13mm는 폰카로만 찍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폰카의 성능이 꽤 괜찮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SLR급이다라고 하기에는....
섬세하게 콘트롤하면서 퀄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하면 폰카보다는 SLR을 선택하겠죠.
스마트폰이 조리개가 많이 밝긴 하지만 그 정도 차이는 아닌 거 같은데 ㄷㄷ 단렌즈도 사용한다고 하시니 ..
그래도 판형이 크면 같은 ISO에서도 노이즈가 더 적은 거 아닌가유?
게다가 라룸으로 노이즈 제거 한번 돌리면 감쪽같습니다 ㅎㅎ
주광에서 DR은 스맛폰이 대체로 더 뛰어나긴 하더군요 ㅋㅋ 근데 눈으로 직접 보는 것보다도 더 화사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라 과장이 좀 있긴 합니다.
화밸이랑 질감, 디테일은 미러리스가 월등한 듯 싶습니다.. 노이즈 억제 잘 되는 만큼 디테일을 뭉개버려 조금만 확대해도 수채화 느낌 진하게 나서(HEIF) 아이폰 카메라에 배신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아이폰의 장점은 사진보단 동영상인 것 같습니다. 더 큰 센서를 탑재한 폰들과 비교해도 스맛폰 중 최고급이고 크롭이 좀 크긴한데 손떨방도 강력하고요, 풀프레임+짐벌은 여행 시 이걸 손에 휴대한다는건 말이 안되기에.. ㅋㅋㅋ
예를 들어 35mm 환산화각 기준, 같은 장소에서 APS-C 24mm/F1.4와 FF 135mm/F1.8로 저조도 사진 찍으면 1/200s 기준으로 전자는 ISO 400도 안 올라가는 상황에서 후자는 ISO 2000 이상 올립니다.
1.5크롭인 APS-C라도 밝은 조리개 + 광각이면 카메라 입장에선 FF보다 촬영 부담이 더 적다는 뜻이 되죠.
그래서 저조도는 판형 + 화각 + 조리개를 다 봐야하는 것이고,
전통적인 레거시 카메라(DSLR / 미러리스 등)는 사진의 결과물에 순수한 면이 있죠. FF를 기준으로 하자면 광각일수록, 밝은 조리개일수록 저조도 사진에 더 강하죠.
바꿔말하자면 애매한 3.5-4.5 가변조리개 줌, 4.5보다 더 어두운 줌렌즈는 플래시 없이는 저조도에서 쓰레기가 됩니다. 삼각대 없이 핸드헬드 촬영에 의지하려면 135mm 기준으로 최하 1/125s, 숨 참고 노력하면 1/100s까지도 되겠는데 바디 내장 손떨방 도움을 받았을 때 이 정도 셔터스피드로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하고 여기서 조리개가 4.0 이상으로 올라가면 실질적으로 하이 ISO에 의존하는 게 FF 카메라들이죠.
(이렇게 산정하는 것도 진짜 극한의 상황에서 핸드헬드 한계점을 이야기하는 거고 저같은 경우 135/1.8 단렌즈로 저조도 촬영할 때 ISO 10000까지 올라가는 거 감수 하더라도 1/200이나 1/250 정도로 찍습니다;;;)
반면 17 프로 48M 100mm 망원의 경우 작은 센서 + 강력한 손떨방으로 도심 거리에서 핸드헬드 촬영을 하면 ISO 1000 언더, 1/30s로 찍어도 핸드블러 없는 사진이 찍힙니다. 100mm 이상 화각을 1/30s로 삼각대 없이 FF로 찍으라면 불가능하죠.
이런 이유로 망원 핸드헬드 촬영은 단렌즈급이 아닌 이상 FF보다 아이폰이 더 나을 수 있다 라고 말하는거고요.
아무리 판형이 깡패라도 핸드블러 앞에선 아무 쓸모가 없죠..
스마트폰은 고정조리개의 한계로 팬포커스 촬영은 아무래도 좀 힘들 것 같은데, 같은 화각 셔속 기준 APS-C F6과 FF F9랑 비교하면 아무리 그래도 FF가 저조도에선 퀄리티가 비교도 안되게 좋지 않으려나요?
(렌즈 밝기로 인한 얕은 심도, 핸드블러 등의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죠. 작은 센서의 휴대폰은 상대적으로 심도도 깊어서 실패할확률이 낮긴하죠)
사실 풀프레임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사진은 그냥 PC에서 띄워보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는데요.
(올려주신 샘플도 PC로 혹시 보셨을까요. 띄워보시면 그냥 휴대폰 사진 느낌인데..)
사진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카메라와 비교하는 이야기는 이해할 수 있는데.. 장비특성에 따른 촬영 스킬에 대한 문제로인해 이젠 풀프레임보다 낫다는 이야기까지 듣네요.
현재 M3사용하고 휴대폰은 S25울트라인데, 그동안 찍은 기억을 되짚어보면 손각대로도 카메라가 항상 휴대폰보다 결과물이 좋았던거같네요. 렌즈는 28-200(F2.8-F5.6)주로 들고다니고 요즘은 20-40(f2) 도 갖고다닙니다.
풀프레임이라면 ISO를 6400까지 올려도 저런 밝은 도심사진은 크게 문제 될 것 없을 것 같고, 1600정도면 꽤나 깔끔한 사진이 나오더군요.
135mm F1.8GM렌즈를 조리개 최대 개방하고 찍어도 저
정도 풍경의 먼 거리라면 뒤쪽까지 초점이 다 맞는 심도일 것도 같구요.
그럼 수전증이라도 있지 않는한 제 경험은 ISO 400이나 800도 충분할 듯 합니다
워낙 잘 찍으시니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요.;;
올려주신 사진 크롭하니 노이즈와 디테일이 폰카의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다이나믹레인지도 명부 날아갔고 암부도...
풀프레임이라면 아무리 저려미 렌즈 물려도 이렇게 크롭하면 쨍해서요.;;
저도 아이폰만 줄창 쓰고 있지만 사진은 거의 풀프레임으로 찍습니다.
폰카의 태생적 한계로 사진 퀄리티차이가 너무 나서요.
금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