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0년대부터 재미없는 갤럭시 / 아이폰 세상에서 탈출하겠다고 소니폰만 계속 써온 유저입니다.
Xperia Z5P -> Xperia 1 -> Xperia 1 III -> Xperia 1V 순서대로 폰을 바꿔서 사용해왔었고, SK만 계속 사용하다가 2023.08인가에 SK 7모바일로 통신사를 변경했었습니다.
SK 7모바일로 옮긴 탓인지, 2024년부터 통신사의 3G 제거가 시작된 탓인지 이전엔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유심 고장 이슈를 겪기 시작했고 2024.05 / 2024.12 / 2025.05.01 / 2025.04.13 / 2025.06.01 / 2025.06.15 / 2025.07 / 2025.09.10 총 8번 가량의 유심 고장 이슈가 현재까지 발생했습니다.
우선, 앞선 7번의 문제는 물리심을 사용할 때 발생하였는데, 증상으로는 물리심을 사용해 잘 통신을 하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갑자기 데이터만 터지고 문자/전화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가 비행기 모드 / 재부팅 등의 이유로 망에서 한번 나와버리면 핸드폰에서는 마치 물리심이 망가져 인식이 전혀 안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경우, 8,800원을 써가며 급한대로 유심을 새로 사서 꽂고 재등록을 요청하면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영업시간까지 기다리고, 유심 사느라 제 시간 제 돈을 낭비한 것을 빼면요.
그리고 소니 카페에서는 esim을 쓰면 아마 문제가 해결 될 것 같다하여 esim을 발급받았으나, 어플 하나에서 버그가 생겨 재부팅을 했더니 2개월만에 위의 사진과 같이 esim은 인식이 됨에도 불구하고 물리심 고장 이슈 때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한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두 케이스 모두 정확하게 에러 현상을 분석해보자면 SIM1(물리심) 혹은 SIM2(e-sim)가 허용되지 않음. 이라는 오류 문구가 발생합니다. 둘 다 재부팅 / 비행기 모드 / 혹은 3G 통화 후 LTE 망으로 복귀할 때와 같이 망에서 잠깐 연결이 끊긴 이후 다시는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e-sim의 경우 여전히 설정에서 확인이 가능해 보니, 네트워크 설정에 들어가면 네트워크를 찾지 못했습니다 라는 오류 문구가 발생합니다.

(애초에 전산팀이 저 내용 확인할 때는 제가 급해서 이미 물리심을 변경해둔 상태라 정상코드인 것이 당연한 것이고, 이전 기록은 뒤지지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K8S 담당자로서 문제 생기면 해당 시점 Grafana를 보는게 몸에 밴 저로는 납득이 안 되더라구요)
저는 이러한 이슈가 발생한 원인으로 CSFB(VoLTE가 되지 않아 3G로 망이 변경되었다가 다시 LTE로 망이 변경되었다가 하는 현상)을 생각했고, 이와 관련해 2025.06에 7모바일 1:1 문의에도 남겼으나 기존 로그 분석 없이 전산팀은 암튼 우리가 보기엔 현재 잘 되는거로 보이니 끝 이라는 어이없는 대응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까진 물리심이 실제로 고장난 건지, 아니면 진짜 망 문제인지 확신을 할 수 없어 넘겼었구요.
오늘 확신이 든 부분은 e-sim이 고장나면서인데, 상담사의 안내에 따라 총 4번이나 esim을 삭제하고 재발급받았으나 계속해서 SIM2가 허용되지 않음. 이라는 오류 문구와 함께 네트워크를 찾지 못하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제 생각엔 다음과 같습니다.
1. VoLTE 미지원 기기이기 때문에 CS Fallback으로 3G 통화 모드로 변경하며 HLR/HSS의 SQN 값이 증가
2. 통화 종료 후 LTE로 복귀하면서 다시 SQN이 증가
3. SQN이 Threshold를 넘어가며 통신사 측에선 IMSI를 HLR Blacklist에 등재하고 Authentication Reject를 보냄
이렇게 되면 기존 이슈들이 전부 이론적으로 납득이 됩니다.
Q: 왜 기존에 보통 보면 데이터는 되지만 통화는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 있었을까?
A: IMSI 등록에 실패하였으나 어쨌든 기존 PS 도메인은 활성화된 상태라 데이터 통신은 성공. 하지만 CS 도메인 등록 실패로 인하여 통화 불가능. 이 후 기타 이유로 네트워크 재설정 시 PS 도메인 연결도 끊기기 때문에 Authentication Error로 인해 새로운 도메인 등록 실패
Q: 물리심은 그래서 왜 재발급 받으면 동작을 했는가?
A: 물리심은 새로 발급받을 때마다 IMSI 값이 재발급받아졌기에 기존 Blacklist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고, 덕분에 HLR/HSS에 새로운 Authentication Vector가 생기며 SQN도 0으로 초기화 됨.
Q: E-SIM은 왜 재발급 받아도 동작하지 않는가?
A: E-SIM은 국내 정책 상 재발급 받아도 동일 IMSI를 사용. 때문에 기존 Authentication History가 남아있고, IMEI-IMSI 조합이 바뀌지 않아 통신사 망 입장에서는 동일 Identity로 인식되어 변화가 발생하지 않음. 즉 Blacklist에 등재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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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GPT+Claude+Gemini랑 토론해보면서 추론해보던 결과인데요, 지금 직접 돈을 내가며 esim 재발급을 받아보니 IMSI가 끝에 살짝 바뀌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걸 어디까지 내용을 까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값이 15자리가 들어가있었고 MCC, MNC야 당연히 값이 같고 MSIN도 엄청나게 비슷한 값이었습니다. 실험을 더 해봐야 이게 우연인건지, 아니면 실제로 뒤의 m자리만 갖고 pooling을 하는건지 알 수 없지만 Claude 의견으로는 아마 앞의 n자리가 IMSI_Prefix로 개인을 특정하는 값일수도 있겠다고 하네요. 물리심은 IMSI가 완전 바뀌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임시적으로 해결하려면 HLR Authentication vector를 초기화하거나 IMSI를 재할당 받는 방법 뿐일텐데, 상담사에게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상담사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전산팀에는 본인들도 전산을 통해 문의를 남길 수밖에 없으며 고객이 전산팀에 문의를 직접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오늘 안에 해결이나 해줄 지 전혀 감도 잡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CSFB가 발생하는 폰들과 관련하여 정책을 완화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맞고, 그래야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을 것 같은데 소수 사용자라는 이유로 해결이나 해줄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라도 외산폰 쓰시는 분들 중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내용을 공유하고자 적어보았습니다.
통화는 주로 부모님이랑만 하고 상대방 측은 몰라도 저는 VoLTE 했을 때 대비 그렇게 못 들을 수준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VoLTE 패치도 귀찮고 그냥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건 화면은 컸으면 좋겠고 무게는 180그램 정도를 안 넘어갔으면 하는데 충족시키는 기기가 몇 없더라구요. 카메라야 A7R4 들고 다니니 알 바는 아니고..
다만 이것은 SK7에서는 해결하기 힘들어보이네요. 아마 그정도 까지의 이해를 하고 있지는 않을 듯하고 회선제공자인 SKT에서 해결해주어야 할텐데..
그러면 이전 skt 털렸을 때 이심 사용자들은 이심 재발급이 별 의미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이와 개별적으로 제 매우 편협하게 바이어스된 생각으로는 esim 재발급이 별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도 통신사는 전혀 신경 안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경우에는 무조건 3G 통화만 사용 가능했고 통화 후 LTE 복귀는 길면 수분이 넘게 걸릴 때도 많았습니다. 회사 건물이랑 이전에 살던 충남대 근처에서 통화하다가 전조증상 없이 통화가 네트워크 문제로 끊어지는 이슈도 빈번했는데, 3G 음역지역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위의 글에서 SQN을 문제로 의심한 이유도, TCP ACK랑 다르게 SQN은 느슨한 구조로 알고 있어서 망 간 전환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면 서버측의 SQN 기록값은 안 바뀌는데 기기에서만 줄구장창 망 인증을 재요청 시도를 계속 하느라 SQN값이 일방적으로 계속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어느 순간 망이랑 기기간 SQN 차이가 너무 커져서 블랙리스트 등재된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가 단말기 세팅을 해서 극복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단말기에서 Volte carrier check이 disabled 되어 있으면 enabled로 바꿔보시죠.
그래도 안되면 3g/4g/5g 우선순위도 바꿔보시고...
skt 알뜰망 중에서 자체 전산으로 돌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은 단말기 등록 별도로 해야 volte나 통신사wifi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입 일주일 내에 조치가 끝나게 되던데, 너무 질질 끌면서 고통 겪으신 것 같고... 퀄컴모뎀인데 volte 적극적으로 쓰는 게 유리하지 않나요? 3g 뜨면 화가 나던데. ;;;)
유심 고장 사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존 네이버 카페 등지에서 사례를 찾아보면 다들 USIM 고장 증세로 의심하고 유심을 여러개 쟁여두고 사용하거나 매번 돈 내고 재발급 받는다는 글들을 볼 수 있는데, 제 생각엔 오히려 통신사 망측 잘못이 아니었을까 하는거죠
3g-lte 와리가리면 왜 이렇게 깊게 쓰셨는지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