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정리 ※
ⓐ KT소액결제해킹사건 전담고객센터(080-722-0100)에서는 KT MVNO망 사용자 관련하여 어떠한 조치도 해줄 수 없다.
ⓑ 소액결제 한도조정 / 소액결제 이용동의 철회 / 소액결제 원천차단 등 3단계의 방법이 존재하며, 소액결제 원천차단 방식이 가장 안전하나, 현재로서는 오로지 KT MNO 회선에 대하여만 신청 가능하다.
ⓒ KT MVNO 전용 'KT마이알뜰폰' 사이트에서 MVNO 전용 피싱·해킹 관련 안심보험(6개월간 무료) 가입이 가능하다.
ⓓ 이것저것 다 신경 쓰인다면 우선 KT를 떠나(번호이동) 있도록 하자.
어제 타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내용을 올렸었는데, 좀 더 정리된 내용으로 클량 선배·동료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정리해 봅니다.
저는 어제까지 KT MVNO 4회선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사용 통신사로는 메인 1회선 KT엠모바일, 서브 3회선 KT스카이라이프였습니다.)
온갖 인증번호 다 날아오는 회선은, 소 잃고 외양간 제대로 고쳐놨겠지, 싶어서 SKT망(SK7모바일)으로 어제 오전 10시 땡 되자마자 번호이동 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관련 사건 기사들이 속속 업뎃 되고, 피해상황 또한 점점 번지는 듯하여 전부 다 번호이동 할 요량으로 구매해 두었던 100원짜리 USIM을 짱박아둔 서랍을 이리저리 뒤적입니다. LG헬로모바일 USIM 2개가 있길래 서브 회선 2개는 우선 그리로 대피했습니다. 나머지 한 회선은 USIM이 없어서 그냥 사용 중인 통신사(KT스카이라이프)에 전활 걸어 소액결제 한도를 0원으로 조정만 해두었습니다.
ips.kt.com/블라블라 ← 이러한 도메인 찍고 들어가서 인증번호 단계까지 넘어가면 KT MNO든 KT MVNO든 모두 소액결제 한도를 0원으로 축소(일반차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괜히 114에 전활 걸어 상담원과의 통화 연결을 기다리는 수고스러움을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고는 퇴근해서 다시금 기사들 서칭해 보니까 사태가 점점 심각해 보이더군요.
그러던 중(웹서핑 중)에 "KT 소액결제 차단에는 '일반차단'과 '원천차단'이 존재하며, 원천차단으로 설정해야 이 사태에 대비하여 어느 정도 안심이 될 것이다. 원천차단 하면 KT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는 소액결제 절대(!) 못 푼다."는 정보를 접하고 24시간 운영 중이라는 KT소액결제해킹사건 관련 전담고객센터(080-722-0100)와의 통화를 시도합니다.
신호 떨어지고(ARS 멘트 나오고)부터 약 9분 21초경까지 통화 연결음이 쏼라쏼라 계속 재생되다가 연결 안 되면 전화는 그냥 자동으로 끊기더군요. 한 4~5회 통화 연결을 시도한 끝에 어젯밤 11시 20분경 상담사와 연결이 됐습니다.
상담원이 금번 사태 때문에 아마도 바빠서(?) 친절할 시간까지 없다는 건 알겠는데, 한숨 푹푹 쉬면서 응대하더군요.
결론은 "MVNO는 여기(전담고객센터)에서 아무 조치 못 취해준다."가 답입디다. "너 번호 알려주면 네가 쓰는 통신사 고객센터 번호 알려줄게. 거기다 전화해."라는 조금은 불친절한 답변이 전부였습니다. "내가 쓰는 통신사도 모르겠냐? 어쨌든 KT망 사용 고객이니까 이곳에서도 조치를 취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MNO와 MVNO의 차이만을 반복해서 설명하려고 하더라고요. 완벽히 분리된 타사라면서. 그러면서 사용하는 MVNO 통신사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합니다. 그래서 "거기도 KT 본진처럼 이 사건에 대하여 24시간 대응하냐?" 물으니까 "그건 모른다." 대답하네요. 입씨름 해 봐야 소용없으니, 그 정도 하고 끊었습니다.
KT MNO뿐만 아니라 MVNO도 소액결제 털렸다는 소식 여러 군데에서 접했는데, 대응 한번 끝내준다 싶었습니다. 먼저, KT 알뜰폰 쓰시는 분들께서는 괜히 저기 저 이름만 번지르르한 『전담고객센터』에다가 전화해서 저처럼 시간낭비 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자, 오늘 현재, 제게 남은 KT 회선은 딱 1개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입니다. 오늘 오전 중에 114에 전활 걸어 보니까 이제 이곳도 소액결제 '일반차단' 신청은 곧바로 접수 가능하다는 안내멘트가 뜹긴 합디다. 물론, 저는 어제 한도를 다 조정해 놓았습니다. 다만, KT 본진(MNO)과 같이 MVNO에서도 '원천차단' 접수가 가능한 지를 여쭙기 위해, 상담원 연결을 위하여 인내하고 대기합니다. 한 15분간 대기한 끝에 상담사와 연결, 용건만 간단히 질문하였으나 "MVNO는 소액결제 원천차단 따윈 없다." 끝입니다. "다른 KT MVNO도 마찬가지냐?" 물으니, "다른 회사는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서칭 결과, KT엠모바일에서도, A모바일에서도 소액결제 '원천차단'은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게시글이 눈에 띕니다.
허허허. KT는 탈출만이 답인 것 같긴 한데, 약정 등에 얽혀 있는 분이라면 여러모로 난감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밀리의서재」가 공짜여서 LTE망 진짜 개좆같아도 KT 오래도록 썼는데, 솔직히 좀 좆같습니다. 「밀리의서재」 구독자 여러분께선 리히익스프레스 누드(?)집과 맥심만 보아도 본전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쪽 집(SKT) 무너졌다고 해서 구경 갔다 왔는데, 우리 집(KT)은 무너진 데에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아!
ktmyr.com/블라블라 ← 마이케이티라는, KT알뜰폰만을 총괄하는 KT 쪽 웹사이트가 하나 있는가 본데요. 이곳에서 피싱·해킹 관련 안심보험을 6개월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이벤트가 6월 중순경부터 9월 말경까지 진행되고 있다더군요. 대한민국 내에서의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해킹 사건과 관련하여서 300만원 한도 내에서의 보상을 보장한다나요? 언 발에 오줌 누는 격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가입해 놨습니다.
:(
추신)
게시물에 기재된 내용 중, 관련 도메인을 전부 기재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 홍보 성격을 띤 게시물로 오해 받을까 싶어서입니다. 검색해 보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이니, 이 사건과 관련하여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직접 소액결제 차단 및 보험 가입 등을 고민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부 추가 수집된 정보를 싣습니다 ① ※
금일 오전, 단 1회선만 남겨둔 사용 통신사인 KT스카이라이프 고객센터 측에 전화해서 "원천차단 신청이 MVNO에서도 가능하냐?"라는, 상기 본문 내용 중에 언급된 질문하러 전화를 했다가 실수로 '소액결제 차단 신청' 다이렉트 접수 번호인 6번을 클릭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뭐 특별히 어떠한 절차 없이 '접수됐다'는 ARS 멘트와 함께 전화는 끊기더군요. 본의 아니게 두 번 접수된 상황이지만, 뭐 대수겠느냐 싶어서 신경 끄고 있었습니다. 어제 직접 상담원과의 통화로 소액결제 0원(한도조정/일반차단)을 신청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오후 2시 반쯤 KT스카이라이프 상담원으로부터 콜백이 왔습니다. 내용인즉슨 이러합니다.
곽철용 : "차단(한도조정) 신청 다 돼 있다. ARS로 접수한 건 실수인데, 그거 확인 안 되냐? 왜 또 전화했느냐?"
상담원 : "0원으로 한도 조정된 것 안다. 그런데 지금 현재 한도를 0원으로 조정해 놓는 것보다 아예 소액결재의 이용동의 자체를 철회해 놓는 방법이 있다. 이용동의 자체를 해제해 드려야만이 좀 더 방어가 될 것이다.
곽철용 : "그게 KT MNO에서 말한 '일반차단'과 '원천차단'의 차이점인 것이냐? 말씀하신 '이용동의' 자체를 철회하면 '원천차단'의 개념이 되는 것이냐?"
상담원 : "지금 하는 것이 '원천차단'의 개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 우리가 날려 드린 인증번호 알려주시면 '소액결제에 대한 이용동의' 자체를 아예 철회시키도록 하겠다."
곽철용 : "ㅇㅋ, ㄱㅅ"
대충 뭐 이런 내용의 상담이 오갔습니다.
※ 일부 추가 수집된 정보를 싣습니다 ② ※
KT 측에서 어제(9/10) 사과문 게재했다더군요. 내용 중 언급된 소액결제의 차단 방법은 두 가지가 맞았습니다.
⑴ 소액결제 이용내역 확인 및 이용중단 처리(이용동의 철회)
⑵ 소액결제 원천 차단
KT스카이라이프 통해 진행한 방식은 1항의 방식이었으며, KT MVNO에서는 2항의 '원천차단'은 불가하다는 것이 오피셜인 것 같습니다. MVNO 사용자들께선 이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탈출(번호이동)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로 KT는 과연 어떤 과징금과 보상을 하게 될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