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CD로 카페에서 음악을 들어보자. 1부 = 휴대용 CDP 선택!!
안녕하세요 블루입니다.
모공에 올린 글 처럼 신해철1집을 부모님댁의 제방에서 발견하면서 CD로 다시 음악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 기기는 제가 가진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휴대용 CDP를 하나 질러볼까 고민했습니다.
사실 2025년에 CD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아마도 일부 매니아를 제외하고는 없을 것입니다.
저도 DAP로 음감을 하거나 스마트폰에 큐델릭스 T71 DAC을 달아서 음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0년에 CDP로 듣던 그 시절의 추억은 정말 지금도 궁금해서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중고는 구매안하기 때문에 구형 휴대용 CDP를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그 시절의 기기들은 정말 다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지만 마음은 마음일 뿐이죠.
그렇다면 요즘 출시되는 휴대용(배터리가 달린) CDP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조건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4.4 (or 2.5) 밸런스 출력 지원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이어폰은 모두 밸런스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3.5 언밸런스는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물론 소장중인 3.5단자의 오픈형 이어폰이 있긴 하지만 소장용일뿐? 실사용은 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밸런스 출력의 빵빵함은 정말 사랑이죠.
2. 최상급은 아니더라도 밸런스 출력에 어울리는 DAC와+AMP부
요즘 나오는 DAC+AMP부는 정말 소리가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큐델릭스 T71만큼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DAC+AMP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요즘 제대로 나오는 휴대용 CDP는 대부분 듀얼 DAC에 괜찮은 AMP부가 있습니다.
3. 휴대용인만큼 배터리는 내장했으면.
사실 가방에 넣고 걸어다니면서 듣는 CD 워크맨 수준은 바라지 않습니다.
카페에서 배터리 걱정없이 빵빵한 출력으로 음감할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그렇다고 배터리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나 어댑터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꼭 있어야 하는 조건은 아닙니다.
4. 튐방지 기능은 있어야죠
당연한 것이라 길게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필수? 기능입니다.
5. 블루투스는 옵션으로 있음 좋겠습니다.
TWS와 연결해서 듣고 싶기도 하고, 블루투스 포터블 DAC+AMP와 연결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주로 자기 전에 듣거나 카페에서 듣기를 원하는데, 상황에 따라 유선이 아닌 무선도 가능했으면 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부가 기능입니다.
아마도 CDP에 블루투스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6. 당연한 것이지만 가격은 저렴했으면 ㅠㅠ
용돈 받아서 쓰는 유부남이라면 당연한 것입니다. 무조건 가성비입니다 ㅜㅜ
이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이는 대부분의 휴대용 CDP의 기본 기능이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유튜브와 웹서핑을 시작합니다.
후보군이 정해지는데, 이제부터 제가 고민한 4개의 휴대용 CDP를 소개해 드립니다.
순서는 딴것 없고 가격순입니다 ㅎㅎㅎ
1. Dunu Concept R CD Player ( https://www.dunu-topsound.com/product-page/concept-r-cd-player-preorder )

사실 정말 사고 싶었던 CDP입니다.
R2R DAC에 4채널 풀밸런스 출력, 슬라이드 노브 타입의 볼륨조절 (공돌이 감성 자극), 항공등급 풀알루미늄 바디,
대용량 배터리 및 별도의 AMP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자체 출력은 최상급으로 정말 엄청난 놈입니다.
거치형과 휴대용 중간 크기가 다소 마음에 안들긴 했지만, 음질은 최고라는 평가에는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유튜브 리뷰 추천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700불대 (국내에서는 80만원대) 가격이 바로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2. Shanling EC Zero T ( https://en.shanling.com/article-IntroECZeroT.html )

Dunu Concept R CD Player 과 같이 R2R DAC이 기본입니다. 당연히 밸런스 출력을 지원하며,
특이하게도 진공관 AMP가 사용되었습니다. 리얼 진공관이 내장된 것입니다. 우와..
블루투스도 지원해서 TWS나 무선 헤드폰 사용도 가능합니다.
디자인도 휴대용에 가깝게 디자인 되어 있으며, 정말 블랙컬러 기반의 이쁜 휴대용 CDP 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ㅜㅜ 출시가는 589달러인데, 국내에서는 6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Dunu Concept R CD Player 보다는 싸지만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
특히 진공관 AMP 출력은 너무도 궁금합니다.
3. 수월우 (MoonDrop) MOONDROP DISCDREAM2 ULTRA ( https://moondroplab.com/en/products/discdream2-ultra )

먼저 일반 버전도 있는데 밸런스 출력을 지원 안합니다. 그래서 제외하고 ULTRA 버전만 후보군에 올렸네요.
아쉽게도 요즘 트랜드인 R2R DAC은 아닙니다. Cirrus Logic 플래그쉽급에 해당되는 DAC인 CS43131 DAC 를 듀얼로 채택했습니다.
말이 플래그쉽이지 꼬다리 DAC에도 많이 쓰이는 그 칩셋입니다. 저가형에는 싱글, 고급형에는 듀얼로 많이 사용합니다.
아래의 Fiio DM13과 같은 DAC입니다. 4채널 풀밸런스 출력도 지원하기 때문에 음질도 좋습니다.
풀알루미늄 CNC 가공이라 참 고급스럽습니다. 오디오 전용 픽업을 사용했다고 광고도 합니다.
공식 가격은 없지만 국내에서는 세일가로는 20만원대 초반에서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Fiio DM13 ( https://www.fiio.com/dm13 )

Cirrus Logic CS43131 DAC을 듀얼로 채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4.4 밸런스 출력을 지원합니다.
특이하게도 블루투스 버전과 일반 버전이 존재합니다.
블루투스는 퀄컴의 APT-X HD와 Adpative도 지원합니다.
디자인이나 마감 퀄리티는 4개중 제일 떨어집니다 ㅜㅜ
하지만 가격이 저렴합니다. 알리에서 세일가로 110불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뚜껑이 투명한 버전은 조금 더 비쌉니다. 대신 CD가 돌아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USB 메모리에 CD리핑 기능을 제공합니다.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Fiio DM13 이었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블루투스도 지원해서 TWS와의 조합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알리에서 세일할때에 108달러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대충 10일정도만에 받을 수 있었고, 지난 주 수요일에 모공에 사진 올린것 처럼 수령해서 실사용 중입니다.
사실 정말 고민했던게, 제가 과연 얼마나 CD로 음감을 할까?입니다.
CD 매니아도 아니고, DAP로 주로 음악을 듣는데, 정품 CD를 듣자고 CDP를 지른다는 것 자체가 좀 아이러니 해서요.
그래서 가장 저렴한 Fiio DM13을 구매해서 써 보고 CD로 계속 음감을 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상위기종으로 가보자란
비교 대상으로 소니 20주년 CDP인 D-E990과 비교해서 2부를 준비중입니다.
사실 이걸 어떻게 글로 설명해야 하나 고민이지만..
제 음감 환경에서 나름대로 풀어보겠습니다.~~
90년대의 소니 CDP의 감성은 과연 지금의 CDP와는 어떻게 다를까도 요즘 체험중이고,
나름 재미있게 써보겠습니다.
-블루-
요즘거는 왜 그렇게 안들리는지 이해 불가. ADC 칩 차이로 그렇게 되는건지 DAP 문제인건지는 몰라도 초창기 CDP에서 떨어지는 소리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똑같은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단계 설계에 뭔가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집에서 시디를 오디오 듣는데요. mp3 블투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구요. 하지만 감성은 확실히 장점이네요.
과거 90년대 수많은 CD 듣기위하여 휴대용 CDP가 필요한데 도움 많이 됩니다.
2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생긴 것도 레트로하고 귀여워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