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입니다. 2025년의 여덟 번째 투자 기록이자, 7년차에 접어든 78개월차 투자 기록을 공개합니다.
먼저 8월의 매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연금저축 계좌

IRP 계좌

ISA 계좌
2025년 8월 16일 현재 저의 금융자산 규모입니다.
총자산 포트폴리오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은 2022년부터 제 자산 규모의 변동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지난 글에서 지수가 전고점에 다다르면서 제 자산이 9억을 돌파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달은 지수뿐만 아니라 제가 투자하고 있는 KODEX 미국S&P500 ETF(환율 및 분배금 반영)가 최고점을 경신하였습니다.
따라서 제 자산도 최고점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산이 최고점을 달성했다는 글을 올릴 때마다 수익률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수익율을 따로 계산하고 있지 않아서 모릅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제가 수익률을 계산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제 수익률은 모두 오픈되어 있기 때문이고,
둘째, 수익률보다 자산의 성장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이유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지요.
저는 몇몇 사모펀드처럼 비밀스러운 레시피를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포트폴리오를 매달 공개하고 있으며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수익률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투자하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앞서 언급한 ETF는 2021년 4월 7일에 10,000원으로 상장되었습니다.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가격이 약 두 배가 되었으니 100%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죠.
사람들이 수익률에 궁금해하는 이유는 다른 투자 대상과 비교를 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저는 다른 투자 대상의 수익률과 상관없이 오로지 인덱스 펀드에만 투자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다른 투자 대상의 수익률을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더 좋은 대상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아현동의 마포래미안 푸르지오와 비교를 해볼까요?
지난 4년 간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S&P500 ETF의 압승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식이 언제나 부동산보다 우위에 있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이 주식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레버리지를 저렴하게, 그리고 많이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레버리지는 주택담보대출(이후 주담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저렴한 이자(5% 이내)로 그것도 연말에 세금 혜택까지 받으면서 상당히 큰 액수를 쉽게 빌릴 수 있습니다.
예컨대 10억짜리 집이 있다고 합시다. 이 집은 5년 뒤에 20억이 되었고 이 집에 투자한 사람은 100%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집을 구매할 때 5억이 원금, 5억이 대출이었습니다. 그럼 이 사람은 5년 만에 5억을 가지고 10억의 수익을 올린 셈이죠. 100%의 수익률이 아니라 원금 대비 200%의 수익률을 올린 것입니다.5억의 대출에 대해서 5년 동안 5%로 이자를 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이익을 올린 것입니다. 이는 주식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전략입니다. 주식 담보 대출은 주택 담보 대출에 비해 이자가 비싸며 한도도 매우 적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1주택의 경우에는 양도를 할 때 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혜택을 받습니다. 사실상 양도세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이러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모든 돈을 빨아들였던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임차인의 돈을 무이자로 빌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전세 제도까지 있었기 때문에 집값이 상승할 경우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만큼 좋았던 것이 없었죠.
지금 정부에서 주택담보대출 금액을 6억으로 제한하고 전세대출 규모를 줄이려고 하는 것은 이러한 혜택을 줄여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동산의 과도한 상승은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투자금을 주식 시장으로 옮겨보려는 시도이지요. 이러한 규제에 대해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 차고 현금 부자들에게만 이익을 준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위에서 설명한 주택 투자의 레버리지 구조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아니 어쩌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혜택을 잃어버리기 싫기 때문에 하는 말이겠지요.
서민들이 5억을 가지고 10억 대출을 받아 15억짜리 집을 구입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사실 이 가정부터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서민이 어떻게 5억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10억을 대출받겠습니까.) 그럼 15억을 가진 현금부자는 가만히 앉아서 15억짜리 주택을 구매할 거 같습니까? 그들은 15억을 가지고 10억 대출을 받아 25억짜리 집을 구입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레버지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가 언제나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승장에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하락장에서는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불패이며 레버리지 투자는 언제나 이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음 영상의 20:45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gaViJ7BVhY&t=1451s
바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해 드리면 A씨는 2021년 서울에 있는 한 아파트를 6억 5천만 원에 매수했습니다. 대출금액은 3억 7,500만 원이었습니다. 소득이 400만 원인데 매달 원리금이 190만 원씩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이 만들어진 시점인 2022년 9월에 해당 아파트는 5억에 거래되었습니다. 현재는 얼마일까요?
그래도 2022년 9월보다는 조금 오른 상태입니다. 가격이 매수할 때에 비해 1억 정도 떨어진 상태로 여전히 매달 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매달 원리금만 내고 있는 겁니다. 속이 많이 쓰리겠지요.
물론 A씨가 고통을 겪는 것은 그가 상급지의 부동산을 사지 못하고 저런 서울 변두리 지역을 골랐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서울 상급지의 아파트는 2021년의 전고점을 이미 회복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건 지나친 결과론입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당시의 서울 부동산은 끝없이 오를 것만 같았고 언론들은 벼락거지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해 사람들의 투기 욕망을 부추겼습니다. 미래에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 강남 아파트를 뭐하러 삽니까? 엔비디아를 샀었어야죠. 저 당시 A씨의 결정은 꽤나 합리적으로 여겨졌을 겁니다.
다시 수익률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런데 펀드의 수익률과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는 저도 마찬가지인데 제 연금계좌의 수익률을 보죠.
제 연금저축 계좌의 수익률입니다. 약 88%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정확한 수익률은 아닙니다. 의무가입기간이 지난 ISA 계좌의 8,800만 원을 연금저축 계좌로 전환 입금했는데 이 8,800만 원의 800만 원은 수익금이므로 연금저축 계좌의 실제 납입금액은 1억 7천만 원입니다. 평가 금액이 3억 3천 7백만 원이므로 약 100%의 수익을 올린 셈입니다. 78개월 동안 투자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3453962940?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저와 같은 경우 펀드와 실제 연금 계좌의 수익률이 다른 이유는 적립식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매달 일정한 원금을 납입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을 깎아 먹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물타는 것은 허용하되 상승장에서 불타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 저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연금저축 계좌에 더 이상 추가금액을 납부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일까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이 주장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2024년 초반 KODEX 미국S&P500 ETF가 15,000원쯤 되었습니다. 저의 평균 매입단가는 11,000원쯤 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이 펀드에 투자해서 많은 수익률을 올린 상태이고 더 이상 수익률이 깎이는 것이 싫어 평균 매입단인 11,000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매입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는 가상의 사례이지만 만약 그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까지 한 푼의 추가금도 납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15,000원이 넘는 금액에 ETF를 매수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 가격인 이미 2만 원이 넘었고 앞으로는 더욱 오를 것이기 때문이죠.
수익률은 중요합니다.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을 하지 않고 주식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산의 성장률인데요. 다음 시간에는 자산의 성장률을 행동경제학에서 유명한 심리 계좌 개념과 엮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볼 때마다 고민만 하다 드디어 etf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단타로 수익낼 생각만하다 잃어보기도했고 매번 주가가 신경쓰였는데 etf로 오니 마음 편해서 좋네요.
어떤분이 연금저축, irp로 수수료 떼이는거보다....
미국 직투가 답이라는분이 계셔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준히 수익내시길....
에센피와 나스닥만 주워 담았는데 괜찮을까요?
혹시 세부 포트폴리오 구성 알수 있을까요?
있습니다 ㅎㅎ
ㅡ 잼통 믿고 국내배당주 적립하다가 기대하면 안될것같아서 국내는 안하는것으로 정리하였고 s&p위주로 다시 모아가는중입니디.
ㅡ 어느정도 규모가 되니 말씀하신것처럼 하락 및 수익률에 흔들리지 않게 되네요.
현재는 물타님처럼 위험자산은 s&p, irp및dc 안전자산은 kodex tdf2050 etf로 적립중입니다.
그래프를 그려주는 앱이 있나요? 아님 엑셀인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etf,지수투자가 좋은게 부동산과 달리
소액부터라도 할수 있는거죠.
다만 시간이 필요한데 이 글처럼 좋은 사례가
많이 보여지는게 중요합니다
글 항상 잘 보고 있고
응원하겠습니다!!!
자산의 성장률은 결국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S&P500 ETF를 압도적 수량으로 모을 수 있느냐에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느낀점입니다.
ISA 계좌 만기 때 한번에 매수하지 못하고 매일 나누어서 매수했는데 계속 오르는 것을 보고 목돈으로 한번에 매수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2022년에는 1년간 장기간 하락하는 구간에 목돈을 한번에 매수했다가 1년간 후회했습니다. 결국, 목돈도 나누어 매수해야겠구나...
시간이 지난 뒤 생각해보니 둘다 부질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ISA 계좌 만기해지시 내일 오르든 내리든 무조건 목돈을 한꺼번에 매수하고 있습니다.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과 노동력을 상실했을 때 연금으로 찾을 계획이니까요.
혹시, 물타님은 나스닥100 ETF를 매수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이유도 알고 샆습니다. stay the course!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IRP 계좌에서 안전자산 30퍼센트를 TDF를 매수하는건 주식비중을 최우선시 하려고 하는건가요?
저는 ACE 미국S&P혼합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담고 있는데
주식비중에 30퍼 밖에 안되서..다른걸 알아보고 있는데
TDF는 주식비중에 70~80퍼까지 되더라고요.
근데..또 비중을 보니 20퍼는 국내 채권이던데..미국S&P혼합채권보다 괜찮을지 확신이 안섭니다.
사적연금(연금저축, IRP)의 이연과세 효과는 충분히 공감하며 좋은 효율을 확보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후 연금 수령 시 일정 이상의 연금 소득은 종합소득세로 합산과세 하게되면... 그 효용성이 감소하게 되어 자산이 많아도 사용의 제약이 되는 상황이 되는 거 아닐까 해서요. 물론 적은 것 보다 좋긴 하지만요.
예를들어 지금 사적연금계좌를 약 3.5억으로 보고 해당 금액을 kodex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전부 매수한다고 하면
매달 약 400만원 이상의 분배금을 받게 됩니다.
수령시점에 대략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종합소득세로 합산과세 되는 것 보다 일정 금액을 제외하고 16.5% 기타소득세로 원천징수.종결 하는게 더 좋은 선택일 것 같기도 하네요.)
질문이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분리과세를 선택하게 되면 일반 계좌에서 양도소득(22%)을 내는 것보다 무조건 유리하지 않나요? 어떤 상황을 가정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지요.
https://blog.naver.com/jodongpalz/223753463886
(해외 직접투자는 22% 양도세 문제로 제한적으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상장 해외ETF를 활용하니 15.4% 과세로 보고있습니다.)
+내용 추가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는 부분은 확실하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혜택 외 추가로 납입하는 금액에 대해 연금수령으로 받을 수 있는 만큼은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연금계좌에 있는 자산 중 연금 수령으로 받기에는 큰 금액의 경우 세금 계산을 해봐야하는게 아닌가 해서 문의 드렸습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의 경우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2,000만 원 이상일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OMNIT님께서 말씀하신 경우처럼 투자 금액이 클 경우 양도차익이 아닌 배당소득으로만 이미 2,000만 원이 부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양도차익까지 더해지면 어떻게 비교를 해도 16.5%다 더 커지게 됩니다.
연금계좌에서는 미국 직접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 15.4% 과세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계좌에 돈을 사용하려면 연금수령(연금소득세 또는 종합소득세 합산과세) 또는 16.5% 분리과세가 됩니다.
현 시점이 아닌 연금수령시점에 과세에 대한 고려를 하신건가 해서 문의드렸습니다.
예를들어 국내상장 커버드콜 상품중에 일부는 분배금은 파생상품의 수익으로 보고 비과세(배당으로 인한 일부분만 과세)되다보니 연금수령이 아닌 방식으로 현금흐름을 만드는게 유리한게 아닌가 해서 그렇습니다.
뭔가 따지는 느낌이 들어서 죄송스럽네요.
1) 연금계좌에서는 미국 직접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 15.4% 과세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계좌에 돈을 사용하려면 연금수령(연금소득세 또는 종합소득세 합산과세) 또는 16.5% 분리과세가 됩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2) 현 시점이 아닌 연금수령시점에 과세에 대한 고려를 하신건가 해서 문의드렸습니다.
현 시점에서 과세에 대해 고려를 한다는 것이 무슨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위에서,
예를들어 지금 사적연금계좌를 약 3.5억으로 보고 해당 금액을 kodex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전부 매수한다고 하면 매달 약 400만원 이상의 분배금을 받게 됩니다.
수령시점에 대략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질문하셨잖아요? 저는 커버드콜 상품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상품의 수령시점 및 방법에 대한 계획이 없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요약하면 노후에 모아놓은 자산(특히 연금계좌)의 사용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외에 소소하게 매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1) ISA계좌에서 연금저축계좌로의 전환 입금을 위한 매도
2) 해외주식 양도소득 250만 원 공제를 받기 위한 매도
물론 이러한 매도들은 매도 후 다시 그만큼 매수하기 때문에 진짜 매도라고 보기 어렵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