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Minisforum KR
올해 초 부터 게임을 하기 위해서 미니 PC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미니 PC로 기존에 1060 정도의 게임까지 가능할만큼 상당한 수준까지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맥미니로 구매하세요.)
사용 경험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회원 가입한 커뮤가 클량 뿐이라) 클량에 올립니다.
미니 PC 브랜드
대부분의 미니 PC는 중국 심천(세상의 거의 모든 일반 소비자용 전자 부품을 구할 수 있다는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서로 비슷한 지역에서 경쟁을 하나보니 기술력은 서로 비슷비슷하지만, 장기간 트러블 이슈를 해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습니다.
트러블 이슈 경험이 미흡한 경우 설계 미스로 인해서 발열이 문제가 되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Beelink의 Ser6)
미니 PC에 관한 여러 이슈들을 장기간 처리해 온 기업의 제품이 그나마 낫기 때문에 잘 알려진 브랜드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minisforum이란 브랜드와 Beelink라는 브랜드가 있고, 미니 PC를 구매할 때는 이 두 브랜드 제품 중 하나 또는 geekcom 정도 선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부 국가의 긴 보증기간
한국에서는 이들 미니 PC가 공식 루트 보다는 병행 수입을 통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minisforum과 geekcom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품을 판매하고 geekcom의 경우는 보증을 3년, minisforum는 보증을 1.5 ~ 2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증 기간이 길다는 것은 고장이 많이 발생하면 손실이 누적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 정도는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품
제가 사용한 제품은 minisforum의 um870 slim이란 제품입니다.
선택한 이유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적당한 가격, 통풍 설계, 고성능의 내장 그래픽 때문입니다.
금속 재질의 문제
이 제품은 geekcom이나 Beelink 제품이 금속 소재의 케이스를 채택한 것과 달리,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금속 케이스 재질의 경우, 소재의 가공성이 떨어지다 보니 소재의 표면에 작은 통풍구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방열판으로 활용하여 열 전도를 통한 방식을 함께 사용하여 발열 관리를 합니다. 하지만 금속 케이스이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재의 장점
플라스틱의 장점은 통풍구 성형이 자유롭기 때문에 작은 미니 PC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eekcom과 Beelink의경우 하판이 흡기이고 본체 뒤쪽은 배기인데, 좌, 우 옆면의 통풍구가 없어 흡기가 이뤄지지 않는 반면 um870의 경우 좌, 우의 흡기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소재 성형이 쉬우면서도 플라스틱 케이스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합니다.
고성능 내장그래픽
내장 그래픽은 780m인데, 내장 그래픽 중에서 완본체 기준 100만원 이하 제품에서 최상위 급의 내장 그래픽으로 1050ti 성능의 120% ~130% 정도의 성능을 냅니다. 위에서 1060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1050ti과 1060의 차이는 50%이상의 차이 입니다. 이 성능의 갭은 FSR 이란 기술로 매울 수 있습니다. FSR 이란 업스케일링 기술을 사용해서 랜더링 스케일을 (100% 에서 70~80%으로) 줄여도 원본에 가까운 화질로 업스케일링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20%~30%를 덜 랜더링하는 대신 20~30%의 성능을 FPS 쪽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060급의 성능까지 가능합니다.
일부 밴치 마크에서 780m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충분한 발열 설계가 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서 충분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니 PC는 노트북 보다는 쿨링이 낫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 성능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뽑아낸 성능 + FSR 업스케링을 통해서 최대한의 게임 성능을 뽑아냅니다.
물론 실질적인 물리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게임의 경우 1060에 비빌 수 있다 정도로만 봐야 합니다. 1060도 (공식 서포트가 없지만) FSR 등을 활용하면 성능 격차를 벌릴 수 있긴합니다만 일반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엔디비아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는 RTX 부터 지원해서 1060까지만 비빌 수 있습니다.
온도
게임할 때 온도는 60도 후반에서 80도 초반 정도를 유지해 주며, 팬 돌아가는 소리도 굉장히 정숙합니다. 게임시 스피커를 들릴 정도로만 켜 놓으면 팬이 돌아가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데스크미니와 비교
중국 미니 PC를 구매하지 말고, 데스크미니와 같은 잘 알려진 보드 회사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많이 추천합니다. 당연히 보드 안정성은 데스크미니를 만든 ASROCK를 뛰어 넘을 수 없습니다.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8700G 제품을 보통 쓰게 됩니다. 데스크미니 + 8700G의 가격은 보통 미니 PC의 1.5~1.8배 정도 더 비용이 많이 듭니다. 8700G도 동일한 내장 그래픽 780m을 사용하고 있고, 메모리 오버클럭 등을 통해서 선능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해도 드라마틱하게 성능 향상이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미니 PC가격의 1.5~1.8배라면, 저렴한 글카 달린 데스크탑쪽을 고려할 수 있는 비용이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만 미니 PC는 저렴한 가격에, 작은 공간, 적당한 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을 목적으로 할 때 적당합니다.
어댑터 이슈
1회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문제가 있어 교환을 받았는데, 어댑터 문제였습니다. 미니 PC 쪽에서 저렴한 어댑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잘 알려진 노트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어댑터 보다 품질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제품에 동봉된 건 DVE(deevan)라는 회사에서 나온 어댑터인데, 유명 노트북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FSP, 치코니(Chicony), delta, LITE ON 등에서 제공하는 어뎁터가 아니기 때문에 어댑터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USB-C 포트 충전이 보편적이지만, 과거 고성능 노트북에 동봉되던 어댑터를 잘 구하면 um870 slim의 19V(19.5V나 20V가 아닌) 전압과 DV 단자 규격(내경 2.5mm 외경 5.5mm)에 맞는 어댑터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120w의 어댑터 대신 전압이 같으면서 높은 와트의 제품도 (이제는 구형이 되었기 때문에) 2~3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안정된 전압 및 고장의 가능성이 적은 좋은 브랜드(FSP, 치코니(Chicony), Delta, LITE ON)의 어댑터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미니 PC 본체의 고장율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외장 그래픽이 필요하다면
좀 더 상위 제품은 OCulink를 제공해서 외장 글카 연결도 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usb4 단자가 있지만 라이젠 칩셋이랑 썬더볼트 호환이 안 좋아, 썬더볼트 기반 egpu 연결이 안 될 수 있으므로 외장 글카를 염두한다면 OCulink 쪽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상의 장점
타 미니 PC에서 이슈가 되었던, 팬 소음, 고온에서의 와이파이, 블루투스 이슈 등이 없었고, 게임을 즐기는데도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제품이라 생각보다 빨리 고장날 것 같은 느낌이 있고 좀 더 써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까지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시 유의점
전자제품 특성상 수 많은 부품이 들어가므로 잘 만든 제품도 복불복으로 특정 부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병행수입으로 구매할 경우 보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저렴한 제품으로 쓰고 버릴 각오 또는 적어도 1년 보증(1년 정도면 뿔딱 부품의 문제에 대한 이슈는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을 해 주는 공식 채널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1 맥미니 중고로 쓰는데 발열도 적고 전력도 적게먹고 딱 이네요.
초기엔 문제가 없길래 윈도 업데이트 호환성 문제인가 싶었는데
여름철과 맞물려 WiFi 칩셋 발열 처리가 안되는 문제일 수 있겠네요.
음... 구리판이라도 하나 올려주면 해결 되려나...귀찮으니 랜카드 물려 사용 중입니다.
어차피 780m 그래픽은 모바일 노드북용으로 나온거라 부하가 걸리는.작업에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는게좋죠.
게이밍 노트북도 사실 게임 많이 하면 솔직히 비추입니다.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금속바디 제품을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콤팩트한 바디에 설계를 하다보면 여러요소들이 관여될텐데 보다 오랬동안 설계를 해온 업체 제품을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추진) 저도 플라스틱 본체의 미니pc를 구입했던 적이 있는데 특정 상황에서 윙윙거리는 팬소리와 뜨거워지는 케이스 때문에 바로 방출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딱 그 경우인데, 알리에서 산 미니PC가 온통 플라스틱 케이스라서 사용한지 3개월 정도에 화면 출력쪽이 완전히 먹통이 되었습니다.
HDMI, DP 포트 둘다 죽었는데, PC 수리 쪽에서도 발열 관리 안되서 VGA 관련 어디서 죽은거 같은데, 찾질 못하겠다 라고 하더군요.
램 문제일까 해서 재결착 해보고
hdmi dp 등.디스플레이.선도 교체해봤지만 문제 원인을 못 찾겠습니다
조만간 한 번 밀어봐야겠네요 ㅠ
급하게 당근에서 minisforum nab9라는 제품 베어본으로 싸게 들였습니다.
라이젠이 아니라서 그래픽이 좀 아쉽긴하지만 그닥 게임은 안해서
확실히 성능 제대로 뽑아주는 느낌이고 소음이나 안정성이나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발열로 보드 중 쿨링팬쪽이 타서 고장나는 바람에 케이스를 개조하고 팬을 교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열설계이슈 + 중국업체 AS없음 때문에 중상급자가 써야겠더라고요.
진짜 문제는 AMD 라데온의 잡오류가 가끔 신경을 긁네요. 아오...
데스크미니, MSI DP시리즈, ASUS PN50, GEEKOM, 비링크 이렇게 5종의 미니PC계열을 써봤는데 문제가 안생긴건 데스크미니와 DP뿐이었음. PN은 부하시 고주파에 가까운 소음이 발생했고 GEEKOM은 6-7개월만에 보드가 과열로 사망 비링크는 WIFI문제. 결국 통풍구가 사방으로 되어 있는 두넘 제외하고는 다 문제가 있더군요. 그나마 비링크는 모드킷이라고 팬을 추가하는 방식의 키트를 쉽게 구할수 있어서 해결을 볼수 있었지만 GEEKOM은 폐기했고 ASUS는 AS후 당근할수밖에 없었음.
결국 컴퓨터는 어떻게 쿨링을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거 같음. 저부하 작업을 하고 정말 어쩌다 고부하작업을 돌리신다면 미니PC로 모든걸 하셔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본컴과 미니PC의 이원화 체계로 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개발PC용으로 사용중인데 문제없고 쾌적하게 잘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