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2달 주행 후기



안녕하세요.
최근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런치 시리즈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제 명의 차량을 갖게 되어서 짧게나마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저는 차를 많이 타본 편은 아니에요. 이전에 타본 차량은 EV6 초기 모델이랑 군대에서 몰아봤던 궤도 차량 정도가 전부입니다. 특히 EV6은 제 인생 첫 차였고 3년간 만족스럽게 타고 다녔습니다. EV6를 살 당시에도 모델 Y를 같이 고민했었는데, 당시 모델 Y는 전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차였지만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후기가 많았고,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별로라 패스했었죠.
그러다가 이번에 나온 모델 Y 주니퍼는 디자인이 정말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후기들도 좋아지고 그래서 이번엔 고민 없이 질렀습니다.
런치 시리즈로 선택했고, 나중에 EAP도 추가했습니다. 차량 보호 차원에서 무광 PPF를 300만원 주고 시공했고요. 요즘은 액세서리를 이것저것 사면서 차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2개월 정도 타면서 EV6와 테슬라 모델 Y의 차이를 느껴본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EV6 대비 테슬라 모델 Y의 장점
-
전체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특히 인테리어가 훨씬 깔끔해졌고, 가운데 있는 디스플레이 패드는 정말 쓰기 편해요.
-
실내 공간이 EV6보다 훨씬 넓습니다. 수납공간도 정말 많고 여유로워서 좋네요.
-
소프트웨어의 품질 차이가 큽니다. 테슬라는 사용자 친화적인 데다가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EV6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승차감과 자율주행 부분
-
승차감은 EV6랑 비슷한데 모델 Y가 훨씬 조용해서 좋습니다. 다만 좌우 롤링은 모델 Y가 좀 더 심한 편입니다.
-
EAP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내에서도 안정적이었고 고속도로에서는 더 좋았습니다. 현대기아와는 자율주행 작동 방식이 좀 달라서, 어떤 게 더 좋다 나쁘다 하긴 어려운데, 고속도로에선 테슬라가 압도적입니다.
충전 경험
-
충전은 정말 편해요. 카드 같은 거 안 들고 다녀도 되고, 테슬라 앱에서 충전량 관리가 되는 것도 좋습니다. 차량 내부의 패드에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보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
다만 충전 인프라 자체는 아직 현대기아가 더 우수한 느낌이에요. 테슬라 충전가는 아직 그리 많지 않아요.
테슬라 모델 Y만의 특징
-
주행 모드는 컴포트와 스포츠 둘 다 맘에 듭니다. 컴포트 모드는 정말 부드럽게 주행되고 전기차 특유의 울렁임이 없어서 좋고, 스포츠 모드는 초반엔 살짝 겁이 날 정도로 강력한데 금방 적응됩니다.
-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차 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차를 관리할 수 있고,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잠기고 하는 것들도 꽤 편하네요.
-
무엇보다 차가 재미있습니다. 소프트웨어랑 디스플레이 패드 덕분인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보다 늘어난 것 같습니다.
-
전기차 전용 설계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브랜드는 기존 차를 전기차로 개조한 느낌인데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차만을 생각하고 만든 느낌입니다.
단점
-
충전 인프라 부족은 아쉽습니다. 최근 경주 여행 때 도시 자체에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다만 도시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
자동 주차는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엉뚱한 곳에 주차해서 당황했는데 최근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잘할 때와 못할 때의 차이가 큽니다.
그 외
테슬라에 익숙해지고 나니 오히려 다른 차를 운전하는 게 불편합니다. 버튼과 물리적 인터페이스가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더라고요. 디지털 기기 쓰다가 갑자기 아날로그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다음에 차를 산다면 포르쉐 타이칸을 사고 싶고, 바꾼다면 모델 X로 가고 싶습니다. 제로백이 중요하진 않으나 4초대 차보니 더 빠른, 더 빠르고 더 큰 차를 타고 싶네요.
종합적으로
테슬라 모델 Y는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정숙성, 멋진 디자인 등 매우 만족스러운 차입니다.
다만, 아직 전기차는 충전 문제나 화재 리스크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추천하기는 이른 감이 있긴 합니다. 엔진소리, 차를 정비하는 맛도 없고요. 시동 시에, 차 키를 돌리면 플라이휠이 돌면서 엔진이 부왕하며 도는 그런 느낌도 없고요.
그런 이유들로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말이 맞긴 합니다.
(폴스타2 오너입니다)
테슬라가 많이 좋아졌군요.
EV6 매우 만족하는 입장에서
- 에어서스 달린 EQE SUV
전기차가 현실적인 가격이 될때까지
EV6 존버 입니다^^
예전부터 내부 소재,공간은 Y가 좋았죠^^
첫째는 또래보다 키가 좀 커서 카시트 졸업했는데 아직 2,3호가 카시트에 앉아야 할 나이다 보니 2열이 좀 아쉽더라고요.
2 3호가 부럽네요! 3열 있는 전기차 없나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기능들이 추가 되는 부분에서는 현기는 아직 많이 멀었다고 봅니다.
많은 변경도 아니고 년식 변경하면서 변경된 UI같은 것들도 차이를 두려고 하는건지,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것을 보면 진짜 차 팔고나면 끝인가? 이런생각이 들게 만드는게 기아차를 타고 있는 지금 좀.. 답답 합니다.
만일 여행을 많이 다니실거면 DC콤보 하나 사시면 충전 걱정이 사라집니다.
즐거운 테슬라이프 되시길.
슈루룽~
그리고, 어뎁터는 가능하시면 정품으로 들이시는게 좋습니다.
대전류를 컨트롤 하는 제품인지라,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 기준 크리핑 모드 안되는게 가장 아쉽습니다. 주차 출차시 불편하네요. 업데이트 반영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실내 DIY는 끝냈네요.
무언갈 발라도 티가 안난다는게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