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가방)글은 어제글이 마지막이라고 했었는데 재미난? 경험을 해서 공유합니다.
며칠전 당근에 미사용 신품 오스프리 캐스트럴 배낭 2023 이월상품을 싸게 판다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예전에 오케이몰에서 16만원쯤 팔았었는데 이것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
이미 배낭은 충분히 있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는데 4개중 1개 남아있다고 해서 써보고 싶었던 건데 한번 써봐? 하며 연락을 했습니다.
전 오스프리 S/M 사이즈를 사용하는데 사이즈를 물어보니 L/XL이라고 합니다.
2022년 단종된 캐스트럴 배낭은 S/M or M/L 표기를 사용하고
2023년 나온 신형캐스트럴 배낭은 S/M or L/XL 을 사용하는데 엥? 신형인가?
그런데 신형배낭은 재활용나일론을 사용해서 무게가 2.2kg가 나가는데 단점 아닌 단점입니다.
구형은 1.8kg으로 꽤 많이 차이가 나죠..
( TMI 추가 :
최근 배낭들은 bluesign® APPROVED 100% recycled xxxD nylon, DWR treatments made without PFAS 라는 원단을 사용합니다. - PFAS가 과불화화합물의 약자인데. 장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은 화학물질 입니다.
캘리포니아 쪽에서 사용을 금지한거 같은데 . 한동안 이것 때문에 원단확보가 쉽지 않아 배낭 제조에 문제가 좀 있었나봅니다 . 또 현재는 특정 컬러 원단만 나와서 이전 제품과 컬러가 다를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기존 원단보다 무겁고 방수성능이 떨어집니다. )
그리고 원래 쓰던 사이즈랑 맞지 않는 부분은 후기를 보면
라지 사이즈는 최저로 줄이면 토르소가 48cm정도 되는데 간당단당 제가 쓸수 있는 경계선 -1cm 입니다.
뭐 그래도 신형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어서 오늘 만나서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주차장소를 찾기가 힘들어서 빙빙 돌다가 판매자를 만났는데 제품을 보니 M/L로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음. 뭐 . 무게 가벼운게 더 나을수도 있으니 상관없어. 하고 룰루 랄라 가지고 와서 보니..
엥? 테그에 made in china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음? 오스프리는 베트남 생산인데? 스티커 옆에는 또 메이드 인 베트남이 써 있구요.
쌔 해집니다.

일단 무게를 달압봅니다.

제조사 표시 무게 1.78kg 보다 200그람이나 적게 나오는 배낭은 처음입니다.
배낭 안쪽 태그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엥 2018년 생산코드 네요..
와.. 원래 하던대로 정확하게 체크 안하니 바로.. ㅠ.ㅠ
짝퉁이 확실해져서 판매자에게 챗을 날려봅니다.
답장이 없습니다. ㅠ,.ㅠ 아놔 당한건가? 하던 차에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서 답장이 왔네요..
정품 맞는데 원하시면 환불 해주겠답니다.
잠수 타는 사람들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다행이 착한 판매자를 만났습니다.
다시 만나서 보니 판매자도 제품에 대해 잘 모르는 눈치입니다. ㅜ.ㅜ
암튼 시간을 좀 낭비하긴 했는데. 좋은 경험했다 싶습니다.
결론 :
판매자가 잘 모르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다.
오스프리 백팩은 중국에서 만들지 않는다. - 중국생산품은 짝퉁.
중고거래때는 가능하면 정품 구매내역서를 확인한다.
저울을 가지고 다닌다.
오스프리 제품 제조년도는 배낭 안쪽에 조그만 3겹 테그에 있습니다. - 제조년도 / 제조국 / 오스프리 트레이드마크xxx
( 아무리 가격이 좋아도 7-8년차 되면 슬슬 내부 코팅이 끈적이기 시작하고 10년 지나면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
끝.. 입니다.
중고 거래하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한정 콜롬비아는 워낙 저렴하게 팔아서 짝퉁 유통 안되는거 같아요. - 30리터 소자 나 xx레이크 할인해서 4-5만원에 일년에 한두번 나옵니다. 5만원 중반대는 자주 나오구요. 근데 콜럼비아는 가성비는 좋은데 애들 책가방으로도 많이써서. 저도 한때 사보려 했다가..
배낭 공장들 대부분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에 있습니다.
전세계 유명 배낭은 전부 한국 회사에서 생산 하는데 중국에서 나온지 20여년 가까이되고 국내 브랜드들은 생산량이 안되서 중국에서 생산을 하다가 베트남으로 넘어간지 10여년 정도 되었습니다.
공장에서 빼돌리는 건가 싶었는데... 물건이 아예 다른 짝퉁인가 보네요.
bellroy는 속된말로 후레짭같은게 옵니다... ㅎㅎㅎ
지금은 창고에 박혀있죠
설마 이런게 가품이 있을까 싶었는데 충격이었습니다.
품질 차이가 크네요. 구매내역 확인해서 신고나 맥여애겠어요
원단에 코팅된건 코팅이 벗겨지거나 가루가 되어 떨어지니 백 내부에 넣은 물건이 가루에 오염되더라구요.
원사에 코팅된건 생각보다 오래 견디긴 하는거 같은데 일단 끈적이기 시작하면 없앨 방법도 없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