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애 첫 트랙볼인 로지텍 M570을 10년 정도 업무용으로 잘 쓰다가, 이 업체 고질병인 더블클릭 현상이 최근 심해지는 바람에 그 동안 궁금하던 중국산 저렴이 트랙볼 제품 두 가지를 구매해봤습니다. 로지텍 꺼는 스위치 교체해서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귀찮아서요..
- 아래 사진 좌측부터 JOMAA(ProtoArc) EM03 > Seenda 충전식 트랙볼 (모델명 불명) > 로지텍 M570 순입니다. (구입 순서는 반대)
3줄 요약
- 엄지 <-> 검지 전환이 첨엔 어색하지만 금방 적응됨 (처음 트랙볼 사용할 때에 비해서..)
- 알리발 중국산 트랙볼 제품도 충분히 쓸만함
- 기왕이면 버티컬 트랙볼을 쓰는 게 손목엔 가장 좋을 듯
로지텍 M570 (엄지) -> Seenda 충전식 트랙볼 (엄지)
이번에 먼저 구매한 게 Seenda라는 브랜드의 엄지 방식 트랙볼입니다. 이건 모양도 기존 로지텍 트랙볼과 비슷하고 같은 엄지 방식이라 적응이라고 할 것도 없었네요. 심지어 두 제품 볼 사이즈가 동일해서 서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M570은 구형이다보니 블루투스 연결도 없고 배터리 교체가 귀찮았는데, 충전식 트랙볼을 써보니 역시 편하네요. 다만 Seenda는 볼 굴리는 느낌이 로지텍처럼 매끄럽지 않고 약간 서걱거리는(?) 느낌입니다. 다행히 볼이 호환되니 바꿔서 쓸 생각입니다.
-> 정정합니다. 로지텍 볼이 살짝 작은 건지 아니면 너무 매끄러운 건지, Seenda 트랙볼에 넣으니 포인터 이동이 잘 안되어서 호환은 불가하네요. 그냥 원래 볼을 쓰는 걸로..
안 좋은 후기들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 저는 만족하고 사용 중입니다.
Seenda 충전식 트랙볼 (엄지) <-> JOMAA EM03 (검지)
일주일에 3일 출근 2일 재택인 하이브리드 근무라, 집에서 업무 볼 때 사용할 것도 필요해 추가로 검지 방식 트랙볼도 구매해 봤습니다. 엄지와 검지의 역할이 바뀌다보니 처음엔 너무나 어색하고 작업 효율도 많이 떨어졌지만, 2주 정도 써보니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네요.
JOMAA(ProtoArc라는 브랜드와 동일 업체) EM03 제품은 원래 검지 방식 트랙볼의 특성인지 볼 크기가 다른 제품보다 커서 굴리는 맛이 좋네요. 제품 자체 크기도 훨씬 커서 손바닥 전체를 자연스럽게 올려놓을 수 있는데, 아직은 이전 제품들 쓸 때보다 좀 불편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볼 주위에 LED 링이 있어서 사용 중에 여러 색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결론 (추천?)
아직 오래 써보지는 않았지만 중국산 트랙볼 제품들도 상당히 괜찮네요. 다만 세 제품 모두 손목 각도가 너무 누워있어서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살짝 기운 수준) 왼쪽 바닥에 대충 받침대를 고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JOMAA/ProtoArc 브랜드에 버티컬 형태의 엄지 방식 트랙볼 제품도 있는데, 아직 안 써봤지만 손목이 편해지려면 이런 버티컬 트랙볼 제품이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트랙볼 안 써보신 분들은 켄싱턴 같은 고가 제품으로 가기 전에 중국 브랜드로 일단 체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트랙볼로 넘어가려다가 (지금은 터치패드 사용 중)
엄지 vs 검지/중지 컨트롤로 고민하였는데, 역시 엄지보단 검지가 나을 것 같네요ㅎㅎ
한가지 궁금한 점은 버튼 클릭감은 어떠신가요?
누르는데 힘이 많이 들거나 (다른 마우스 대비), 클릭 소리가 크거나 하지는 않는지요?
저도 JOMMA 하나 지르고 싶어 지네요ㅎㅎ
저는 엄지 트랙볼로 시작해서 그런지 여전히 엄지 방식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다음에 새로 구입한다면 본문에 적었듯이 엄지 방식 버티컬 트랙볼을 써 볼 예정입니다.
주변에 트랙볼 추천하기 쉽지 않은데(적응 실패로 중고행)
일단 입문하신분중에 검지방식 원하면 캔싱턴추천합니다. (20년쯤 트랙볼 사용중)
결국 트랙볼은 큰볼 + 여러 손가락 조작 + 파지의 자유도 (손목 긴장 제거) 를 따라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문에 올려주신 에고노믹한 디자인의 트랙볼들 보다, 그냥 네모난 트랙볼들이 실제로는 더 에고노믹한 아이러니가...
돌고돌아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아니면 익스퍼트 마우스 되시겠습니다.
고민입니다. ㅎㅎ
https://makerworld.com/en/models/247529-fused-logitech-m570-trackball-wedge-45-degrees?from=search#profileId-486013
버리지 마시고 예토전생 시켜 주세요.
반가움에 글 남깁니다. 좋은 비교기도 감사합니다.
m570 장기간 사용하다가 에르고?
약간 고급 버전에 받침대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물론 중간에 스위치 교체 했는데. 또 그런 현상이
있더라구요. 좋습니다. 엄지.
의외로 손에 부담되는 부분이 스크롤 휠이더라고요. 그래서 볼큰 휴즈도 크게 편하지 않아 스크롤도 볼을 살살 돌려 쓸 수 있는 슬림블레이드만 두대 돌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제 자리에서 일 못 해서 그런지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저도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사용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