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한 문제와 고통스런 사건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해결책은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다.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시간이 지나간 것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그 문제에 대한 생각을 더 이상 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로는 ‘생각 내려놓기’가 바로 정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요인이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이라면, 아주 높은 수준의 마음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부분 생각을 내려놓아서 어느 정도 정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데도, 스스로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그 과정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다음번에 부정적인 생각이(지난번과 같은 생각이거나 새로운 생각) 머릿속에 들어오면, 그들은 또다시 똑같은 패턴의 희생자가 될 것이다.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부정적인 생각을 털어버리는 것이란 점을 알게 되면, 자유롭게 계속 좋은 마음 상태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뭔가를 극복할 때 시간은 사실 별 상관이 없다.
10년 전에 일어났건 10분 전에 일어났건 상관없다.
시간의 흐름이 정말 시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결정적 요인이라면, 일정 시간이 흐르면 모두가 문제들을 극복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는 안다.
"스톱 씽킹"중에서
PS: 어떤분 작성자님에 책 소개를 하기 위해 작성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게 큰 운이라고 봐서 추천합니다.
원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012993?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마음챙김이나 명상과 통하는 내용이 많더군요.
생각과 감정,기분과의 연계성을 쉽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 소개 감사합니다.
'사실'이란 건 행복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거 같습니다.
애초에 우리의 뇌는 몸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생존하고 번식하기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해온 것일 뿐,
'사실을 알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니
뭘 알아내겠다고 계속 '생각'을 하는 건 뇌를 비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셈일 테고
불안과 고통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표현하자면, 인류는 이런 식으로 진화시스템을 해킹했을 뿐 아니라, 그 극단까지 가려고 하는 유일한 종일지도...)
그런데, 그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우리 문명이 만들어진 것이긴 합니다.
인간은 자연 선택이 요구하지 않은 방식으로 뇌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문화적 진화를 만들어낸 유일한 종인데,
이런 문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지가 현생인류가 마주한 문제겠죠.
인류가 사족보행에서 이족보행으로 넘어오면서 여러 이점을 갖게 되었지만
또한 척추 질환, 출산의 고통 등 부작용들을 감내해야 하게 되었듯이,
뇌를 갖고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는 죽음에 대한 자각, 의미 중독, 불안 등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사족보행으로 돌아갈 수 없듯, 사고하지 않던 존재로도 돌아갈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족보행의 부작용을 이런 저런 방법을 사용해서 관리하며 살아가듯
사고하는 뇌가 만들어낸 부작용 역시 함께 살아가야 할 조건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소개해주신 책도, 그리고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온 종교나 철학, 사상들도
그 부작용, 생각하는 '고통'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을지에 관한 노력이었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