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차 적응에 실패한 듯 합니다.
아일랜드 도착해서 한국으로 출발 할 때까지 2주 정도는 시차 문제가 없었는데, 한국 도착한 지금에야 고생 중이네요.
자야 할 시간에 잠이 오지 않고... 깨어야 할 시간에 잠이 오니.... O______O ;;
다행이 내일은 연차라 오늘은 밤을 새워도 됩니다(????)
지난 글 댓글이 좀 더 내용을 적어달라는 분이 계셔서..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맥주 한 잔 하며 적어봅니다.
아일랜드는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입니다.
2025년 기준 아일랜드는 25위 598,840 백만달러, 한국은 13위 1,790,322 백만달러 입니다만.
1인당 GDP로 보면 아일랜드는 2위 108,920 , 한국은 무려 32위 34,642 덜러입니다.
나라 전체로 보면 부유한 나라는 아닌것 같지만 1인당 GDP는 우리나라의 3배가 넘습니다.
저는 여행이 아니라 출장으로, 보통 대도시나 중소 도시로 출장을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행 정보는 별로 없지만, 줄줄 적어보겠습니다.
아.. 마치 부산에 여행을 가서 한국 사람들은 억양도 강하고 시비 거는거 같고 무뚝뚝한 나라다 라고 얘기를 하는 상황이 생길수 있듯이,
제가 가본 아일랜드는 대도시인 더블린과 소도시인 포트리셔 뿐이니 ..이 부분 참고 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아일랜드는 영국 옆에 있고, 우리나라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습니다.
최소 1번은 경유를 해야합니다.

위 아래가 다른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아래쪽 아일랜드와 북쪽 북 아일랜드로 나뉘는데, 북 아일랜드는 영국 입니다.
아일랜드는 유로를 사용하고, 북 아일랜드는 영국과 같은 파운드를 사용합니다.
브렉시트(영국 유럽 연합 탈퇴)에 북 아일랜드는 투표를 했지만 남쪽 아일랜드는 이와 관련이 없지요.
전체가 녹색의 나라
사진 축척을 동일하게 맞추지는 못했지만, 뭔가 녹색이 우리보다 많죠?
산이 거의 없는 평지나 언덕 수준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저 녹색 부분들은 대부분 평야에 목축업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계절에 무관한 녹색의 나라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우리 나라는 겨울이 건조합니다. 그래서 나무나 식물들이 마르기 시작하죠. 가을에 낙옆이 떨어지듯이요.
근데 아일랜드는 겨울에도 촉촉(?) 합니다.
식물이 수분을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으니 굳이 마르거나 낙옆이 될 필요가 없지요.

이게 겨울에 찍은 사진

이게 여름에 찍은 사진
걸어다녀도 안전한 곳
사실 미국이나 브라질처럼 걸어다니면 신변 위험이 걱정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드라마에 나오는 뒷 골목처럼 좀 위험해 보이거나..
여기는 그런게 없습니다. 여기도 우범 지대가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 걸어다니면서 걱정을 한 곳은 없었네요.
시비가 붙거나 위협이 될 만한 경험을 한적이 없네요.
들어 올 때는 깐깐하게... 나갈 때는 쿨하게..
무슨 말이냐면 입국 심사 할 때는 좀 깐깐하게 합니다.
저희는 업무용이라 수월하게 입국을 했지만 , 한국 영사관에서 보내주는 안내 메시지에도 입국시 거절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반면에 출국 할 때는 출국 심사라는게 없습니다. 보딩 패스 QR 코드를 찍는걸로 그냥 나갑니다.
옛날 건물들이 많은 곳
아일랜드를 구경하고 나면 드는 생각이... 왜 우리나라는 옛날 건물들이 없는거지 라는 생각입니다.
건축물 제한이든 땅 값이든 어떤 규제로 인한 부분이든 간에 더블린 같은 곳은 옛날 돌이나 벽돌로 지은 오래된 건물들이 자주 보입니다.
굳이 관광지를 가지 않아도요. 근데 우리는 한옥이든 초가집이든 이젠 쉽게 볼 수 있지가 않죠.


나라는 조용해도 사람들은 활발하다.
건물들이 전형적인 유럽 건물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가로로 긴 건물이 아니라 세로로 긴 건물이라는거죠.
그래서 우리는 보통 건물의 폭을 보고 가게의 크기를 생각하지만, 여기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폭이 좁아도 안에 들어가면 길어서 넓어요.
그 안에 사람들이 모여서 식사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시끌벅쩍하게 즐기는거죠.
이 부분은 사진을 첨부 할 만한게 없네요. 일행들이 나온 사진들 뿐이라.
숙소
저희는 StarCity 라고 하는 호텔에서 보냈는데요. 이게 아파트 같은 건물을 통으로 빌리거나 사서 호텔 같은 임대를 하는 곳입니다.
더블린에만 10개 가까이 있을겁니다.
제가 지내던 숙소 근처에만 3~4개가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 숙소 전체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지낸 숙소는 장기로 지내면 처음은 4일 후, 그 다음은 7일마다 청소를 해줍니다.
문에 청소 해달라는 카드를 걸어도 소용 없습니다.
이게 호텔 안내문에 적혀있습니다.
근데 이 청소에 수건도 포함입니다. 같은 수건을 4일... 7일을 써야합니다. 물론 돈을 내면 줍니다...
아니면 공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해야합니다. 대략 둘이 합쳐 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수건을 만원 내고 세탁하면서 사용하기 참 그러니... 참고 하세요. 저희는 옷만 세탁하고 수건은 그냥 뭐...
여름은 낮이 길고, 겨울을 밤이 길다.
이건 우리 나라도 비슷하기에 당연히 여름은 낮이 길고, 겨울은 밤이 길다 라고 알고 있지만 이게 범위가 다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5시쯤 부터 한 8시까지 해가 떠 있나요?
아일랜드는 여기에 앞에 1개 더, 뒤에 2개 더 붙습니다.
한 4시 정도 부터 해가 떠서 밤 10시는 되면 해가 집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아침 8시쯤 해가 떠서 오후 4시쯤 해가 집니다.
인종 차별이 별로 없다
스파이어라 부르는 관광지 외에는 동양인이 별로 안 보입니다만 ,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한국인이라고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도 별로 없습니다.
관광객이 대부분 단체로 여행 온 중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길거리가 깨끗하지는 않다( in 더블린 )
사진으로는 체감이 잘 안되는데.. 하여튼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더 그렇습니다. 날려온 쓰레기등도 많고요.

도로에 말똥이 많다 ( in 더블린 )
특히 기네스 공장 근처에 말을 타고 한 바퀴 도는 말 마차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25유로 정도던데요.
근데 이 말 마차가 도로를 다니면서 똥을 시원하게 쌉니다. 정말 시원하게...
그리고 그 길을 차들이 다닙니다. O_____O ;;
냄새가 많이 나지요. 사진이 있지만... 첨부는 안 하겠습니다.
인도에 개똥이 많다 ( in 더블린 )
개를 산책 시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개들이 똥을 쌉니다. 안 치웁니다.
그래서 바닥을 잘 보고 다녀야 합니다.
가끔 똥 옆에 휴지가 있는걸로 봐서,,, 이건 개똥이 아니라 분명 사람 똥입니다. 그리고 이건 우리나라 옆 나라 사람의 행동이 아닐까 의심을 해봅니다.)
무단 횡단이 많다
횡단 보도 신호등이나 횡단 보도 유무와 상관없이 차들이 지나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무단 횡단을 합니다.
도로가 2차선... 많으면 4차선 정도라 가능(?) 합니다.

길고양이, 똥개가 없다.. 대신에 ( in 더블린 )
길고양이나 똥개가 없습니다. 대신에 비둘기도 아닌 갈매기가 많습니다. 공원에 가면 비둘기들이 좀 있기는 합니다.
부산에서도 보기 힘든 갈매기들... 여기서는 자주 봅니다.
갈매기는 똥을 별로 안 싸는지.. 새 똥 테러 당하는걸 본 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가게 마다 문 닫는 시간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계절에 무관하게 작은 가게들은 7~8시 정도, 일반 음식점들은 8~9시 정도.. 술집은 10시 이후에 문을 닫으니 참고를 하시면 됩니다.
마트는 10시 정도까지 늦게 하더군요.
공원은 9시 정도면 닫고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유명한 것은 기네스 맥주, 트리니티 대학 근처, 스파이어 근처, 템플 바네요.
트리니티 대학 근처에 여러 성당들과 공원들이 있습니다.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다닐 만합니다.
저희는 스파이어 에서 트리티티 대학까지 걸어서 구경 다녔습니다.
이 구경도 하루 잡고 다닌게 아니라 철수하기 전에 현지에 계신분들과 저녁 먹은 후에 한번 다닌 정도네요.
사실 택시 타기엔 애매하고, 버스나 트램은 티켓이 없어서 못 탔거든요.

기네스 공장, 정문 사진을 찍었는데 안 보이네요.

이게 트리니티 대학 건물 중 1개던가 그럴겁니다.

기네스 맥주

기네스 맥주 공장 뒤에 있는 건물인데, 저 위에 알록달록한 원형 건물이 관광 포인트인거 같더군요.
관광 버스나 말 마차가 여기가 종점이더라구요.

비프 앤 기네스 스튜라는 음식인데요. 기네스 맥주로 졸인 음식입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더군요. 다만 저 밑에 감자 사라다(?)가 감자 한 3개는 넣은거 같습니다. 엄청 많아요.
다른 식당에서도 먹어봤는데, 비슷합니다.


기념품 샆에 기네스 관련 책이 있고 거기에 비프 앤 기네스 스튜가 있네요. 근데 먹은거랑 좀 다르네요????

기네스 공장 뒤편의 버스와 말 마차들... 가능한 가지는 마세요.. 말 마차가 있으면 뭐가 있다? 말 똥이 있다..

템플 바입니다. 와... 사람들 많습니다. 왜 유명한지는 모릅니다. 그냥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취급한다고 적은 이유는..... 중국인이 하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순수 한국인이 하는 식당 (주방장)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은 곳이 스파이어 근처에 [김치] 라는 곳과 [자루]? 라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한국 음식 생각난다고 한국 음식점 가보시는건 권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한국 음식이 현지화 되었는지 체험을 하시겠다면 모르겠지만요.
가격도 비쌉니다. 소주나 막걸리가 2.5만원 ~ 3만원 정도 하거든요.
차라리 아시안 마트에서 신라면 사서 먹는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물가 관련된 메뉴판들 입니다. 1유로가 1500원 정도니 1.5배 계산하시면 편하지요.
대략 우리 나라의 2~3배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팁이 없는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여기에서 부러운 건... 식당들 마다 사람들이 많다는거요.
우리나라는 식당이 장사가 안되서 접니 마니..이러고 있는데 여기는 그래도 식당이 대부분 만석이더라구요.
물론 그렇지도 않은 가게들도 있지만.. 사람들이 많다는게 부럽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