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 마무리 후 남은 건 비행기 마일리지 밖에 없더군요, 급하게 쓰느라 아시아나 바셀 편도 편을 예매하고
이래저래, 여행을 마무리 한 후...티웨이항공으로 저렴하게 귀국편도 예매했습니다만..
이대로 바셀만 보고 돌아가긴 아쉽다는 생각에, 근방 유럽도시 비행기를 알아보다,
유일하게 가고 싶었던 도시 파리 항공권을 구했습니다.(티웨이는 무료취소 1분전 취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유럽을 가시겠다면,,, 빚을 내서라도 젊을 때 가세요,,
하나만 가야겠다면, 파리 가세요
숙소 - 올림픽 그 이후라서 인지는 몰라도, 비교적 비수기에 방값이 저렴했습니다만,,, 쉰이 되기 전엔 돔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숙소를 알아보았고,
3호선 끄트머리에 몰려있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인민박에 머물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침을 주더군요. 물론 100% 한국인 손님이었습니다.
지하철3호선 - 파리의 지하철이야말로, 소문을 익히 들어, 오히려 좋아?? 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견딜만 했습니다. 파리지엥들은 지하철에서 책만 볼거야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대부분 폰만 보더군요.
가장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지하철을 경험하고 싶다면 3호선을 타세요. 심지어 내릴때도 본인이 손잡이를 올려야 문이 열립니다. 마지막 종점 갈리에니였나.. 암튼 약간은 무서운 동네지만, 인간미가 느껴지는 동네에서 8일간 머물렀습니다.
요리 - 손님이 없어 3인 돔을 혼자서 썼는데,,, 저녁만큼은 제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 마트에서 양고기 등등... 을 열심히 구워서, 현지 와인 및 맥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유통기한 임박한 치즈는 덤이구요.. 현지에서 먹어서 그런지 와인과 치즈 등이 신선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 모리슨 무덤 -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방문했습니다. 의외로 관광객도 많았고, 여러 형태의 묘지에 놓여있는 사진들을 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혼상태에서 죽게 된다면, 그 누군가 나를 방문해 줄것인가,,, 아니면 짐 모리슨 만큼 유명해져야 하는가...
하늘공원 - 위치는 파리 시내쪽이긴 한데,,, 정확한 지명을 모르겠네요. 육교 비슷한 데를 올라가서, 2~3km 정도 산책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현지인이 주로 많아서 그런지 평화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깅 - 슬럼가 분위기의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트랙이 있는 운동장을 발견했습니다. 새벽에 조깅하고 있으면 동네주민들이 반갑게 말을 걸어주더군요. 센느강 근방에서 비맞으며 조깅할 생각은 없지만, 파리 곳곳에 조깅할 수 있는 코스가 있음은 분명했습니다.
왜 파리가 좋았냐 하면,,,
그건 모르겠어요.
그냥 그 걷기 좋았던 파란 하늘의 거리와 센느강
새벽에 함께 뛰었던 슬럼가의 운동장
싸구려 와인과 치즈로 매일 혼술한 기억(양고기를 곁들인)
비록 유통기한 지난 삼겹살을 구워줬지만, 맛있었던 조선족 민박집
저도 유럽 가본 곳 중에서 파리가 제일 좋았답니다 ㅎㅎ 👍👍👍
파리 여행 계획중인데 후기보고 더 구미가 댕기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