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40대에 회사를 관두고 와이프와 함께 세계여행 중에 있습니다.
남미를 여행 하다가 운 좋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남극 크루즈를 다녀왔습니다.
남극 여행 하면 많이들 상상하시는 인당 천만원이 넘는 그런 크루즈는 아니였구요.
일반 대형 크루즈로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겨 봅니다.
참고로, 남극 크루즈 일정 전반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저희 부부의 소소한 여행기 입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Zx52lT553o7RPWucYfc4h1Q37wPGO94M
1. 예약 사이트 : www.vacationtogo.com
90일 이내 출항 임박 상품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아래와 같이 90-Days Ticker를 클릭하시면 현재 시점 할인하고 있는 크루즈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매번 금액이 바뀌기 때문에 언제가 최저가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보통 출항전 30~60일 전쯤이 제일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여긴 예약을 하려면 이메일로 먼저 담당자와 소통을 하고 카드번호를 유선이나 메일로 알려주고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여기를 통해 2번 정도 예약을 진행했는데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ㅎㅎㅎ

2. 비용 : 1,669USD/인 for Balcony (팁 별도 : $18/일)
크루즈 객실은 여러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Inside, Oceanview, Balccony, Suite 등등...
Inside는 말 그대로 창문이 없는 방이고 제일 저렴합니다.
Oceanview는 일반적으로 열리지 않는 작은 창문이 있습니다.
Balcony는 객실에 별도 발코니 공간이 있어서 여행 중 답답함이 덜 합니다만 가격이 좀 있습니다.
팁 관련해서는 제일 마지막에 별도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일정 : 17박 1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 푼타아레나스 - 우수아이아 - 남극 크루즈 - 스탠리제도 - 몬테비데오 -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를 여행하면서 막상 가기가 망설여졌던 곳들이 기항지들로 중간중간 끼여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남극을 방문하는 일정의 경우, 기상 상태에 따라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당 천만원이 넘는 남극 크루즈들도 기상상황 악화로 육지 한번 못 내려보고 오는 경우를 봤습니다.

4. 기타 알아두면 좋은 사항
- On-board Credit
크루즈 선사마다 판매 촉진을 위해 On-borad Credit을 제공할 때가 있습니다.
해당 Credit은 크루즈 내에서 주류나 기념품, 또는 카지노 등 크루즈 내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상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급된 Credit은 환불 되지 않으며 해당 크루즈 일정 내에 소진하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 Shareholder benefit
몇몇 선사들은 당사 주식을 100주 이상 보유한 승객들에게 On-board Credit을 제공하는 혜택을 줍니다.
참고로 제가 탑승했던 Princess Cruise의 경우, Carnival 산하 크루즈 Line으로 Carnival 주식을 100주 이상 보유하면 아래 기간에 따라 On-board Credit을 제공해줍니다.
저희도 예약 후 해당 주식을 100주 구매하고 $250의 On-board Credit을 받아서 술 사먹는데 잘 사용했습니다. ㅎㅎㅎ
선사마다 신청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선사+Shareholder benefit'으로 구글링 해보시면 방법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On-board Credit을 현금화 하기
위에서 언급한 대로 On-board Credit을 현금화 할 수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 꿀팁이 있습니다.
해당 크레딧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Casino에 가서 해당 On-board Credit을 Chip으로 바꾼 뒤에 현금으로 바로 돌려받으면 됩니다.
- 승무원 Tip
일부 선사들의 경우, 자동으로 승무원 Tip이 결제 금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탑승했던 크루주의 경우 매일 $18의 팁이 추가가 되고 하선 일에 총 승무원 Tip이 미리 등록해두었던 카드로 지불이 됩니다.
하지만! 승무원 Tip을 제가 원하는 승무원에게 지급하길 원한다면, 고객 지원 데스크를 방문하여
저를 담당하는 승무원에게 개별적으로 Tip을 주길 원한다고 얘기를 하면 해당 Tip을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한 뒤, 객실과 레스토랑 담당 승무원에게 개별적으로 Tip을 주시는 것도 한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류 및 음료 반입
선사들마다 규정은 다릅니다만, 보통 인당 750ml 와인 1병과 음료 및 생수를 12캔을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음료 및 주류 패키지의 경우,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급적 가지고 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음식이 기름지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가지고 타시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ㅎㅎㅎ
- 고배율 망원경
꼭 챙겨가세요! 있으면 감동이 배가 됩니다.
- 전자책 다운로드
기본적으로 크루즈 항해시 인터넷이 되지 않습니다.
별도로 인터넷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하루에 20~30불 정도로 매우 비쌉니다.
이에,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휴대폰에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소소한 후기
일단, 인생에 처음 경험해보는 크루즈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남극을 밟지 않는 크루즈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 하면서 탔지만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여유가 생기면 남극 땅을 밟아보는 크루즈를 다시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히 들더군요. ㅎㅎㅎ
두서 없이 적긴 했습니다만,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울러, 남극 크루즈 하면서 찍었던 사진 몇 장 남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크루즈 방이나 내부 사진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다녀와서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합니다!!
어디가 제일 좋았냐? 하니 머뭇거림 없이 남극이었다고 답하더군요.
저도 나중에 꼭 한번 가보 싶습니다.
배 사이즈가 작아서 기상변화에 취약하고 멀미도 하도 그런다지만 그런 쿠루즈들은 소형 보트로 남극 땅도 밟고 고래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진짜 남극 크루즈를 타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ㅎ
/Vollago
남미 여행하면서 못 갔던 곳이였는데 크루즈로 가게 되서 1석 2조였습니다 ㅎㅎㅎ
혹시 사진 작가님 이신가요? 사진이 너무 예쁩니다
객실 통로나 화장실, 욕실이 일반적으로 좁지 않나요?
아니면 별도 공간이 주어질까요?
가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면 기꺼이 합니다.
패키지 여행은 1번 가봤는데, 그것도 가이드분이 신경써주셔서 80%정도 소화했습니다.
이번에 올려주신 사진을 전부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Vollago
아~ 가고 싶다 크루즈 여행 ㅎㅎ
진짜 와 엄청난 추억이에요 ㅎㅎㅎ
이미지만 봐도 기분 좋아지네요!
한번 사는 인생 이렇게 용기가 있어야 하는건데..
실천할 용기가 없네요 ㅎㅎ
저도 50대에는 이 꿈을 이룰수 있길 바래봅니다.
50대에는 꼭 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생각외로 한국사람들 많이 마주쳐서 깜놀했던 기억이ㄷㄷㄷㄷ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초호화 남극 크루즈타고 가고 싶어요 ㅠㅠ
신기해서 구글맵 찾아봤습니다ㅎㅎ
우리도 부산에서 북극항로 개발 한다던데
저도 북극으로 가는 크루즈 있으면 타보고 싶네요 ^^
혹시 강아지 들고타는 승객들도 보셨나요?
똥오줌을 아무데나 갈기는 녀석들이라 데려갈수있을지 궁금하네요
한번 쯤 가보고 싶네요.
우리가 펭귄을 관찰하듯 펭귄도 사람을 관찰합니다.
서식지에 가면 냄새가 엄청 심한편 입니다.
지금은 남미를 떠나서 미국 캐나다 여행중인데 다음은 유럽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왕 나온 김에 이곳저곳 둘러볼 계획입니다.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언젠가 저도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