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에 저나트륨 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난뒤에
어머니께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앉았다가 일어나실 때, 고개 돌릴 때 특히 어지러움이 심하셨고요.
다니는 대학병원에 문의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고
노화로 인한 어지럼증일 수가 있으니 조금 조심하라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계속 영양제만 사드렸는데요.
어제 혹시 몰라 이비인후과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했는데
몇가지 검사후 이석증(BPPV)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의사 말로는 '귀 안의 작은 돌(이석)'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평형을 잡는 반고리관을 자극해서 생기는 어지럼증이라고 하더군요.
약보다 "자세 운동(이플리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해서
제가 직접 인터넷 자료 보며 어머니께 운동을 도와드렸습니다.
첫날은 운동 중간에 어지럽다 하셔서 걱정됐지만,
끝나고 나니 "어? 덜 어지럽네?" 하시더라고요.
오늘 다시 해드렸는데 처음엔 또 어지럽다 하시더니
운동 마치고는 "이상하다? 지금 하나도 안 어지러워"라고 하셨어요.
저도 너무 신기했네요.
도움이 될까 싶어 이플리 운동을 정리해보자면
-하루 1~2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이플리 운동
-운동 중 어지럼은 자연스러운 현상
-운동 후 어지럼이 사라진다면 이석이 제대로 제자리로 돌아간 것
-운동 직후에는 누워 쉬지 않고, 고개 돌리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음
-잠잘 때 어지러운 쪽 귀를 아래로 두지 않도록 주의
지금은 어머니가 자가 거동도 조금씩 하시고,
앉았다 일어나실 때도 어지럼이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운동해드리니까 눈에 띄게 호전됐어요.
혹시 어르신들 중 비슷한 증상 겪고 계신 분들 있다면
병원에서 진단받고 이플리 운동 한 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병원 치료 받으러 가도 비슷한 걸 시키는데, 중간중간에 검사를 하면서 하더라고요.
3번 정도 다니니 괜찮아지긴 했습니다.
여러 타입의 이석증 치료 중 하나입니다. 반대편의 경우 더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 있어서 안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병원에서도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치료가 맞는 지 알 수 없습니다.
활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최소한으로 하시고 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주무실 때는 편하게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자세를 유지하려면 더 피곤하고 힘들어집니다.
많이 힘드셨을 텐데 호전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30대 시절 이석증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하려는데 갑자기 풀썩~ 주저 앉고, 제자리에 돌아가기 위해 몸을 돌렸는데 핑~하고 어지럽더니 털썩 주저않고~
어머님 좋아 지실때까지는 잘 지켜봐드려야 해요~
고개 돌려서 잘 맞춰서(?) 넣어주시더라구요.
그러고 아직까진 재발은 없고 괜찮네요.
이석증 때문에 고생해가지고.. 좀 빙빙돈다 싶으면 멀미약 먹어요..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순간 넘어짐에 자기방어가 안되서
잘못넘어지면 죽을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듭니다.
아주 우아하게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재발도 흔해요.
면역력 관련있어서 잘 드시면 도움될 거에요.
좀 쉬고 나니 괜찮아지긴 했지만 운전이나 계단 같은 곳에서 생기면 큰 일 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운동은 이석 위치에 따라 하는 방법이 달라진니다 안 좋을 수도 있다 들었습니다.
머리를 과격하게 움직이는 건 아무래도 안 좋다니조심 하고 있습니다.
우선, 약으로 해결안됩니다. 왜냐면 물리적 현상이라, 약으로 어찌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체조나, 얼굴의 각도를 이리저리 돌려 제자리에 이석을 넣는 방법 이외에 딱히 방법이 없어요.
어떤 이에게는 체조등이 효과가 있고, 없는 것은 우리 세반고리관이 x, y,z축으로 되어 있어 어디로 떨어져나간 이석이 들어갔는가에 따라 이게 쉬워지고 어려워지고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사가, 이거는 참 낫기 오래걸리는 타잎 이석증이라고 하더니 정말 2-3일에 한번씩 병원가서 전문장비 HMD 같은거 쓰고 눈동자 움직임 추적하며 고개와 몸통 돌리기를 이리저리 했더랬습니다. 한달 걸렸어요.
그리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것 같다...가 그냥 어지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시각이 빙글빙글 돕니다. 완전 미쳐요.
그러고 나면 엄청난 멀미에 구토가 엄청 납니다. 증세의 강약은 있겠지요..
어머님 잘 챙겨드리세요.
원래 이석증이 있어서 가끔 힘들어하셨는데요.
작년 가을쯤에 아침부터 구토하고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문제는 누워있어도 빙빙돌고 진정이 안되는거였습니다.
이석증은 누워있으면 괜찮거든요.
응급실가서 ct랑 mri찍고 뇌에 이상없는거 확인하고 이비인후과로 넘겨줘서 검사받으니 전정신경염이였습니다.
이석증과 비슷한데 전정신경염은 누워있어도 어지럼증이 유지되기 때문에 낙상 위험도 큽니다.
어머니도 당일날은 걷지도 못하고 기어다녔는데요.
두세발짝 기어가다가 어지러워서 구토하는 식이였습니다.
바로 당일 입원해서 일주일간 입원하고 퇴원하고 몇개월간 통원치료 받았는데요.
도중에도 재발해서 하루이틀정도 비슷한 현상 다시 겪기도 했고 돌발성 난청까지 같이 와서 결국 한쪽 귀는 청력 기능이 많이 저하되었습니다. 완전 상실까지 갔다가 치료를 통해서 일부 회복한 수준입니다.
제일 큰 문제가 어머니가 이제 70대 중반에 접어드는데 고령자에 작년 입원 이후에 전반적인 컨디션이 회복이 안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과 겹친건지 아니면 입원 치료 때문인지 몰라도 어머니 스스로가 회복이 안되고 힘들다고 느끼세요.
분명히 느낌은 앉았는데 누워있더군요
이게뭐지? 했는데 일어나니 좀 어지럽고
진짜 특이한경험이였는데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심하면 고생들 많이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이 호전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밑에 의사 데려와서 날 눕히고 눈에 후레쉬 쏘면서 눕기만 했는데 눈이 이렇게 돌아간다?
이러면서 다른의사에게 설명 해주는데...
날 몰모트로 사용한 의사놈 화가나지만 난 환자라 가만히 있었다 ㅠㅠ
의사가 제 머리를 흔들고 난리라서.. 그런데 그냥 누워서 3일 정도 있으면 나아지더라구요.
그 이후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누워만 있습니다 ㅠㅠ 올때마다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