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월로 접어들면서 삼성과 애플의 최신 기종들은 사용자들이 기대하던 소프트웨어 판올림을 받았습니다.
갤럭시는 Oneui 7.0이 4월 7일부터 s24 시리즈, Z시리즈 6 등에서 시행되었고
아이폰은 18.4가 4월 1일부터 업데이트 되었죠.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하면서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리뷰 살짝 정리해봤습니다.
갤럭시 oneui 7.0
유저 인터페이스를 많은 부분 수정한 점이 사용간에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이젠 양사 OS가 닮은 꼴이 많아 누가 누굴 베꼈네 하기엔 너무 비슷해서 그 부분을 굳이 짚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해졌느냐 또는 편리하도록 수정이 용이하냐 정도일텐데 그런 점에서 굿락 플러긴까지 포함하면 너무 복잡하고.. 우선 ui 단에서는 정리가 조금 된 느낌입니다.
특히 알림의 중요성에 따라 구분해주는 부분이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고, 야구 시즌이다 보니 굳이 앱을 띄워 보지 않더라도 나우바를 통해서 화면 왼쪽 위에 라이브 스코어를 표시해주는 점이 소소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AI기능이라고 광고하는 어시스턴트 기능중에 아직 구글 제미나이 연동은 내장 기본앱 몇 개에서만 작동하는 수준이라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진 않습니다. 오히려 빅스비가 한국에서 생활형 정보는 더 잘 알려주거든요. 당장 미세먼지 어떠냐고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구구절절 말도 많고 결정적으로 정보를 안 알려줍니다. ㅎㅎㅎ
그래도 애플에서 거짓말로 송사를 치루고 있는 기능과 유사한 기능이다보니 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점수를 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ai 기능은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그중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단연코 통화 녹음 및 요약정리가 기본 앱에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별것 아닌것 같아도 통신사가 유료화 간보고 있는 통화 녹음 요약기능을 제조사 단에서 기본앱에 내장해줌으로써 통신사들이 불편해한다는 것이 바로 이 서비스가 유용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녹음 인식이나 요약면에 있어서 에이닷과 큰 차이 없이 잘 작동하고 무엇보다도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때도 녹음 및 요약이 문제 없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오디오 지우개 기능은 아이폰 16 시리즈에 적용된 기능이었는데 갤럭시에서도 잘 작동하며 문자 스팸 필터링을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요즘 스팸이 부쩍줄어서인지 성능이 좋아서인지 우선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 기존에 있었던 사진 지우기 및 디자인 생성, 문장 요약 및 정리, 생성 기타 기능들은 경쟁사를 압도할만큼 좋은 성능을 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펙상에서 좋은 ap를 넣어준만큼 굳이 소프트웨어를 25 시리즈와 나눌필요 없음에도 나우 브리프라는 하루 일정 및 주요 정보 정리해서 안내해주는 기능은 작년 기종들에서는 상콤하게 다 빼버렸습니다. 필요없어서 안쓰는건 사용자 선택이지만 지원하는데 문제없는 기능을 빼는건 좀 에러네요. 삼성. 게다가 구형 기종 판올림이 이렇게 늦어지는건 확실히 고객 충성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이슈라는걸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아이폰 ios 18.4 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아이폰은 16시리즈를 내놓고 곧 바로 될것 같은 기능들을 내년 봄~ 이렇게 한참을 미뤄두는 행태를 보여서 참 별로였습니다. 16프로맥스를 사용하면서 기기적인 만족도는 늘 높은 편인데 소프트 파워가 애플이 준비가 안되었다는게 이번 ai 테마에서는 여실히 보여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나의 찾기님 고생 덕분에 한국에서 나의 찾기가 활성화 되는 18.4 판올림이 엄청나게 기대가 되었고 거기에 곁들여 아직 반쪽짜리 서비스지만 ai 기반 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경험하고 계시겠지만 애플의 나의 찾기는 참 여려가지 요긴한 설정이 많습니다. 사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진작에 다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사용중이었는데 애플이 그런 서비스를 포장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어태그보다 훨씬 저렴한 갤럭시 태그를 한박스 사서 여기저기 뿌려놓은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았던 터라 에어태그2 나오고 가격이 좀 안정화 되면 유기견이나 미아, 분실물이 조금은 더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ai 기능은 음.... 아직 많이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chatGPT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사용해봤지만 이게 사실 챗지피티 앱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에 대비하여 특별히 편리하거나 유용하거나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시리가 응대하고 지(!)가 못할것 같으면 그대로 챗지피티에게 넘기는 로직이 뭐랄까요.. 차라리 처음부터 그냥 챗지피티에게 질문할게.. 로 시작하는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무지개 색으로 샤방 빛나는 뉴 시리의 연출을 보고 있으면 뭔가 더 잘해줄 수 있을것 같은데 현실은 여전히 바보인게 참 아쉽습니다. 아이폰 16프로에 있는 셔터 버튼이 비로소 사용처를 찾은것이 사물인식 기능인데.. 이것도... ㅠㅠ 구글 서클투 서치가 이미 서비스 개시한게 언제쩍인데.. 뭔가 애플에게 기대하는 어떤 서비스 퀄은 이것보다 좋길 바랐는데 아쉽게도 아직은 부족한 모습입니다.
기대했던 것중 하나는 알림에 대한 중요도 표시 및 요약인데 이 부분은 아직까지 반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앱을 가리지 않고 시행되는 중요도 표시는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요약은 다른 분들 말씀처럼 영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글은 약간 실수가 있는 편입니다. 중요도 표시되는 앱도 뉴 시리처럼 무지개색으로 테두리가 빛나는데 이것도 예쁘긴 한데 중요도 판단에서 뭘 기준으로 하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음성 메모를 텍스트화 해주는 기능을 기본 메모앱에서 지원하는데 이 기능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만 갤럭시나 서드파티 앱과 다르게 특별히 더 좋은 성능을 내주는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ai 지우개는 정말 갤럭시가 발군의 성능이란걸 바로 느끼게 해줍니다. 이것보다 잘할 수 있지 않나요 애플씨? -_-;;;
통화 녹음 같은 기능도 넣어준게 무색하게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엄청나게 어렵게 만들어주고. ㅠㅠ
이미지 생성이나 젠모지 같은 기능은 아직도 한국에서 서비스가 안되는 기능이다 보니 정말 ai 광고는 해두고 허위 과장 광고로 두들겨 맞는게 샘통이다 싶기까지 합니다.
wwdc에서 어떤 구라를 더해서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ios 19 메이저 판올림에서는 애플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애플 소프트웨어 퀄리티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사실 애플에게 소프트 파워가 있냐고 반문하실 분들도 많으실거라. ㅎㅎ)
사실 걱정은 지금도 리프레시 천국 되어버린 8기가 램의 16프로맥스가 과연 제 기능을 ios19때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반쪽짜리 ai 기능을 차라리 꺼두니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off) 한결 낫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과연 애플은 16 사용자들에게 또한번 빅엿을 멕일것인가 기대(!)됩니다.
결론을 내자면..
ai 기능을 단순한 가젯으로 여기는 것과 자주 사용하면서 유용하게 쓰는 것에 따라 현재 갤럭시와 아이폰은 크게 다른 성적표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한 때 넘볼수 없는 AP 파워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소프트웨어의 유려함이 결합되어 아이폰이 극강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AP도 소프트파워도 갤럭시 진영이 한층 따라잡은 모양새입니다. (뭐 굳이 표현하면 연합군이죠, 삼성+구글+퀄컴)
양 운영체제를 늘 함께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둘이 정말 빡세게 싸워서 사용자들이 더 좋은 기능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S23+ 쓸때까지는 무조건 T전화(에이닷) 신봉자 였는데..
S25U 오면서 T전화(에이닷)은 그냥 버렸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에이닷이 조금 더 우세한 느낌이지만..
에이닷은 1달 사용량 제한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유료라도 추가 사용 불가)
삼성기본 전화의 통화녹음은 별도의 비용없이 기기만으로 제공해서 더 편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시..
에이닷 앱이 바보라 폰 자체에서 통화중 정보가 안보입니다.
음성으로 말하면 말은 알아듣는데 음성으로 대답해주는게 아니라 텍스트로 대답해주는게 GPT앱 서드파티로 그냥 연결만 해놓은 느낌이에요.
안드로이드 제미니 AI가 다른 앱과의 연계나 혹은 어떤 스케쥴링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애플인텔리전스랑 비교하면 선녀입니다 ㅋㅋㅋㅋ
사실은 애플이 필요한것만 고민하다가 기능을 넣는다면 삼성은 일단 무조건 애플 따라하고 보는게 맞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원래도 공돌이 감성으로 기능을 만들면 애플이 매끄럽게 다듬고 그뒤에 삼성이 따라한다는 얘긴 오래된 거 아닌지요? 폴드도 아이폰이 훨씬 잘 만들것 같다는 기대도 그래서 생기는거 아닐까요?
말씀드렸듯 어느 한쪽을 애정하면 반대쪽과 균형감각이 안 맞는다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 애플 농장 풀셋(사무실) + 갤럭시 거의 풀셋(집) 이렇게 쓰면서 둘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어요. 안드팬도 아니고 갤럭시 팬도 아니고 애플 팬도 아닙니다. 그냥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한 기능을 누가 잘 제공해주느냐가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