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마지막 입니다. (현재 이 게시물의 작성중인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사실 두번째 버전을 만들고는 꽤 만족스럽긴 했습니다.
그만큼 첫번째 버전이 별로였다는 얘기겠고요...ㅎㅎ
(하지만 사용기 첫 이미지를 최종판으로 올렸기 때문에 당연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긴 하겠죠ㅎ)

처음엔 갬성 부족을 사과로 땜빵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소소하게 모아둔 스티커들을 꺼내서 맞춰 보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모니터 뒷면의 브랜드 로고를 가리기가 힘들더군요..
아 역시 프린팅을 해야..ㅠ
그래서 후다닥 도면을 프린터에 밀어 넣고 뽑습니다.
첫번째 레이어가 프린터 베드 패턴으로 예쁘게 나오니까, 일부러 사과 로고를 뒤집어서 뽑는 디테일 까지 챙겨가면서요..
케이블도 길이에 좀 더 여유있고, 전원선과 함께 지나가기 때문에 노이즈 차폐가 되는 녀석으로 바꿨고, 모든것이 기능적으로는 다 좋았습니다.
특히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데 있어, 정면은 딱히 나쁠게 없었고요.. 베젤도 얇아서 굿~
그란데....ㅠ
쿼터뷰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마치 불편한 골짜기처럼, 사이비 처럼, 더 나아진건 분명하나 100%가 아닌, 하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더 별로인 상황...
특히 모니터 뒷면 아랫부분의 대충 마감한듯한 각진 모서리와 복잡한 라인들.. 이게 보면 볼수록 거슬리더군요... ㅠ
아.. 결국 순정인가?.... 그렇게 대유쾌마운틴으로의 탐험이 시작 됩니다....ㅠ
순정 하우징 안에 현대화된 디스플레이를 넣자!
그런데 여기서, 문제!
2001년에 나온 아이맥 g4는 아직 hdmi 규격이 상용화 되어 있지 않아,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합니다.
TMDS라는 방식인데, 어차피 신호 자체는 최근에도 쓰이는 LVDS와 유사하지만, 결정적으로 커넥터가 다릅니다.
물론 원래 달려있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해상도도 낮고요... (15인치의 경우 1024*768)
그래서 요즘 나오는 16:9 디스플레이 패널은 종횡비가 달라 인치수가 같아도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2008년식 17인치 맥북프로 유니바디가!! 같은 비율로 무려 1920*1200이라는 변태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장중인 17인치 호빵맥과, 2008년식 맥북프로 17인치를 제물로 삼기로 합니다.
사이즈는 당연히 종횡비가 같기 때문에 딱 맞습니다!!! 럭키~~

일단 원래의 액정을 고정하는 내부 프레임을 조금 잘라주어야 아래쪽 lvds 단자 부분이 간섭이 없어서, 잘라주기로 합니다.

딱 맞네요 ㅋ⫬ᱍᱍㅋᩚㅋᩚㅋ҉ㅋ҉

재미있는 것은 당시 맥북은 뒤에 사과 모양에 불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어서, 백라이트 뒷 패널이 전부 빛납니다! ㅎㅎ
그런데 뒷판을 장착하려고 하니, 크기만 다른줄 알았던 15인치와 17인치가, 체결부 구멍 배치(pcd)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건 대놓고 호환 안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게, 완전히 겹치는 구멍은 없고, 기분나쁘게 1/3만 걸쳐 있는게 있고(그러면 드릴질 할때 자꾸 미끄러집니다 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ㅠ 드릴질을 해서 일단 장착은 했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용 hdmi 보드와, 백라이트용 인버터, 조절용 키패널을 적당히 캡톤 테입으로 고정하고, 조립합니다.

쨔쟌~~~ 완성!!!!
앞이야 그렇다 치고, 뒤를 봐야죠....
모든게 거기서 시작된 거라....ㅠ

하... 악....
아... 이걸 위해 지금까지 고생했구나!!!
뭐 사실 평범한 구형 호뺑맥 17인치와 다른건 전혀 없겠습니다만....

무려 최신 애플실리콘 M4 가 들어있는 "현역" 업무용 머신이란 말이죠~~ ㅋㅋ
24년의 시간차를 뛰어넘어서요... ˘͈ᵕ˘͈

사무실이 조금 더 머물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아...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패널이 오래된 녀석이라, TN패널입니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시야각이 안나오는...ㅠㅠ
그리고 황변된 모니터 베젤과, 여기저기 코팅이 벗겨진 본체 표면....
칠을 해볼까도 했지만, 모니터 베젤은 흰 부분 위에 투명부분이 매립된 형태의 복합 사출 구조라, 칠이나 과산화수소 신공을 쓸 수 가 없고요, 본체만 다시 칠을 해볼까도 했지만, 그러면 황변된 모니터 부분과 이질감이 더 심해질거라 저대로 일단 써보기로 했습니다.
아.. 모니터만 뜯어놓은 17인치 호빵맥은 본체는 새것같이 하얗긴 한데, 이것 까지 털어버리면 2대였던 아이맥 g4 오리지널이 0대가 되버리기 때문에...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백라이트는 LED라 열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으며,
장황한 개조기를 마쳐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과연... 싫증이 나려나요 ㅠ
아이디 부터 범상치 않으십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보람있네요 ㅋㅋ
저게 닦은다고 닦은건데, 벗겨지더라고요 ㅠ
감사합니다! 그렇게 루팡질은 계속....(ㅠ)
호빵 케이스만 새삥처럼 보이면 완벽하겠네요. (가장자리 거므스름 변색된건 어쩔 수 없나봐요...)
대단합니다...
안그래도 케이스로 교체할까 고민중입니다ㅠ
새것같은 17인치 본체를 도축 할지.. 이베이에 있는 새 부품을 주문할지... 그게 문제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저는 2대라, 그 중 상태 더 안좋은 녀석을 제물로 삼은 것인데, 결국 두대 다 건드리게 됐습니다.
오리지널을 잘 소장하는 것도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cd를 쓸 일이 없어서요...
차라리 usb 포트 패널이 전동 슬라이딩 되어 나오게? 는 고려해 봤습니다.
근데 그러려면 맥미니 전원 버튼을 해결하기 위해 맥미니를 분해해야 해서 고민중입니다 ㅋ
앗.. 갑자기 각성이 되네요..ㅠ
당시 17인치가 굉장하긴 했죠.. 지금 쓰기에도 나쁘지 않은 1920*1200 해상도라니!!
보고 계신 화면도, 제가 한 호작질도, 결국 다 클리앙 뷰어일 뿐입니다??? ㅋㅋ
미니어처로 그렇게 만드신 분도 있더군요. 모니터 암만 그대로 쓰면 비율이 안맞을거라 전체 다 프린팅으로요...
근데 저는 오리지널이 좋았고, 장식품 보다 실사용을 목적으로 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ㅠ
아래에 SONY MZ-RH1 이 보이네요,
미니디스크00회원이신듯..
기회되면 저도 도전해보렵니다.
작품 잘 보았습니다.
/Vollago
미니디스크는 92년부터 지금까지 제겐 현역입니다.
플레이어는 100여종 소장 중입니다 ㅋ
제대로 알고 사용했습니다.
물론 틀린 표현이나 이상한 비유를 쓰는것조차 개인의 자유라는걸 잘 알기 때문에 시비나 딴지 같은건 아니에요. 의미를 이해하시기만 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아니요, 말씀하신 대로 불편(쾌)한 골짜기의 직접적인 뜻은 "로봇이 점점 더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질수록 인간이 로봇에 대해 느끼는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정도에 도달하게 되면 갑자기 강한 거부감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로봇의 외모와 행동이 인간과 거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호감도는 다시 증가하여 인간이 인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수준까지 접근하게 된다"입니다.
이는 프로이트의 이질적 불쾌함이 기저에 있는데, 컬러와 무게를 맞춤으로서 아예 다른 형상의 조합일 때 보다 본래적 오리지낼러티에 더 가까워졌는데도, 특정 구간에 진입하면 갑자기 기울기가 크게 변하는 변곡점이 오며 오히려 완전히 같지 않은 만큼이 부각되어 더 불편해 지는 인지적 흐름의 맥락이 비슷한 메커니즘 같아서 빗대어 사용한 것 입니다. (즉 골짜기에 방점이 있달까요) 비약이 클 수는 있겠으나 대유쾌 마운틴과의 댓구 및 결국 100%에 도달하는 여정의 플롯인지라 의도한 바는 그러함을 밝혀 둡니다.
제가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병이 있어서...ㅠ
앗.. 겨울이라 현재 장식품의 역할과 옷걸이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ㅠ
부끄럽습니다! 세상엔 진짜 어메이징 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흉내만 조금 내 봤습니다;;ㅋ
제가 미니벨로도 모으는 악취미가 있어서..ㅠ
감사합니다! 금손이 되고 싶습니다!! ㅠㅠ
이건 아예 결이 다르군요
홀린듯 3탄까지 흐믓하게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끝난줄 알았는데... 그런데... 더 해야 할 것들이 마구 생겨나고 있습니다 ㅋ
앗.... 도와드릴까요? ㅋ⫬ᱍᱍㅋᩚㅋᩚㅋ҉ㅋ҉
맥 3대가 하나로 수렴되는 기적을...
아, 백업하려면 새 맥북을 잠시 들여야 하나요…
감사합니다! 더 노력해서 금손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이걸 시작하게 된 건 단지 호빵맥이 2대 있어서 였습니다.
가지고 계신 호빵맥을 잘 관리하시는 것 또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하셨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먼 훗날 언젠가..
의뢰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m4 맥미니는 이후 더 나은 모델이 나오면 잊혀지겠지만, 호빵맥의 아이코닉함은 더 강조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원하신다면, 아예 맥북에서 보드와 배터리를 이식해 전원 없이 사용 가능한 이동식 호빵맥은 어떠십니까? ㅋ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금손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키보드는 전용 키보드 보다는 쓰고계신 키보드에 키갭만 바꾸시면 감성도 아주 잘 어울릴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무각을 쓰기 시작 하니까 이제 각인이 있는 키보드는 못쓰는 몸이 되었습니다ㅠ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무각 키캡이 있을지요..?
저도 무각파가 되기 전까지는 중앙정렬된 애플 영문 키보드만 애용했습니다..ㅠ
저는 집에 고장난 imac 27모니터로 개조해야지 생각만 하고 벌써 2년이 다 지나가는데...
초기형 27“은 대상디스플레이모드가 있어서 개조 없이도 모니터로 쓸 수 있으니 가지고 계신건 후기형 레티나 모델이겠군요
5k 해상도용 드라이버 보드가 생각보다 비싸서 저도 포기했는데, 뜯어놓은 액정패널이 낙하해 사망해서 로직보드만 멀쩡한 상태입니다ㅠ
/Vollago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런 프로에는 훨씬 더한 분들이 [....]
/Vollago
감사합니다!
사실 이미 부품들이 잘 나와 있어서 가능했지, 제가 한 건 별로 없습니다 ㅋ
/Vollago
나이가 들면서, 돈 만 있으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을 사는 건 크게 감흥이 없더라고요..ㅠ
그래서 뭔가 할 만한 호작질을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ㅋ
세 편 다 재밌게 읽었어요!
제 17인치 호빵맥도 의뢰드리고 싶네요 ㄷㄷㄷㄷ
전시회 번호표 뽑고 기다리겠습니다.
가지고 계신 키보드는 어떤 제품이고 키캡은 어떤거 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