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데, 기내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 요즘은 휴대가 편리한 무선 이어버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특히 헤드폰과 달리 귀 밖으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어서 비행기 좌석에 머리를 옆으로 돌린 채로 기댔을때 헤드폰이 머리를 압박하면서 불편함+외부 소리가 골전도 경로로 들어오는 현상이 이어버드에는 없거든요.
그런데 무선 이어버드에는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3.5mm 오디오 잭으로 입력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기내에서 틀어주는 영화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승무원이 나눠주는 유선 이어버드를 받으면 되지만, 그 싸구려 이어버드의 차음성이나 음질은 못 봐줄 정도입니다. "소리는 난다" 정도의 물건이니까요.
그래서 3.5mm을 사용하기 위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유선 줄을 같이 휴대합니다. 하지만 불편하지요. 그러던 중 옆 자리 승객이 오디오 송신 블루투스 동글을 사용하는 것을 봤습니다. 살까 말까 망설이던 중에 제 생각을 부추기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전 클리앙 사용기에서도 블루투스 동글 (그건 수신만 가능) 사용기가 있었고요.
그래서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C28이라는 모델명으로 다른 브랜드에서도 판매합니다.
물건은 그럴싸합니다. 외관도 괜찮고, 송신용 동글로 사용했을 때 음질도 불만이 없습니다.

물건 옆에 송신/수신 모드 절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블루투스 오디오 동글의 필연적인 단점은 지연입니다. 익숙한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니 약간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연을 측정해 봤습니다.
한개의 3.5mm 오디오 출력 잭을 둘로 나눠서 한쪽은 이 GMCELL C28을 통해서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소리를 보내고, 다른 한쪽은 유선, 아무 기능도 없는 헤드폰으로 소리를 보냈습니다. 두 헤드폰의 소리를 녹음기의 좌/우 마이크로 각각 수음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화면 왼쪽 아래 숫자대로 0.24초 지연입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궁금해지는 것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내부에서 신호를 처리하느라 원체 약간 지연이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쪽은 유선, 아무 기능도 없는 헤드폰 (지연 = 0초)를, 다른 쪽에는 유선으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JBL T600BNC)를 연결했습니다. JBL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처리가 야기하는 지연 시간을 보시지요.
파형을 아무리 확대해봐도 지연은 없습니다. 0.01초라도 있을 것 같은데, 없네요.

그래서, 이 블루투스 동글은 비슷한 종류의 물건에서 흔히들 불평하는 0.24초의 지연이 역시 있습니다. 제가 뮤직비디오를 볼 때 느꼈던 위화감은 플라시보 효과가 아니었습니다.
이 제품을 반품하고 예전처럼 비행기에서 3.5mm 유선 줄과 헤드폰을 가지고 다닐까 고민 중 입니다. 음질은 불만이 없지만, 혹시나 이 제품은 블루투스 처리 지연이 없을까 기대했던 것이 헛된 기대였네요.
저는 소리가 작은게 문제였습니다.
연결된 기기의 볼륨을 높여도 소리가 작게 들려서 포기했어요.
구입하신 제품의 볼륨은 어떤가요? 원본 대비 비슷한 수준인가요?
만약 레이턴시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는 화면을 레이턴시 만큼 늦게 재생해주는 경우겠지요.
그것과 별개로, 이 블루투스 동글을 사용해야 하는 기내 영화의 경우는 아날로그 헤드폰에 맞춰서 음성 싱크가 되어 있으므로 동글을 사용하면 민감하면 거슬릴 정도로 지연이 생기네요.
글쓴 분께서 본문에 레이턴시가 없다고 하는 부분은 ANC 처리에 대한 부분이신데 이거는 아마 재기 힘들 정도로 거의 없을 거고 본문 내용이 맞을 겁니다. 여기에서 레이턴시가 생겨버리면 우리가 실제 이어폰을 끼고 듣는 소리에 레이턴시가 생긴다는 얘기인데 사용해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고요. ANC는 파형 수준에서 한번 파동이 치는 시간에 레이턴시를 주어 상쇄시키는 기술이기 때문에 매우 짧은 시간이라서요.
범용 블투 송신기의 또다른 치명적 단점은 상시 페어링 대기중인 거치형 스피커, 우연히 그 때 페어링 모드에 진입한 타인의 이어폰 등의 신호가 먼저 잡히면 그 쪽으로 붙어버린다는 거죠. (장치 지정 불가)
방에 들어와 야동 켰는데 가족들 다 모여있는 거실에서 소리 나더라 뭐 이런 게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ㅎㅎ
기내에선 가볍고 노캔성능 좋운 해드폰이 좋습니다
시끄러운 비행기 엔진소름을 막아주거든요 유선르로 기내 영화도 들을 수 있구요
오~ 3.5로 받아서 블루투스로 쏴주는 기능이 케이스에 내장된건가요?
구식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용으로 사용은 불편하더군요.
내장 배터리가 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시동을 걸면 바로 자동으로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야하는데, 이제품은 수동으로 전원을 눌러줘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동을 껐을때 차량 배터리 방전도 딱 한번 있었구요.
하지만 본문처럼 블루투스 수신과 발신이 모두 가능하므로 다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aptx 지원하는 동글과 이어폰이면 꽤 줄어듭니다
다만 애플 제품들은 aptx 지원이 안되니까
아이폰 쓰시는 분들은 그냥 지연되는것에 적응하는게 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