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날 배송완료돼서,
어제 오후에 샵에서 셋업까지 마쳤습니다.
첨엔 줄높이가 3.5미리 이상 떠있어서,
새들 가는 작업으로 줄높이 낯춰주고,
왜인지 픽업 배터리팩이 고정이 안돼있어서,
배터리팩 고정 작업까지 해주셨습니다.
다행히 픽업사운드는 잘 뽑히더군요.
아울렛 상품을 염가에 구매해서,
외관 신경 안 쓸 요량으로 주문해봤는데,
외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하자는
빛에 비추었을때,
상판에 약간의 우글거림이 보인다 정도와
넥의 너트 후면부분에 테이프 붙인듯 보이는 얼룩이 있는데,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마감 불량으로 보이는 정도입니다.
일단 첫 느낌은 기타가 콤팩트(?!) 하다는 것.
근 10년간 빵이 거의 딥바디 수준인 야마하만 치다가,
바디 옆면이 안으로 좁아지는 형태의 기타를 잡으니,
안았을때 "어? 작네.." 하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사운드에서 기존 야마하와 확실히 다른점은,
5/6번 줄의 존재감이 확실히 살아있고,
그 베이스를 바탕으로
사운드가 야마하보다 훨씬 정돈돼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건 역체감을 해봐야 아는 부분인데,
J-45 를 치다가 야마하를 잡아보면,
싸구려 줄 문제인지, 사운드 자체의 문제인지,
5/6번 줄의 존재감이 많이 약하고, 미들과 하이가 날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리가 나는 느낌입니다.
분명 제품 완성도나 마감에서 야마하의 압승인데,
사운드에서 체감되는 결과물은 갭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야마하도 오래 쳤는데, 갑자기 쩌리가 되서 안타깝지만,
서브기타로 계속 관리해줄 생각입니다.
취미로 기타치는 주제에 J-45 를 결국 손에 넣었네요..
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서, 앞으로 질질 끌고 댕기면서,
연주생활 할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패키지 여행이었는데 마지막날 오후는 자유시간이여서 시내구경하다 돌쇠악기점이 있어
저렴하서 하나 사왔었습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여행자세제할일까지해서요
깁슨, 가격 대비 픔질 관리는 엉망인데 소리로 모든 게 용서되는 건 어쿠스틱도 마찬가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