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7년전 쯤의 일이네요.
예전에 저에게 골전도 헤드셋으로 유명한 Shokz 샥즈 제품이 있었습니다. 거의 20만원에 가까운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희 집에 새로 온 강아지가 이 헤드셋을 잘근잘근 씹어서 사망하고 말았죠.
(아내가 이 헤드셋이 없어졌다며 찾는 저에게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건 비밀)
사실 골전도 헤드셋은 정말 음질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지 궁금했고요.
암튼 알리에서 세일 할 때 3만4천원에 산 중국산 Sanag 제품입니다.
Sanag B60S Pro Max 란 제품이죠.
물론 이 보다 더 상위 모델도 있는 것 같고요.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고 64기가 메모리의 자체 mp3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죠.
(mp3 12800곡(1곡당 5메가 기준)이 들어가는 크기라 mp3 파일만 넣기에는 쓸데 없이 큰 메모리긴 합니다. ㅎㅎㅎ)
처음에 알리에서 온 택배의 허연 비닐을 뜰었을 때, 상자 포장은 정말 깔끔해 보였어요. 배송 과정에서 좀 찌그러지긴 했지만요.
상자 자체의 비닐을 뜯자 화학약품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버튼이 3개 밖에 없어서 자체 mp3에서 많은 동작은 어려울 듯 하고

귀 옆 에 닿는 부분과 선이 지나가는 부분은 고무나 실리콘 처럼 보이는 소재지만 저 위의 아치가 구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방수를 위해서인지 좀 특이한 형태의 충전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어요.
이 케이블로 노트북과도 연결합니다.
핸드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하려고 하면 꼭 전용 앱을 설치해야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이 앱을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설명서에 있는 QR을 찍어서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았는데요
근데, 이 앱을 뭘 믿고 깔아야 하는 걸까요.
저렴한 제품이라 큰 기대도 없고 음질도 기대할 수 없는 제품이어서 실망도 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골전도 헤드폰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공유합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시는 제 직장 선배님께서는
골전도 헤드폰에 대해서 혹평하시길 자전거 탈 때는 바람 소리 때문에 하나도 안 들린다고 하셨지만
전 올해 아이랑 워터파크 갈 때 한 번 써 볼 생각입니다. (뭔가 마스크에 쓰던 스트랩을 걸어야 안 잃어버리겠죠?)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recipe4survival.tistory.com/207
내 귀 언저리에서 들리는 스피커 소리에 나도 들리고 옆사람도 들리는....통품은 말할것도 없구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골전도 맞냐고 따지니, 신모델이 나왔는데 써보고 후기 올려주면 광고비 준다고 새로운 모델 나올때마다 공짜로 보내준다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을 하더라구요...
이 모델은 진정한 골전도 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 제품은 내장 메모리 있느면 mp3 전용 플레이어로 써도 되겠네요. 하나 질러 볼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