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부모님댁 안방에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서 고민 끝에 선택한 제품이 바로 엘지 PQ08EDWAS 듀얼호스 이동식 에어컨입니다.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환경에 적합한 에어컨으로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이 있습니다.
창문형 vs 이동식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듀얼호스 이동식 에어컨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냉각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구조적 단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엘지 이동식 에어컨은 듀얼호스를 적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듀얼호스 시스템 덕분에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외부 공기를 활용해 냉각 과정을 진행하므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냉방이 가능합니다.

이동식 에어컨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부모님댁 안방에는 베란다가 있습니다. 베란다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자니 필요 냉방 영역이 넓어서 비효율적이라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안방과 베란다 사이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에어컨 작동 중 베란다 창문을 항시 열어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장마철에 비가 오면 창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면 안방 내부에서 베란다 외부까지 호스로 연결할 수 있고, "환기타임" 제품 중 창문에 깔끔하게 설치하는 호스 키트가 있어 이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창문의 높이가 너무 높았습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설치 가능한 창문 높이가 높아서 설치는 가능하지만, 떨어질 염려가 있었습니다. 특히 창문 높이가 높은 경우 하단에 연장 키트를 설치하고 그 위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때 에어컨을 높은 곳에 설치하면 설치 시에도 힘이 많이 들고 설치한 뒤에도 불안해 보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환기타임" 키트와 호스를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매우 간편하며 떨어질 염려도 없습니다.
셋째, 태풍이 부는 경우를 대비하여 에어컨을 쉽게 탈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창문형 에어컨을 베란다 창문에 설치하였다면 나이드신 부모님이 탈거하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쉽게 탈거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안방 창문과 베란다 창문에 각각 환기타임 키트를 설치하여 외부 공기를 직유입하도록 설치하였습니다.
걱정되는 부분
1. 물 고임
해당 제품은 작동 중 발생하는 물을 배기 호스를 통해 증발시킵니다. 그러나 호스가 길어지면 호스 안에 물이 고일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됩니다. 만약 물이 고인다면 키트를 개조하여 물이 바깥으로 흐를 수 있도록 높이차를 둘 생각입니다.
2. 재흡기
아래 호스는 흡기, 위 호스는 배기 역할을 합니다. 뜨거운 바람이 나가는 토출구를 위에 배치하여 배기된 공기가 다시 흡기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썼지만, 토출구 밖에 방충망이 있어 배기된 공기가 시원하게 나가지 못하고 다시 재흡기될까 걱정입니다. 이 경우에도 키트를 개조하여 흡기구와 배기구를 멀리 떨어트릴 생각입니다.
3. 베란다 열기
에어컨 가동 중에 위 호스를 만져보면 상당히 뜨겁습니다. 이로 인해 베란다가 뜨겁게 달궈질까 걱정입니다. 호스에 단열재를 감싸면 개선될 수 있지만, 호스가 달궈져도 문제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PWA-M3500PS)과 엘지 이동식 듀얼호스 에어컨(PQ08EDWAS) 비교
저는 현재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도 사용 중입니다. 이 두 제품을 비교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각자 제품군 중 최상위 모델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창문형 에어컨과 일반적인 이동식 에어컨의 비교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1. 설치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제품을 가슴 높이 이상으로 들어서 설치해야 하는데, 남성인 저도 쉽지 않습니다. 여성이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엘지 이동식 에어컨은 창문 키트를 설치하고 호스를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습니다.
2. 냉방 성능
두 제품 간의 냉방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작은 방에서 사용되는 에어컨이라는 점에서 냉방 성능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3. 소음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은 모든 창문형 에어컨 중 가장 조용한 모델입니다. 24개월 된 아이 방에 사용 중인데,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엘지 이동식 에어컨은 소음이 꽤 있습니다. 잠귀가 밝고 예민하다면 저소음 모드로 작동해도 수면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냉각을 위해 컴프레셔가 작동할 때 큰 소음이 나는데,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이 소음이 외부로 향해서 방 내부는 조용해지는 것 같습니다.
4. 설치 환경 호환성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창문형 에어컨 중 가장 설치 환경 호환성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창문이 나무로 되어 있거나 일반적인 모양의 샤시가 아니어도 많은 경우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창문 키트만 설치하면 되는 이동식 에어컨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내 창문에 맞는 창문 키트를 따로 구매하여 설치하면 될 정도로 호환성이 좋습니다. 저는 직접 키트를 제작하여 사무실 여닫이 창문에도 설치해 사용했습니다. 설치 환경 호환성이 좋은 덕분에 부모님 댁에 이동식 에어컨을 놓아드리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어렵다면 억지로 설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부모님과 같이 살 때 제 방에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호스를 뺄 공간이 부족하여 베란다 창문을 열고 스티로폼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에어컨 배관을 직접 탈거할 수 없어서 겨울이 되어도 창문을 닫을 수 없었고, 배관에 이슬이 맺혀 나무장판이 썩어들어갔습니다.
따라서, 설치 환경에 맞는 적절한 에어컨을 선택하고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설치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체를 외부에 두고 앞에 찬바람 나오는곳에 호스를 달아서
실내로 보내주는 형태로는 작동이 안되나요?
예전에 이동식 에어컨 쓴적있는데
생각보다 전기세가 먾이 나왔었습니다
에어컨 있는데가 베란다인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한참 들여다 봤네요. ^^
엔지니어분께 여쭤보니 배수호스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해서 바꿔봤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가끔 물통좀 비우면 됩니다.
배수 플러그쪽에 운행중 배수 플러그 뽑지 말라고 경고문있는데 기계오작동의 문제가 아닌 창문틀에 물이 차서 경고문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창문형 에어컨 사용시 습도 올라가시는분들 파세코 공식홈에 배수호스 파니 그거 쓰세요 강추합니다.
1.LG 듀얼호스 정품킷이 14만원정도에 판매중입니다.
https://www.lge.co.kr/care-accessories/window-portable-air-conditioner/aet74011416
21~23년도에 출시된 대부분의 LG 이동식 에어컨 싱글호스 모델에 호환가능하더군요.( 홈페이지 댓글에 20년도 제품은 호환이 안된다는 내용이 보이네요.) 자세한 호환여부는 고객센터에 확인가능합니다. LG정품이 아닌 써드파티 듀얼 덕트킷이 2~3만원에서 5~ 7만원대로 가격이 펌핑되서 작년에 7만원이었던 정품킷가격을 두배 올린거 같네요.
비싼감이 있긴한데 , 설치간편하고 본체와의 일체감이 좋고 냉방효율 올라가 만족감이 생각보다 큽니다.
2. 20~22년도 모델은 본체 상단 온도 표시 화면이 검은색 액정이고 기본 배기관이 회색인 반면 23년도 모델부터는 본문 사진처럼 올화이트톤으로 변경되어 화이트컬러로 출시된 정품 듀얼호스킷과 일체감이 좋습니다.
3. LG 이동식 에어컨은 인버터방식입니다. 모터 속도가 고정되어있는 중소기업의 정속형 이동식 에어컨에 비해 소음이 덜합니다.
4.에어컨 끄고 나면 응축수를 자동으로 건조시켜 따로 버리지않아도 됩니다.
5.씽큐앱을 통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가능하고 상황별 조건을 지정하여 자동화 루틴을 설정할수 있습니다.예를 들면 '낮시간에 실내온도가 28도 이상이 되면, 에어컨을 켠다' 라거나 '실내온도가 23도까지 내려가면 ,현재풍속을 약풍으로 낮춘다'식으로 말이죠.
6. 방마다 벽걸이/스탠드나 창문형 에어컨 설치가 애매한 상황이라면 이동식 에어컨도 나름 괜찮은선택입니다.LG 이동식 에어컨이 아니라도 듀얼덕트 개조로 흡기호스를 추가 설치하면 냉방효율이 크게 개선됩니다.
한여름에도 식히고서 자는 용도로만 사용중이긴 합니다
켜놓고는 못자겠더군요 ㅎㅎ
찾았습니다. 이 구성인가 보군요.
https://naver.me/GDa9t28Q
이건데요. 상품페이지가 좀 난잡합니다. 처음보실 때 이해하기 힘드실 수 있어요. 그래도 다 이해하시고 사는게 좋습니다.
저는 슬라이딩월 듀얼포트옵션으로 2세트, 4-2부품(호스헤드) 6개, 배기호스 2개 샀습니다.
가격이 꽤 나갑니다. 앞면 뒷면 호스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은 이 제품말고는 어디서도 찾기 힘들더라구요.
고맙습니다. ^^ 호스 헤드를 4개가 아니라 6개 사용하시는걸 보니, 슬라이딩 월 자체를 1개는 LG것으로 쓰지 않으셨나 보군요. 저는 슬라이딩월 1개는 LG것을 재사용하려고 했었습니다.
파세코 추락 파손으로 관리사무실 직원분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종 35만원 수리비 나왔고 모두 제가 부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아냥이신건가요?
설치 잘못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으시고, 책임만 전가하는 거에 대해 여러 회원분들이 많은 의견을 달아주셨는데, 그 에 대해 언급이라도 있으셨나요?애초에 설치가 잘못된건 데 그게 왜 관리사무소 직원의 책임이 들어가야 하나요?
오히려 그걸로 다치시면 치료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라 고 다른 분들도 설명하십니다. 그리고 속된말로 잘못 붉어 지니 글삭튀 한게 아닌지요. 수리비 부담하신건 잘하신거 고, 따님분 방에 설치된 기기도 한번 더 확인하셔서 안전 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