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이어폰을 사랑했지만 무선 이어폰 시장은 커널형이 주축이라 외이도염에 시달리는 리스너입니다.
우연히 기존 이어폰을 분실해 새로운 기기를 찾아 구매하게 된 보스의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우려와 달리 만족스러워 장단점을 남겨봅니다.
* 1개월 이상 사용한 이어폰 약력 ( 헤드폰 제외 )
애플 유선 이어팟 > 에어팟1 > 에어팟2 > 에어팟프로 > 에어팟3 > 에어팟 프로2 > 소니 링크버즈 > 비츠 스튜디오 버즈 플러스 > (현재)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장점
1. 수준높은 밸런스의 음질
보통 오픈형 이어폰은 밸런스가 아쉽습니다. 고음이나 혹은 저음을 받쳐주질 못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아직도 유선 이어팟은 무난한 음색을 내주어 지금도 항상 가방에 챙겨 사용합니다. 사운드링크, QC 헤드폰 등 제가 경험한 보스 기기들은 음질면에서는 우수하다기 보단 무난하면서 좁은 영역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번에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구매할때에도 그점이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예전 QC45는 노캔과 착용감은 좋았으나 음악 듣는 즐거움이 별로라서 결국 환불했습니다. 하지만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처음 착용하자마자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구조적 단점을 이겨낸 수준급 사운드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여기서 밸런스까지 잘 챙겨간다는거죠. 해당 제품도 보스 특유의 약간 높은 저음이 있는것 같지만, 이 제품은 오픈형인데다 귀를 아예 막지 않기에 놀랍도록 밸런스가 좋게 느껴집니다. 에어팟 시리즈보다는 약간 V자색이 느껴지지만 이건 저음양감이 많거나 한게 아니라 극저음이 더 들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밸런스가 훌륭해서 한번 듣기 시작하면 귀에서 내려놓기가 힘드네요.
2. 외이도염 탈출
말이 필요없죠. 데이트때도 안빼서 여친이 빼라했습니다.
3. 외부 소음 듣기 너무 편함
사무실에서 주로 이어폰을 착용하고 일을 하는데 오래착용해도 너무 편해서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전화 수화기를 그냥 받아도 잘 들립니다! 물론 음악은 잠시 정지하지만, 이어폰을 아예 안빼도 물리적으로 통화에 전혀 지장이 없으니 업무나 외부 소음을 들어야 할때 최고의 기기입니다.
소니 링크 버즈를 같은 용도로 2대 구입하여 사용중이지만, 기기 자체 결함이나 완성도가 심하게 낮아서( 제품을 잘못만든 수준... 유닛고정이 안되서 머리 돌리면 딸각 거린다던지, 도넛 모양 스피커 홀이 막혀 양쪽 음 밸런스가 무너진다던지, 심각합니다,,) 오픈 이어버드를 만나고 편안함에 이르렀습니다.
단점
1. 낮은 감도의 마이크
마이크 수음능력이 구조적으로 구립니다. 이어폰 유닛이 아닌 배럴과 유닛사이에 마이크 2개가 위치하는데, 착용위치가 사용자마다 딜라질수 있고 착용하는 동안에도 언제든지 틀어지는 제품인지라 안들린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저는 전화오면 이어폰 낀채로 그냥 뒤에 폰 대고 통화합니다. 실내 통화도 착용법에 따라 많이 구려집니다.
2. 오픈형 자체의 단점
아무래도 소음 큰곳에서는 사실상 사용 불능입니다. 음량 키워도 장 안들리네요.
3. 디자인에서 오는 어그로 풀파워
사무실 사람 모두가 제가 이어폰 바꾼걸 물어봅니다. (하필 흰색이라 어그로 두배)
4. 화이트 노이즈
주로 야외나 약간의 소음이 있는 곳들에서 사용해서 잘 몰랐지만, 생각보다 화노가 큽니다. 무슨 옛날 QCY 이어폰 수준입니다.
근데 어짜피 외부 소음도 들으려고 쓰는 이어폰이라 구매자들에겐 이게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노캔이 대세인 무선시장에서 오픈형을 찾는 사람들에게 단비같은 제품. 에어팟프로급 가격이지만 성능 하나만큼은 충분합니다.
아마존 탑 세일즈 제품이기도 하고, 보스는 가격대비 얼마나 더 뛰어날지 궁금하네요.
에어팟3이 에어팟프로 형태의 변형이라 에어팟1,2 세대보다 귀안에 차지라는 유닛 부피가 크더라구요.그것 때문인지 귀에 기름이 차서 가끔 고개를 내리면 떨어졌습니다.
음질은 보스가 더 좋았습니다. 극저음이 더 좋았습니다.
착용감은 에어팟3세대보단 개인적으로 에어팟 2세대가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나았습니다.
기능은 에어팟3도 좋은 대안입니다만, 저는 귀에서 떨어져서 오래착용이 안되더라구요.
저 역시 외이도염으로 고생하다가 먼저 샥즈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유행하고 있는 두 제품을 사용 하다 보니 비교를 하게 되는데,
보스의 작은 음량과 통화품질이 단점으로 크게 다가오네요.
조용한 곳에서는 좋은 음질로 인해 만족감이 높지만, 밖으로 나오면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반면에 샥즈는 보스와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음질과 특히, 통화 품질은 훨씬 좋습니다.
음량도 커서 외부에서도 잘 들리구요. 사용시간도 상대적으로 더 오래 갑니다.
그러나 아재 스타일의 디자인이 좀 단점 입니다.
결론....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해서 고른다면 샥즈
실내위주의 사용과 음질에 중점을 둔다면 보스
Yello님 사용기에 제가 글을 첨가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처음엔 통화품질 때문에 앤커의 에어로핏 같은 제품을 구매하려했으나
결과적으로 유닛크기 때문에 보스로 오긴 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 특성상 물리적으로 아쉬움은 들수 밖에 없다 생각하는데 어제 기차에서 두시간 넘게 사용했지만 음량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청취 환경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긴합니다.
마이크는 정말 아쉽습니다... 구조적으로 마이크 수음이 잘될 수가 없긴 하지만 통화 받는사람이 대놓고 잘 안들린다고 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