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6개월째 기계식키보드 쪽에서 여러가지로 최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오늘 리뷰를 진행할 WOB RAINY75 키보드 입니다.
이 제품과 독거미 키보드로 인해 몇달사이 국내 키보드시장은 거의 기준선이 바뀌어 벼렸습니다.
5만원 미만의 키보드의 기준은 AULA F87, F99 가 된 듯한 모양새고,
10만원 선의 키보드의 기준은 레이니75 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몇번 다른 리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기존 다른 브랜드 키보드의 중고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정도입니다. [AULA F87 리뷰]
금일 포스팅에서는 Rainy75 기계식키보드가 왜 이처럼 인기가 있는지 그리고 옵션선택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서 자세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 블로그의 글을 일부 수정 및 내용을 요약해서 글을 올립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 타건영상, 설명 등이 필요하시면 블로그를 참조하셔도 됩니다. https://blog.naver.com/kishawing/223454050422
Spec & 옵션
먼저 제가 구입한 Rainy75 키보드의 사양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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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RAINY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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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 풀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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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 소재 6063CNC, 표면가공 - 정극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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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배열 : 75%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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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 이중사출 P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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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 JWK의 wob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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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방식 : 블루투스, 무선2.4G, 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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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 7000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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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크기 : 320mm x 135mm x 40mm / 2kg
레이니75 키보드는 하옵, 중옵, 상옵 으로 구분되는 구매 옵션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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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옵 : No-RGB, 표면가공-기본, 배터리 3500ma, 1.8kg, 바이올렛축, 기판 및 흡음재 등급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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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옵 : 배터리 3500ma, 1.8kg 거울면 마감, 바이올렛축, 고정판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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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옵 : 배터리 7000ma, 2kg 크리스탈 마감, WOB축, 고정판 FR
하옵은 낮은 옵션들로 인해서 일반적으로는 선택지에 넣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RGB, 표면가공, 흡음재 등)
자 그럼 중옵과 상옵이 남게 되는데, 보통 제일 좋은거 살려면 상옵사면 되는거 아냐?가 여기서는 좀 문제가 다릅니다.
배터리 용량을 제외하고 나면 스위치와 고정판이 중요한 선택지인데 이 부분은 사실상 취향의 문제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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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 중옵은 hmx의 바이올렛 스위치를 사용, 상옵은 JWK의 wob축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바이올렛 스위치의 평이 워낙 좋습니다. 레이니가 뜨면서 알려진 wob축과는 다르게 단일 스위치만으로도 국내에서 판매량이 꽤나 좋은 스위치 중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선호도는 바이올렛이 높은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살펴보겠지만 wob축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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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 무게추 마감 : 중옵은 거울면 마감으로 되어 있고, 상옵은 아이스 크리스탈이라는 형식으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상옵의 마감형식이 0.2kg 더 무겁구요. 이 부분은 그냥 취향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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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고정판 : 중옵은 pp소재로 소음을 좀 잡아주는 느낌이고, 상옵은 FR4소재라 좀더 단단하면서도 타건음을 잘 전달하는 방식이라 어느 것이 좋다가 아닌 취향으로 봐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중옵과 상옵은 취향으로 나누어 집니다. 가격은 상옵이 구매시 약간 더 비싼데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바이올렛 스위치가 개당 300원 정도 하는지라 가성비 면에서는 중옵이 조금 더 좋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색상 & 디자인 : 나이트 블랙

제가 선택한 나이트 블랙은 블랙 하우징에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이 어우러진 키캡 조합입니다.
제가 구입한 판매자의 옵션을 상옵으로 선택시 가능한 색상은 블랙, 옐로우, 실버 3가지였습니다.
나중에 키캡 교체를 생각하면 블랙, 실버 하우징이 활용하기가 좋은데, 블랙 색상의 가격이 좀더 저렴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먼저 하우징의 마감부터 살펴보면, 정말 좋습니다.
표면 가공에 정극산화 기법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표면의 균일도나 터치감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는 단연 1등입니다.
※ 정극산화 기법 (anodizing) : 금속 표면을 전해질 용액 속에서 양극으로 처리하여 산화층을 형성하는 전해처리법.
하단부 무게추 마감부위도 정말 인상적인데, 디자인적으로 정말 훌룡합니다.
솔직히 하단부라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중옵의 미러형식도 평이 좋던데, 상옵의 아이스 크리스탈 방식도 정말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키배열과 함께 만족하지 못하는 키캡 부분입니다.
이중사출 PBT 키캡이 사용되었는데, 키캡의 두께등은 괜찮은 편이나 키캡의 번들거림이 있는 편이고 키별로 편차가 좀 있습니다. 블랙 키캡이 특히 심합니다. 추가 구매를 실버-화이트 키캡으로 하게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키캡의 디자인 자체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이쁘다는 느낌은 없네요. 개인차가 있겠으나 키캡의 경우 다른 분들도 많이 단점으로 지적하기도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이니75의 최대 단점은 키배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한영키가 설정이 안되어 있어서 VIA를 통한 키맵핑이 필수입니다.
거기다 한자변환, Del 키, PrtSc 의 위치 등도 상당히 애매하죠.
설정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단점임에는 분명한 포인트입니다.
타건감 : WOB 스위치
WOB 스위치의 타건감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낮은 키압에 도각도각 거리는 느낌의 타건감인데 단단한 느낌의 FR4 고정판과의 궁합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굉장히 안정감있는 좋은 느낌이고 타건시 피로도가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AULA F87 그레이축을 여러가지면에서 업그레이드한 느낌도 조금 받았습니다.
중옵의 바이올렛 스위치가 워낙 호평을 받긴 하지만 두 모델을 모두 구입한 많은 분들이 괜찮은 스위치고 둘의 차이는 취향차이로 보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나쁘지 않은 키감이라 한동안 사용 후 교체를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저처럼 낮은 키압, 리니어 계열 스위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가장 인기있는 기계식키보드라고 할 수 있는 RAINY75 상옵 나이트블랙 색상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키캡, 키배열 등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가격대비 넘사벽의 빌드퀄리티인 것 같습니다. 초기 가격대비 어느 정도 가격인상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제대로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인기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10만원대에서 풀사이즈가 아닌 좋은 품질의 풀알루미늄 키보드를 찾는 분이시라면 현시점에서의 가장 좋은 해답이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위의 팁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다른 정보성 팁글도 시간되실때 한번 둘러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https://blog.naver.com/kishawing/223364796796
가운데를 기준으로(f,j) 좌우 길이가 비슷하고 짧은 키보드를 원해서 구매했다보니 가장 마음에 드는점이 남들과는 다르게 키배열이네요.
다만 펑션키 (F1~F12)위치가 dt35랑 다른게 조금 아쉽구요.
키감은 좋긴한데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해서 구매한게 아니라 큰 감흥은 없고 마감과 키배열 안정정인 블투연결같은 부분들에서 만족도가 정말 높네요.
단점은 너무 무거워요
정리가 잘되어있어 글이 정말 잘 읽히네요
레이니, 크러쉬 둘 다 관심있는 배열이 아니어서 지름신이 강림하진 않았는데, hhkb이나 65%까지 나오면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독거미는 약간의 하이피치, 레이니는 미드피치의 느낌입니다.
네 키보드에 저장됩니다.
다만 사무실에서 사용할 만큼 조용하지 않아요.
이건 너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