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로드 자전거 입문 하면서 제 자전거 조립기 글을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710260CLIEN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도 해주시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좀 타보니 저같은 입문자에겐 한강 자전고 도로는 좀 어려운 곳이더라고요.
따릉이도 많고, 전기오토바이 같은 것도 많고 무엇보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니 어린이들도 많고해서, 위험할 거 같아 외곽으로 나가서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이프도 그게 좋다고 하여 자전거 캐리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툴레 아웃웨이 행잉이라는 모델 입니다. 보통 툴레 995라고 불리는 모델인데요, 트렁크 쪽에 고정하여 자전거를 말 그대로 행잉 대롱대롱 메달고 다니는 방식입니다

장착은 어렵지 않아, 온라인 샵에서 조금이나마 싸게 네이버 포인트도 받고 구매할 수 있었으나, 차후 AS나 자가 설치로 인해 발생하는 AS에 대한 문제가 걱정되어 평이 좋다는 서초쪽에 위치한 툴레 대리점에 찾아가 상담 받고 장착 하였습니다.
달아놓고 보니 캐리어 치곤 간결해하더라고요,
차후 자전거를 달게되면 번호판이 가리니 추가 번호판을 신청하러 서초구청까지 가서 신청을하고 다음날 번호판 제작소에 가기로 하였으나,

트렁크에 결착되는 마운트 부분이 요모양인걸 발견했습니다. 트렁크 꺾이는 부분에 정확히 딱 맞게 장착이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밀려 올라간 채 체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전거를 달았을 때 무게 분산도 제대로 되지않을 뿐만 아니라 얼마전 큰 돈 들여 복원한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712011?od=T31&po=0&category=0&groupCd=allreviewCLIEN )우리 덜컹이 트렁크 상판에도 눌림이 발생할까 걱정이 되어 설치해주신 샵 사장님께 사진을 보여 드리고 말씀을 드리니 바로 환불을 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환불 안해주신다고 하시면 어떻게 대응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원하게 해주신다니 걱정 하나가 시원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차는 정확히 마운트가 되는데, 덜컹이의 경우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트렁크 리드의 길이가 짧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십니다.
다시 캐리어 선택에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냥 현재 운영중인 테슬라 모델y에 견인장치를 달고 견인장치 자전거 거치대인 툴레 에포스를 달아야 하나 했는데, 견인장치 추가로 인함 무게증가 때문에 주행가능 거리가 줄어드는게 싫었습니다
결국은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덜컹이에게 임무를 맡겨야 하는데, 차선의 선택지는 루푸 캐리어였습니다. 하루정도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 글도 보고 하다보니 이정도면 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다시 툴레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합니다. '사장님 루프 캐리어는 스펙트라에 확실히 장착 가능 한가요? 달리다가 막 지붕 뜯겨져 날아가는거 아닌가요?' 이것저것 궁금한거 질의하고 상담한 끝에 최종 구매 결정을 내리고 주문을 하겠다고 하니 한가지 변수가 등장 합니다. 스펙트라에 거치하려면 전용 어댑터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오래된 모델이라 재고가 전국 어딘가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며 찾아보시겠다고 하십니다. (반반의 확률로 못 구할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하루 반나절 정도 지나니 사진이 하나 들어옵니다. 십 수년 동안 창고 어딘가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을 어댑터를 찾았다고 하십니다. 그럼 바로 실행에 옮겨야죠. 설치를 위해 샵으로 향합니다.

자전거 캐리어 본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루프랙을 설치 하여야 합니다. 도로위에 굴러 다니는 차들 보면 막 위 가로바 같은거 달고 다니는 차들 있잖아요. 이게 바로 그겁니다.

툴레 매뉴얼이 직관적으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시간이 걸릴 뿐이지 조립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인거 같습니다.

어렵게 구한 스펙트라 어댑터를 가로바 마운트에 장착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로바에 야무지게 결착합니다. 사진보시면 마운트에 검은색으로 꺾여 있는 부품 보이시죠? 그게 스펙트라 전용 어댑터 입니다.

이렇게 가로바 양쪽에 마운트를 장착 완료 하였고, 앞뒤로 달아야 하기에 이렇게 생긴걸 하나 더 조립합니다
장착완료. 스펙트라와 같이 오래된 차들은 별도의 루프레일이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차량에 거치 (부착) 합니다.

가로바를 장착했으니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해야겠죠? 툴레 프로라이드 598이라는건데 여기에 자전거를 올리고 결착하여 지붕에 올리고 다니는겁니다.

자전거 바퀴를 고정해주는 부분이 따로 있고, 자전거 프레임을 잡아주는 스윙암 타입의 집게가 있습니다. 다이얼로 돌려서 집게가 자전거 프레임을 꽉 물어주는데, 다이얼이 토크 제한 방식이어서 어느정도 이상 돌아가면 따닥 거리면서, 토크 랜치와 비슷하게 그 이상 돌아가지 않습니다

장착완료. 자전거를 들어서 설치한 캐리어 위에 올린 후 체결하는 방식 입니다. 자전거 올리려면 자전거가 가벼워야겠죠??

샵 사장님 자전거 일단 올려서 체결하는 방법 설명 들어 봅니다. 생각보다 짱짱하게 잡아주는 지라 달리다가 자전거만 날아가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스펙트라의 경우 74KG까지 올려도 문제 없다고 툴레 매뉴얼에 쓰여 있었습니다.

이거좀 올렸다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엄청 조심하게 운전하게 되더라고요. 자전거가 올라가 있지도 않은데 쫄려서..엄청 천천히 왔습니다. 풍절음이 클거라고 하는데 우리 덜컹이는 이미 워낙 시끄러운지라 풍절음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
여기에 우리 부부 자전거 올려서 어디 멀리 외곽 자전거 도로 나가서 안전하게 타보려고 합니다.
이상 로드자전거 입문자의 자전거 캐리어 장착기였습니다.
[쿠키]

두둥!...한대 더 추가하였습니다.
왜 자기는 자전거 안 바꿔주냐며 딸님께서 성화를 부려서 어린이날 선물로 700C (약 27.5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스페셜라이즈드 시러스 2.0 자전거를 구매해 버렸습니다.

무게가 몇KG인지 모르겠으나, 와이프와 둘이 번쩍 들어올려야 할 수준의 무게여서 딸 자전거 올릴 때 마다 너무 힘듭니다. ㅠㅠ
캐리어에 자전거 올리고 높이를 측정해보니 대략 2.6M 정도 되더라고요. 카카오네비에서 2종 소형 화물차 선택하고 높이 3M로 설정해주니 네비가 알아서 길 안내해주는데 이 기능 좋은거 같습니다 . 티맵도 해주면 좋으련만...
중요한 내용은 상기 본문에 작성 하였으나, 더 자세한 사진과 제가 풀어놓은 썰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clode777/223426032351
아마 02년 말쯤 등록된차량이라 02년식으로 아시는거 아닌가 합니다.
02년식은 MR 인걸로 ^^;
예전 실험장비 달았다가 지불 뜯겨져 나가는 것 같은 소리 나길래
앞에 바람 위로 보내는 날개 같은거 달았더니 좀 줄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