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존 잼 이었습니다.
근데.. 호불호는 있을 수 있을것 같더군요..
기본적으로 SF 영화이고.. 우리보다 고도로 발전한 외계종족이 처들어 온다는 설정이지만..
외계인이 등장한다거나 우주선이 레이저 뿅뿅 쏜다거나 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즉.. 스타워즈 같은 SF 영화를 기대한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원작은 중국소설이고 아시아인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했는데..
휴고상은 소설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권위 있는 상 입니다.
제작진은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며.. 전 보면서 역시!! 를 외쳤습니다.. ㅎㅎ
시즌2가 나올려는지.. 원작 소설의 결말까지 진행이 안되었는데..
원작은 3권 완결이지만.. 넷플릭스는 2권 중초반 정도까지 진행되고 마무리를 합니다.
근데 안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원작은 이후 내용이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의 배경 시간대보다 훨씬 미래 (몇백년..)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등장인물도 싹 다 바뀌어야 하고.. 스케일도 확 커져야 하고.. 이야기 진행 방식도 확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끝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근데.. 또 여기서 끝내자니..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라는 의문이 남기 때문에.. 나올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근데 그럴려면... 시즌1이 제작비가 2000억원이 들어 갔다는데..
넷플릭스 역사상 기묘한 이야기 다음으로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시즌1이 어설픈 수준의 흥행이 아니라 굉장한 흥행을 하지 않으면..
시즌2 제작이 확정되긴 쉽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실제 아직까지 시즌2 제작 관련해서 확정된 소식은 없는 상태구요..
삼체라는 말은.. (스포라는 지적이 있어 글자색을 흰색으로 설정 하였습니다. 확인을 원하시면 드래그 하세요.)
3개의 태양을 가진 행성이란 의미이며..
3개의 태양 때문에 해당 행성은 굉장히 불안정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태양이 3개가 모두 뜨는 날이면...
온도가 너무 올라가 생명체가 생존 할 수 없는 환경이 된다거나.. 중력이 너무 강해진다거나 등등..
뭐 그런식의 여러가지 생명체가 존재하고 문명이 발전하기 힘든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3개의 태양중 어떤 태양의 중력에 잡혀서 공전을 하느냐에 따라..
안정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기간이 다르며.. 이 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를 알아내는 문제가..
삼체의 영어 원제인 3 Body Problem (삼체문제) 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결국 언젠간 멸망 할 수 밖에 없고..
삼체인은 그런 악조건 속에서 고도의 문명을 이룩해 냈지만..
결국 자기들도 멸망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고..
하나의 태양만을 갖고 있으며, 굉장히 안정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지구로 온다.. 가 기본 설정 입니다.
과학적인 용어나 내용...
특히 물리학과 천문학 관련 내용이 많은데..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저게 뭔 개쌉소리야? 싶은 내용은 없습니다.
그 중 실제로 있었던 과학적 역사가 등장하는데..
WOW 시그널이라는 태양계 밖에서 수신한 외계전파가 있는데..
이걸 모티브로 했다고 하며.. 넷플릭스에도 실제로 WOW 시그널이 등장 합니다.
설명충이라.. WOW시그널이 뭔지 설명하자면..
천문학에서는 우주는 너무 크기 때문에, 광학망원경 만으로는 관측이 쉽지 않고..
전파망원경도 사용하는데.. 전파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하는 천문학자들 중에..
SETI라는 단체도 있으며.. 이 사람들이 하는건..
우주에서 날아들어오는 전파들 중 인공적인 전파를 가려내서 외계에 있는 지적 생명체를 찾고자 하는것 입니다.
국내에도 이명현 박사라고 한국 SETI 책임자가 있습니다.
우리만해도.. 산업혁명 이후..
전기를 쓰고, 라디오를 듣고, 티비를 보고, 휴대폰을 쓰고, 인공위성을 띄워서 위성 통신을 하는 등..
인공적인 전파를 많이 방출하고 있는데..
최소한 우리 정도의 문명을 이룩한 외계 종족이라면.. 이런 인공적인 전파를 방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관측방법 입니다.
그중 와우시그널은..
1977년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수신한 전파중에..
태양계 밖에서 날아들어왔고.. 무려 72초나 지속이 되었으며..
주파수도 1420GHz나 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전파였는데..
이걸 최초로 관측한 천문학자가 관측지에 빨간 볼펜으로 WOW! 라고 적어 놓아 WOW 시그널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물론, 실제론 그 이후로 같은 수준의 전파를 수신한 적이 없고..
해당 전파도 어디서 출발했는지 밝혀내지 못해..
저게 정말 외계인이 보낸 전파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러나 삼체에선.. 저 와우시그널이..
추후 삼체인이라고 부르게 되는 외계종족이 지구에 보낸 경고이며..
주인공 중 한명인 중국의 여자 과학자 한명이..
저 신호에 응답을 보내게 되면서 이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뼈속까지 문과고..
수학 과학 잘 모르는데..
천문학엔 관심이 많은 편이라..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래는 넷플릭스 이후 원작의 결말에 대한 내용이니..
원작을 찾아 보기 귀찮은 사람은 내려서 보시고...
스포 당하기 싫으신 분은 여기서 뒤로 가기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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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구와 인류는 멸망함. ㄷㄷㄷ
그리고 수학적 개념인 n차원이 정말 과학으로 구체화된다면 저럴까 싶기도 했던... 놀라운 상상력의 작품이었습니다.
러브크래프트식과는 또다른 의미의 코스믹호러죠.
사실 이 정도면 노스포라고 느껴집니다. 놀라운 내용들이 앞으로 계속 나올 거니까요.
넷플릭스판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각색해서 더 재밌더군요. (물론 원작 소설이 최고구요)
이러면 바이럴???
한창 재밌게 보기시작했는데 제대로 스포 당했네요.
댓글에도 스포 적혀있고 ...
아...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봐서 댓글 달러 왔다가 스포 당하고 가네요... ㅡㅡ;
혹시 원작에서는 자살당하는 설정인건지...
떄가 올것이다 = 외계인이 온다
라는 말과 400년 이라고 한것
구약<-400년뒤->신약 나온것과
마치 종교인들의 광적인 믿음처럼 보이는 내용이 나름 신박했습니다.
번역 대사에 주님 이라 하는것도(뭐 눈속임을 위한 것일지는 모르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