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이돈의 삽질에 동참하는 것 같아 마냥 내키지만은 않았지만 버스 이용이 꽤 많아서 교통카드 요금이 여섯자리로 나오는 처지이다 보니
65000원 고정으로 교통비가 바뀌는데 거부하긴 힘들었습니다.
예산을 편성한 건 수혜를 받는게 제맛이죠.
커뮤니티를 주시하다 비교적 일찍 CU에서 재고조회를 해보고 단박에 카드를 구입하고 충전이 개시되자마자 충전했던 편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앱등이라 실물카드만 가능한 형편이라 못사면 낭패다 하고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충전하니까 사용기한이 2월 25일이었는데요, 그게 일주일 앞 쯤으로 다가오니 혹 까먹거나 바빠서 재충전을 못하면 낭패다 싶어서 처음 충전했던 지하철역과 경전철이 교차하는 역에 들렀는데 충전기에서 충전이 안되는겁니다.
충전을 시도하면 "역무원에게 문의하세요"라고 뜨고 진행이 안되더군요.
이 기계에서도 해보고 저 기계에서도 해보고 타고 다른 역으로 가서 또 해보고...... 그래도 안되어 역무원을 찾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역무원 만나는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사무실을 굳이 찾아갔더니 번호키로 잠겨있고 초인종을 누르게 되어 있네요. 초인종을 누르니 여성근무자가 나왔습니다. 이차저차 기후동행카드 충전을 하려고 하는데 기계에서 메시지를 토출하며 충전이 안된다. 그랬더니 자긴 X호선 근무자인데 어디서 충전하셨냐? 조~오기 뒤에서 충전하려고 했는데 그 전에 다른 역에서도 해봤는데 똑같이 안되더라 블라블라...... 하니 거긴 경전철이고 이쪽은 지하철이다. 이러네열? 어차피 다 기후동행카드로 되는 구간인데 설명이 이해가 안되는데...... 암튼 충전기 메시지는 무색하게 역무원도 전혀 모르는 사태더란 말이죠. 답답해서 요기 지하철 쪽 충전기에서 한번 어떻게 되나 봐달라 해서 같이 가서 충전시도 및 토출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카드가 불량 아닐까요? 티머니에 연락해보세요 이러더군요. 아니 잘 사용하면서 이 역도 온건데 카드 불량이 아니냐니? 납득은 전혀 안되었지만 그리 해보겠다고 하고 역무원과는 헤어졌습니다.
바로 카드 뒷면의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아 이게 공공기관 특유의 ARS 지옥이었습니다. 설명하는거 다 듣고 0번으로 상담사로 바로 갈껄 처음에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궁금증이면 1번... 여기 낚여서 들어갔더니 다 아는거 한참 읽어주는 그런거였네열. 다시 처음으로 올라와서 상담사 연결을 신청합니다. 연결이 될 턱이 있겠어요? ㅋ 상담사가 다 통화중이라며 한없이 기다림......
그러면서 충전기에 카드를 놓고 계속 시도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깨달음이 오더군요.
사용기한 종료 5일 전부터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더라구요.
그럼 이걸 애초에 토출을 시켜주지 뭔 역무원에게 문의를 하라고...... ㅡ.ㅡ+
강박증이 있는 저는 20일 또 충전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메시지 표출 & 충전 실패
혹시나 해서 하루 더 묵혀 오늘 다시 시도하니 되네요.
즉 25일까지 사용기한인 카드의 5일 전은 20일이 아니고 21일 이었던 것입니다.
요약:
기후동행카드의 충전은 사용기한 5일전부터만 가능하다.
그 5일은 마지막날 포함이므로 날짜계산을 위해서는 -5가 아니라 -4로 계산.
해당 기간이 아닌 경우 충전기에서는 '역무원에게 문의하라'고 나오지만 역무원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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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구매 및 충전: 2024.1.23.(화)부터
※ 카드 충전시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개시일 선택 가능(1월 23일 충전 시 1월 27일부터 사용가능. 30일 후 자동만료.)
그냥 안드로이드폰에 탑재시킨 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안찍혀서 다시 찍는데 또 안 안되면 - 뒷 분들이 눈으로 욕하고 먼저 찍고 가죠..
- 최대 4번 찍어야 인식된 적이 있었고, 앱에 들어가면 4회 모두 승차/하차 몰빵으로 찍혀있습니다.
지하철/ 버스 안가리고, 승차/ 하차 역시 가리지 않습니다 ㅋㅋ
시도 때도 없이 티머니 재부팅은 말할 것도 없고, 덤으로 배터리 녹아내리고...
만원 언저리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