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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맞춤셔츠는 정말 맞춤? 셔츠 인가? 42

4
2024-02-21 00:32:42 수정일 : 2024-02-21 00:37:09 105.♡.158.222
개포동나그네

1. 저는 어꺠가 좁고 상체가 긴 체형입니다.팔도 짧은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100을 입으면 좀 팔기장이 길게 느껴지고, 95를 입으면 몸통이 답답한 느낌이 들던차에

클리앙에서 맞춤셔츠 이야기를 듣고 솔깃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2. 그래서 그중에 이름도 잘 알려져 있고, 나름 전통이 있다는 모 셔츠 맞춤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첫 주문이어서, 사이즈를 재는데

사이즈를 재시는 분이 '아..이거 어깨 모양이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난감을 넘어서 한탄을 하시는게 들렸습니다.

'아..이러면 맞출수 있는 셔츠가 별로 없어요' 라고 하셔서, (사실 좀 많이 짜증을 내셨습니다) 

저는 그러면 그런데로 잘 부탁 드립니다. 라고 하고, 하얀색상을 골라서 2벌 주문하고, 2주후에 수령하였습니다.


3. 받은후에 첫 느낌은 이러했습니다. 

1) 몸에 잘 맞습니다. 신기하지요? 100도 아니고 95도 아니고 맞춤이라고 하니까 느낌이 그래서 그런지, 우선 셔츠 기장이- 더 긴느낌이었습니다. 셔츠를 맞출때 제가 상체가 기니, 기장을 좀 길게 부탁 드립니다 라고 하니 '우리 셔츠는 다 길어요'라고 짜증나는 말투로 말씀하셨는데, 정말 긴것 같았습니다.

2) 셔츠 재질은 그렇게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백화점 고급셔츠보다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3) 셔츠에 대해서 대략 만족했지만, 사이즈 등, 서비스에 대해서는 별로여서 다시 찾아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4. 그러던 찰나, 여름 대비로, 린넨 셔츠를 알아보다가, 국내에는 생각보다 린넨 셔츠 맞춤- 역시 이번에도 맞추려고 했습니다.- 이 없어서, 아 또 사이즈 재러가기 싫은데 어떻게 하지 하다가, 국내 어느 셔츠 판매사이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판매사이트는 맞춤없이 슬림, 래귤러, 컴포트, 릴렉스 이렇게 4가지 체형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궁금해서 위에 맞추었던 셔츠 사이즈를 한번 재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셔츠 사이즈가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레귤러 사이즈중 한가지와 정확히 똑같습니다.

총장, 팔 기장, 소매, 목 넓이, 가슴, 통, 모든것이 아주 똑같습니다.

이쯤되면 궁금해집니다.

정말 제가 맞춤셔츠를 산걸까요?

아니면 그 맞춤셔츠 전문점에서 사이즈 하나를 골라서 그냥 준걸까요?


5. 아무튼 기존에 맞춘 셔츠는 전에 95,100,105으로 샀던 백화점 셔츠보다 몸에 잘 맞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느낌일까요?

하지만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는 맞춤셔츠를 산게 아닙니다.

적당하게 이미 사이즈가 맞추어진 셔츠를 구입한것이지요. 그것도 그냥 레귤러 체형에서요. 아니라면 모든 사이즈 6가지가 딱 맞기 힘들것 같습니다. 마치 로또 같아요.


6. 저는 더운 여름에 입으려고, 린넨 셔츠를 맞추려고 했었는데 (위의 셔츠를)

매장 직원이 린넨 없다고 해서, 그냥 간 시간이 아까워서 일반셔츠를 맞춘것이었습니다.

저는 더운 여름에도 긴팔에 린넨 혹은 시원한 재질로 입고 싶었는데, 맞춤셔츠 매장이라고 해도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슷비슷한 패턴만 많았습니다.

올 여름이 오기전에 린넨 셔츠를 맞추고 잘 맞으면 다시 한번 이번엔 사진까지 첨부해서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개포동나그네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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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2]
그레잇
IP 211.♡.42.223
02-21 2024-02-21 00:47:18
·
예전엔 아주 다양한 셔츠 사이즈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한독와이셔츠에 가면, 팔길이/목둘레/몸통등 치수를 따로 말했던거 같습니다.
아버지 체형이 좀 남다르셔서, 항상 그곳에 가서 치수를 말하고 사오시거나 없으면 주문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통 95,100,105 이런식이죠.
그나마 좀 나은게, 사이즈+ 슬림핏/레귤러핏등 이구요.

미국은 사이즈+핏+팔길이(+몸통길이/보통 노멀,톨) 정도까지 가능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도 있고 더 디테일하게도 판매했던것 같습니다.

아마 맞춤셔츠는 맞춤이 아니라, 좀 다양한 사이즈에서 가져다 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Sail
IP 64.♡.233.4
02-21 2024-02-21 10:45:23
·
@그레잇님 미국에 갔을 때 청바지도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서 신기하게 봤었어요.
winccs
IP 61.♡.138.28
02-21 2024-02-21 03:50:13
·
맞춤의 세계를 잘 모르는데.. 셔츠도 정장처럼 둘 다 맞춤이라고 불리지만 비스포크와 MTM의 차이가 있는거 아닐까요?
비스포크는 1~2차 가봉까지 하는 진짜 맞춤이지만 MTM이라 불리는건 이미 만들어진 패턴을 조립하는 개념으로 알고있습니다.
해질무렵
IP 125.♡.114.38
02-21 2024-02-21 06:35:43
·
맞춤도 진짜 티비에서 보던 맞춤으로 가려면 가격이 2배는 뛰더라구요.
근래 흔히 보이는 맞춤 양복점은 대부분 이미 있는 사이즈에서 조립/수선하는 수준이죠.
그래서 저는 가봉을 꼭 해달라고 합니다. 가봉해서 입어보고 수선만 해도 어느정도 커버 되더라구요.
미캌
IP 220.♡.22.210
02-21 2024-02-21 08:32:46 / 수정일: 2024-02-21 08:39:43
·
정장 옷질에 잠깐 관심을 뒀던 사람으로서...그런 곳은 대부분 다 흔히 말하는 MTM입니다.
K-MTM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그걸 '수미주라'라고 택갈이를 하는 곳도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MTM따리와 수미주라는 또 그 안에서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개가 운영되는 원리는 비슷한 게 맞아요. 갖고 있는 패턴을 고객의 체형에 따라서 변형해서 만드는 곳이긴하니까...
다만 진짜 수미주라를 하는 곳은 자신들이 하우스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그걸 많이 갖고 있으려면 역사가 깊어야 하죠. 사람들의 체형에서 나온 정보를 기록으로서 남겨둬야 하니까요.
사이즈 띡 재서 하청공장에 던지면 공장이 갖고있는 패턴 라인을 수정해서 나오는 곳이 무슨 수미주라 겠습니까?
그냥 K-MTM이지...
같은 프렌차이즈 커피점에서 나오는 커피라고 해도 그 안에서는 또 차이가 있는 것처럼요.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봉을 꼭 해달라고 하는데 난색을 표하거나 거절하는 곳은 애초에 비스포크라는 단어 떼야합니다.
결과물이 좋던 나쁘던 가봉 작업 자체가 없다는 것은...비스포크라 할 수 없죠.
작업 특성상 내가 만지는게 아니거나 그 원단이 하청공장에 가있거나 할 테니까 아마 못하는거겠죠.

'가봉'작업은 콜라로 치면 '탄산'입니다.
없으면 콜라가 아닌 것처럼 가봉작업이 한번도 없다면 거긴 맞춤이 아닙니다.
(오해하실까봐 수정을 합니다. : 수미주라는 제 경험도 그렇고 업자 이야기도 들어본 바로 결론을 내린 바,
1차 가봉 이상은 어차피 의미가 없습니다. 수미주라에 중가봉을 한다고 자기네가 비스포크라 하는 곳도 있으니 잘 살펴보셔야하지만...이건 정장 이야기지 셔츠 이야기가 아니니 그냥 알고만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방사람이라 더 그런거겠지만 대한민국은 이래저래 드레스코드라는 문법이 많이 사라진 나라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정장 하나 맞추는게 참 어렵더군요. 제가 결국 옷질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기도 합니다.
(일뽕이라 욕먹을까 무서운데, 안경과 구두, 양복은 한국보다 훨씬 시장상황도 수준도 나아요.)

아마 머릿속에서 그리셨던 제대로 된 맞춤셔츠 업체는 사실상 없다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돈벌이가 안되거든요.
그렇다면 적어도 수미주라 급인 셔츠제작소로 가셔야 마음이 덜 다치십니다.
서울에는 그래도 좀 있더군요.
그리고 직영제작소가 있는지도 한번 물어보세요.
같은 공정을 거쳐도 있는 곳과 없는 곳은 중간 단계에서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개포동나그네
IP 105.♡.158.32
02-21 2024-02-21 13:17:54
·
@미캌님 저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기성품중에서 질 좋은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노엘
IP 218.♡.32.9
02-21 2024-02-21 09:40:58
·
가지고 있는 몸판 패턴 + 가지고 있는 팔 패턴 + 소비자가 고른 카라, 소매
이렇게 해서 조립 해 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GENIUS
IP 121.♡.78.36
02-21 2024-02-21 09:58:43
·
저 갠적으론 이상하게 맞춤셔츠는 기성셔츠 보다 이쁘지가 않더라구요.
맞춤셔츠 입으신 분 볼 때 마다 핏도 뭔가 좀...너무 따악 맞는 느낌이라 그런지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특히 사람들이 자기 취향대로 고른 라펠이나 원단, 무늬 등이 하나같이 별로이고
특히 소매 처리라든지 거기에 자수로 이름 새긴 것도 제 눈엔 ...
차라리 없는게 낫지 않나 싶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곤 합니다. ^^;;
개포동나그네
IP 105.♡.158.32
02-21 2024-02-21 13:18:29
·
@GENIUS님 저도 그래서 지금 기성셔츠 제품 검색중입니다. 괜찮으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폴로, 브룩스브러더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itzy
IP 106.♡.131.88
02-21 2024-02-21 13:55:16
·
@GENIUS님 제 생각과 100프로 일치 하네요..ㄷㄷ
알람클락
IP 59.♡.87.216
02-21 2024-02-21 09:59:52 / 수정일: 2024-02-21 10:27:08
·
옷은
‘패턴’을 ’재단‘한 다음, ‘봉제’하여 만듭니다.

진정한 맞춤옷은 고객님의 몸을 체촌하여,
상담을 통해 고객님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계획하고
몸에 맞춘 패턴을 그려야 진정한 맞춤옷이라 할 수 있죠.

슈트는 이정도 수준으로 진행하는 곳들이 간혹 있습니다만,
셔츠같은건 이렇게 못해요.
왜냐면 셔츠 한장에 각종 공임으로만(20-30나가는데)
일반원단으로 만든 셔츠한장에 40만원 받아버릴순 없잖아요.
브랜드밸류도 없이.

자켓/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패턴제작이 간단한 작업이라
굳이 비싸게 작업 안하고
목둘레/ 가슴둘레/어깨넓이/ 팔길이 /총장 정도 체촌해서
하견용/상견용 패턴에다가 수정 후 만듭니다.
별게 없어요.

예를들어 너무 심한 하견(처진어깨)이신 분들은 앞가슴 뒷가슴 차이도 심하고 앞으로 밀린어깨에 거북목도 있다보니
본인들이 보유한 셔츠패턴으로는 제대로된 옷을 구현하지 못해서 그래요.
결론적으론 해당 매장에 고객의 몸을보고
좋은패턴을 직접 그릴줄 아는 마스터테일러가 없다는 얘깁니다.
보통은 이에 더해서 매장에선 상담만하고
공용셔츠 공장에 체촌수치를 전달해서 그냥 맡깁니다.

수트샵도 100개중에 90개 이상 그렇고
셔츠가게면 100이면 100. 패턴 사다가 쓰는거라서 그렇습니다.


아쉽지만 고객들도 10만원내고,
옛날같으면 귀족이나 누릴법한
초초고급서비스를 바라면 안되는거 같구요.
이수환
IP 175.♡.110.243
02-21 2024-02-21 11:12:35 / 수정일: 2024-02-21 11:14:06
·
@알람클락님 맞습니다. 맞춤은 사소한 디테일 하나까지 취향을 반영해 상담에도 많은 공이 들어가죠.
Darthvader
IP 121.♡.252.45
02-21 2024-02-21 10:15:12 / 수정일: 2024-02-21 10:21:19
·
보통 동내에, 시내에 있는 소위 맞춤 샵은 완벽한 맞춤 '비스포크'가 아니라 반맞춤 '수미주라'가 보통입니다. @알람클락님 @미캌님 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수미주라든 비스포크든 측장하는 테일러의 수준에 따라 옷이 상이하게 나옵니다. 이 측장이란게 단순히 치수만 재면 되는게 아니라, 옷을 입을 사람의 신체적 턱성을 고려해 측정된 치수에 넣고 빼고 하는 식으로 보완을 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예컨데 저는 등 좌우 두께가 꽤 달라서 그냥 맞추면 앞 가슴 한쪽이 뜹니다. 이걸 보완하려면 치수도 치수고 패드를 어떻게 넣을지 까지 테일러가 고려해야하죠. 이렇게 잘 하는 테일러를 만나야합니다.

보통 15만 원에 세장 준다는 맞춤은 비스포크(완전맞춤)가 아닌 수미주라(반맞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전히 개인화된 옷을 뽑을 수 있는 비스포크 셔츠나 수트는 값이 상당합니다. 15만 원에 세장을 살 수가 없죠.(원단을 초 저렴으로 하면 모를까..)
삭제 되었습니다.
개포동나그네
IP 105.♡.158.32
02-21 2024-02-21 13:19:44
·
@memoire님 맞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고객의 요청을 그냥 무시하더라구요. 저는 본래 한 5벌 사려고 했는데, 간 시간이 아까워서 2벌로 끝냈습니다. 어떠한 맞춤셔츠샵이건 저는 더이상 안가고. 이제 그냥 기성셔츠중에 대강 맞는거 입고 맘편하게 살려고 합니다.
Rtomas
IP 115.♡.115.68
02-21 2024-02-21 10:36:54
·
제가 체형에 비해 목이 좀 굵은 편이라.........예전부터 한 10년간 매년 2~4벌정도 전문 테일러샵에서 비스포크로 체촌해서 가봉하고 추가수정하는 식으로 셋업도 맞추고, 그거 할때 셔츠도 항상 4벌정도 카라터 커브스까지 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고르고 네임자수까지 넣어서 만들었었는데..... 이젠 안합니다 ^^

사실 스트레이트한 핏감으로 딱 떨어지는 디자인을 원하시면 비스포크로 딱 맞추는게 맞습니다.......만.....
요즘들어 그게 너무 안이뻐 보이더군요 ㅎ 제가 외국인 모델삘의 몸매도 아니고 오히려 딱맞고 슬림하거나 스트레이트한 핏은 이제 너무 촌스럽달까요? 자칫하면 신사느낌의 세련됨이 아닌 영업사원(비하 아닙니다) 느낌이 들까 생각되기도하고, 루즈하거나 오버사이즈한 핏이 좀더 트랜디하고 힙해보여서 요즘은 그냥 원하는 디자인의 기성제품을 삽니다.
(루즈하게 맞추면 되지않느냐? 하실수 있는데... 그러면 테일러샵 이용하는 의미가...;; 그분들이 최신트랜드한 쉐잎을 잘 따라갈지도 의문이고, 루즈핏을 굳이 체촌까지 할 이유가 없죠)

셔츠로 요즘은 좀더 오버사이즈한 디자인으로 선택해서 루즈하게 입다보니 목이나 체형에 대한 맞춤 부담도 없습니다.
원래 패션쪽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회사가 공공기관이라서 출근할때는 항상 정핏 맞춤정장이었는데....
몇년전 육휴 이후 그냥 입고싶은데로 입으면서 오버사이즈 루즈핏으로 셋업도 입으니 오히려 여직원들이 스타일 좋다는 말도 좀 듣고, 이런저런 옷 추천도 해달라고 요청받기도 합니다.

셋업을 꼭 딱 맞춰서 입어야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조금 여유롭고 편안하게 입어보시면 기성제품들도 좋습니다.
(참고로 제 나이가 42 꼰대아재입니다.)
개포동나그네
IP 105.♡.158.32
02-21 2024-02-21 13:20:45
·
@Rtomas님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혹시 괜찮은 기성제품 브랜드가 있을까요? 저는 폴로,브룩스브라더스만 알아보고 있습니다. 핏이야 사람 따라 다르니 , 재질이라도 괜찮았으면 좋겠습니다. 맞춤셔츠 재질이 좀 별로더라구요.
Rtomas
IP 115.♡.115.68
02-21 2024-02-21 14:00:45
·
@개포동나그네님 셔츠기준으로만 말씀드리면 폴로나 브룩스는 너무 정핏느낌이라 전 애매하더라고요. 셔츠는 오히려 적당한 가성비(?) 브랜드들이 이쁘게 잘 만듭니다.
평소 스타일링을 몰라서 추천드리기가 애매하지만....
종합적으로 만족도가 무조건 높으실 브랜드는 포터리 입니다. 말해뭐해 수준이라서요.
(코모리, 나나미카, 드레이크 같은거 까지 갈필요도 사실 없습니다.)

가성비적으로 편안하고 캐쥬얼하게 입기에는 토마스모어 페이퍼셔츠나, 유니온블루 런더리셔츠가 좋습니다.
개포동나그네
IP 102.♡.64.239
02-21 2024-02-21 17:54:47
·
@Rtomas님 포터리는 약간 오버핏만 나오지 않나요? -제가 입어본적이 었어서...
Rtomas
IP 115.♡.115.68
02-22 2024-02-22 08:52:19
·
@개포동나그네님 제가 개인적으로 이젠 오버핏으로만 입는편입니다.
시각과 취향의 차이겠지만........ 정핏은 아재삘 또는 영업삘이 많이나서요.
오버사이즈가 부담되시면 세미오버핏 느낌의 사이즈로 구매하시면 좋죠.
포터리 2사이즈가 100사이즈 기준 세미오버정도라고 생각되지만....
오버와 세미오버도 개인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서요.

정핏으로 원하시면 브룩스브라더스나 짓먼으로 가셔야 할거 같습니다.
김베른
IP 121.♡.17.47
02-21 2024-02-21 11:11:28 / 수정일: 2024-02-21 11:18:13
·
위의 분들이 상세하게 설명하셨듯이 처음 들르셨던 곳은 반맞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단 셔츠뿐 아니라 정장 포함 대부분의 맞춤에 해당하는 건데..

동일 가격이면 맞춤은 기성품보다 원단 급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말하면 같은 가격일 때 기성의 원단이 더 좋습니다.
기성품은 공장에서 대량의 수량을 뽑아내 가격을 맞출 수 있거든요.

셔츠는 맨살에 직접 닿는 부분이 많아서 소재의 특성과 원단의 질이 바로 체감되기에
차라리 기성품 중 본인 체형에 맞는 걸 찾는 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입을 만큼 입어 보고 맞출 만큼 맞춰 본 올드비들이 (소싯적 백갤러들..)
브룩스브라더스나 듀퐁 같은 기성품을 찾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라는..

또 하나..
셔츠 같은 경우 수축 때문에 최소 세 번은 세탁을 해봐야 제대로 된 사이즈가 나옵니다.
좋은 원단은 수축이 덜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예 없진 않습니다.
맞춤 잘하는 곳은 이런 것까지 고려하지만 그런 곳은 극히 드물죠.
개포동나그네
IP 105.♡.158.32
02-21 2024-02-21 13:21:23
·
@김베른님 맞습니다. 수축되더라구요. 그래서 샀을때 딱 맞아도 입다보면 줄어들어서..반대로 사이즈 좀 큰데싶은데 어느날 몸에 아주 편해지는..
삭제 되었습니다.
초보이지요
IP 59.♡.180.155
02-21 2024-02-21 11:50:39
·
가봉 단계가 없으면 기대하는 맞춤은 아닐겁니다.
폼보드
IP 210.♡.237.10
02-21 2024-02-21 12:25:43
·
조립식 맞춤이지요. 그래도 일반적인 경우는 잘 맞더군요
개포동나그네
IP 102.♡.113.104
02-21 2024-02-21 13:15:29
·
댓글보니 제가 어떤 맞춤셔츠를 했는지 좀 더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 가격에 완전 비스포크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제 경우는 그냥 46 사이즈 그대로 더라구요. 완전 똑같이요. 이러면 좀 의구심이 생길수밖에 없죠. 이거 그냥 16가지 사이즈중에 하나 주는거 아닌가? 하고요.
개포동나그네
IP 102.♡.113.104
02-21 2024-02-21 13:16:45
·
그래서 지금은 아예 맞춤셔츠는 포기하고, 기성품중에서 셔츠 재질과 핏이 예쁜것을 찾고 있습니다. 이제 제 사이즈 자체를 지난번 맞춤셔츠 덕에 알게 되었으니까요. 현재 폴로, 브룩스브라더스 등 열심히 검색중입니다. 한번 매장에서 입어보고 산후에, 그 후에는 아예 인터넷으로 같은 사이즈 주문하려고 합니다. 나이 먹어갈수록 아예 매장 가는거 자체가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더이상 즐겁지 않아요. ^^
크릴오일매일하나
IP 222.♡.150.239
02-23 2024-02-23 2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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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나그네님 백화점 매대에 있는 셔츠들 입고 잊으려고 해도 죄다 2센치는 길어서 항상 소매를 접어 입습니다. 댓글다는 분들이 본문을 제대로 읽고 추천을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브룩스브라더스/짓먼/폴로 다 있는데 이쪽은 미국 브랜드라 오히려 한국 브랜드보다 소매가 더 길더라구요. 저도 맞춤 한창 찾아보다가 그 가격주고 그정도 셔츠 살바에 그냥 2만원짜리 레노마 셔츠 소매 접어 입는데 합리적인 대안 찾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유리조각
IP 182.♡.157.48
02-21 2024-02-21 14:08:46 / 수정일: 2024-02-21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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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입정할 정도의 셔츠브랜드들도 반맞춥됩니다. (팔길이, 카라조정 등)
같은 수준으로 백화점 입접 구두브랜드도 발볼,발등높이,발길이 등으로 반맞춤 가능합니다.
macmini
IP 106.♡.237.139
02-21 2024-02-21 14:52:08 / 수정일: 2024-02-21 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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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잘 맞추는곳과 3벌에 얼마 하는 저렴한곳과 핏차이가 꽤 나더라구요
내구성은 워싱공정? 이 없어서 기성품보다는 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원단은 이 시장이 좀 좁아져서 이쁜원단이 별로 없더라구요
개포동나그네
IP 102.♡.64.239
02-21 2024-02-21 1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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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ini님 네. 맞습니다. 저는 좀 하늘색-파란색 계통의 시원한 느낌의 원단을 원하는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이명준
IP 106.♡.28.10
02-21 2024-02-21 1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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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셔츠가 좋지만 저도 댓글에 나오는 내용들 때문에 그냥 기성품 사서 입습니다.
오래 전 부터 카운테스마라 셔츠 입는데 기성품도 체형에 따라서 고쳐 주기 때문에
내 몸에 잘 맞게 입을 수 있더라구요
hopetoheaven
IP 95.♡.77.176
02-21 2024-02-21 1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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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시장을 좀 둘러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장내에 맞춤이라고 써있는 옷가게들이 있는데요, 옷을 죽~ 진열해놓은 옷가게가 아니라,
마치 원단을 주로 파는 가게들처럼 되어 있는곳이 있습니다.
그런 가게에 혹시 셔츠도 맞춤으로 만들수 있냐? 라고 물어보시면, 그 가게에 있는 원단중에 고르라고 합니다.
그런곳에서 맞추시면 의외로 옷감의 퀄리티도 상당하고(당연한가요? 직접골랐으니.. ㅡ.ㅡ)
디자인도 무난하면서, 몸에 딱 맞는 셔츠를 아주 저렴하게 해 입으실수 있습니다.
별멍멍멍
IP 121.♡.225.112
02-22 2024-02-22 00:15:39 / 수정일: 2024-02-22 0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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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맞춤집이 아닌 이상 모두 공장에서 나옵니다.
새 패턴을 짜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즉 체형 측정은 요식 행위입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구요.
원단도 어지간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

참고로 어지간한 고급 맞춤집 가도 어패럴 물건만 못합니다.
장인이 한땀 한 땀 나를 위해 봉제해 줬다? 품질과 별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기분은 좋겠죠.
수제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하나 하나 작은것부터 큰 것까지 모두 구시대 답습이고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구요. 맞춤에 공급하는 봉제처들 수준이 좀 떨어집니다. 잘하는 봉제처는 오다가 너무 많아서 그쪽 비즈니스랑 엮일 일이 없거든요.
제가 접근하지 못하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가게라면 다를지도요. 그러나 그런 집은 아마도 선생님이나 저나 별 상관이 없는 곳이죠.

모두 일반론이고 사례별로 다 다를수는 있습니다.
이탈리아 원단 수입 현업입니다.
다이여트
IP 108.♡.50.164
02-22 2024-02-22 08: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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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는 그냥 소모품으로 보고 광장시장 셔츠집에서 싸게 맞추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여름?에는 주문 없어서 기술자들 논다고 세일도 하더라고요.
갼이
IP 165.♡.229.88
02-22 2024-02-22 1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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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하나 맞춘게 있는데, 세세하게 수치를 재고 가봉해서 만들었어요.
이건 진짜 수제구나... 싶었죠.
드레스셔츠도 같이 맞췄는데 이건 아무래도 MTM 같더라고요.
기성품보다는 몸에 잘 맞긴 하지만, 가봉하면서 맞춘게 아니고 수치 한 번만 재고 끝이더라고요.
막상 당일에 입어보니 정장은 마음에 드는데 드레스셔츠는 그냥 그랬어요.
차라리 브룩스브라더스의 드레스셔츠가 더 편하고 좋았어요.
GT-R
IP 115.♡.37.185
02-22 2024-02-22 16: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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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맞춤 셔츠 서비스 하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치수 무료로 재준다고 이벤트해서 신청했더니 디자이너라는 젊은 처자분이 와서 치수를 재고 현장에서 구매권유를 하고 결제까지 하더라구요 맞춤이라 그래서 기성품보다는 재질도 고급이고
오래 입을줄 알았는데 품질이 형편없더군요 그 사이트 얼마 못가서 없어지더라구요
개포동나그네
IP 102.♡.45.138
02-22 2024-02-2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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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님 어딘지 알것 같습니다.
개포동나그네
IP 102.♡.45.138
02-22 2024-02-22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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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직장인들이 예전처럼 직장에서 셔츠만을 입지는 않지만, 셔츠 라는 시장 자체의 규모는 어느정도 유지 될것 같고, 이전부터 더 고급재질의 몸에 편하고 예뻐보이는 셔츠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요에 비해서, 맞춤셔츠라고 광고하는 업체들의 옷 재질, 디자인, 박음질, 가격대비의 간격이 큽니다. 한번 맞춰본후에 아 좋네 이 사이즈로 다음에는 그냥 클릭만 해서 주문해야겠다. 가 아니라, 아. 별거 없네. 다음에는 그냥 브룩스브라더스 가야겠다. 로 바뀌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개포동나그네
IP 102.♡.45.138
02-22 2024-02-22 1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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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건비 때문에라도 15만원이내에서는 맞춤셔츠- 그것이 위에서 말씀하시는 조립방식이던 아니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수입원단을 사서 사용해도 규모자체가 다른데, 개인업체들이 큰 프랜차이즈보다 더 저렴하게 옷감을 구입할수도 었고요.
개포동나그네
IP 102.♡.45.138
02-22 2024-02-22 1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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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냥 햐얀 셔츠 전문점, 디자인은 16-20가지 정도로, 혹은 여름 린넨셔츠 전문 점- 색상별로, 혹은 맞춤 캐주얼 블레이저 전문점- 이런것이 있는것을 바라는것은 너무 욕심일까요? 질 좋고, 박음질까지 좋은 업체가 너무 없습니다. 맞춤이라고 해서 입어보고 한번 빨아보면 옷 재질 자체에 실망하게 되고, 그 다음은 수축에 실망하고, 그 다음은 이게 맞춤이 아니라는것에 실망하고..단추에 실망하고,
개포동나그네
IP 102.♡.45.138
02-22 2024-02-22 16: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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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드레스 셔츠만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쪽 분야에 무지한 소비자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면, 피케셔츠 전문점, 린넨 셔츠 전문점, 코튼, 울 블레이저 전문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가지 덧붙이면, 저처럼 엉덩이가 큰 사람은 왠만한 카고 바지, 면바지 입으면 예쁜 티가 안납니다. 그런데 이런것마저 하나하나 맞춰입을수 없으니, 뭔가 전문점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개포동나그네
IP 102.♡.45.138
02-22 2024-02-22 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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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린 저만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1) 그냥 기성품 사자 2) 브룩스브라더스 혹은 폴로, 빈폴 등 으로 사자. 3) 바쁘면 유니클로에서 사서 대강입자.
아이러브사람
IP 125.♡.50.7
02-27 2024-02-27 0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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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실 특정브랜드가 제 몸에 잘 맞는다는걸 알게되고 그 브랜드만 입는 패턴이 되는거 같더군요. 맞춤보다 특정브랜드가 더 맞춤같은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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