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을 시작한지 13개월 차 정도 되었고 다이어트는 실패인지 아니면 체질개선으로 인한 근육량 증가로 체중에 변화가 별로 없는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던차에 최근 광고가 많이 보이는 혈당 스파이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글**핏 이라는 스타트 업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일년짜리를 구독했다가 중간에 해지하면 위약금 비슷한 것이 있다고 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었는데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패쓰...
그래서 이래저래 찾아보니 당뇨환자들을 위한 NFC 타입의 혈당 측정기도 있고 또 지금 제가 테스트를 하고 있는 블루투스타입의 측정기도 있고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중 카카오 헬스캐어의 파스타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일단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타입이고 센서만 구입하면 별도의 모니터링이나 앱 사용시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서 테스트를 시작하였고 NFC 방식과는 다르게 리얼타임으로 계속 측정하는 블루투스 타입이라 좀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센서는 국산과 미국산 두개를 지원하는데 저는 미국제품인 덱스콤 G7을 선택해서 2일차 사용 중입니다.
센서는 어플레케이터와 센서가 함께 들어 있고 센서 붙일 부위를 소독한 후, 어플리케이터는 위치에 누르고 버튼을 누르면 센서가 철컥하고 팔뚝에 붙는 방식입니다.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바늘이 보여서 살짝 겁이나기는 했으나 센서를 붙일때는 아무 느낌도 없이 잘 붙었고 그 위에 별도의 테이프로 한번 더 마감을 해 주었습니다.
이후 QR을 스캔에서 페어링을 하면 약 30분 정도 안정화 하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앱과 연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공복의 혈당과 음식을 먹었을 때의 혈당이 그래프로 보여지는데 음식은 섭취 후 한 10분 정도 지나면 혈당이 표시되는 것 같았고 한 30분 정도 까지는 혈당이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섭취한 음식에 따라서 혈당의 상승속도와 상승폭이 달라 내가 섭취한 음식 중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과 많이 올리는 음식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스타 앱의 경우 섭취한 음식을 카메라로 인식해서 등록을 해주고 등록한 시점에서 혈당 변화를 표기해 주는데 사진으로 찍으로 거의 한 90% 수준으로 음식이 무엇인지를 판독해 내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인식을 못하면 아메리카노 등으로 검색해서 등록할 수 있고 신기한 것은 오후에 크라*제과이 산도 딸기맛을 하나 먹었는데 사진으로 판독이 안되서 제품명을 치니 제품명으로도 검색이 가능했습니다.
아직 애플와치 연동은 안되고 있는 상황이고 센서의 정확도는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초기 연동 시, 혈당수치를 보정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카카오 측에 질의하니 필수요구사항은 아니라고 합니다. 혈당수치를 보정하려면 기존 손가락에서 피를 채취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에서 나오는 결과로 숫자를 보정해줘야 합니다.
제 경우는 편의점 김밥이 진짜 말도 안되게 빠르고 가파르게 혈당을 올리는 음식이라고 확인했고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가 혈당을 빨리 올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외, 일반 라면보다는 컵라면이 더 빠르게 혈당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착용하고 사워 등 일상생활은 문제가 없으나 센서에 바늘이 있어서 건드리거나 누르면 살짝 아픈정도 통증이 있고 팔뚝의 뒷쪽에 센서를 붙이니 잘려고 누웠을 때 팔이 눌리면 약간 뻐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주말에 착용을 해서 아직 운동은 안해봤고 오늘 퇴근 후, 와드를 하면서 혈당 변화를 추적해 볼 까 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한 이틀 풀로 사용해 본 결과, 먹는 것에 대한 신체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점은 아직 몇가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파스타 앱의 경우, 애플와치 연동 등) 센서의 가격이 한개로 10일 연속사용할 수 있고 12시간의 그레이스 피리어드를 제공하는데 10만원정도니 일 만원정도의 꼴이라 생각보다 비싼 편입니다. 당뇨환자의 경우는 보험처리가 되서 한 20-30% 할인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혹시나 다이어트를 좀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혈당이 궁금하신 분들은 센서 한개로 10일정도 본인이 먹는 음식이 자신의 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카카오 관계자도 아니고 내돈 내산 테스트 중입니다.
보통 떡이나 김밥 초밥(탄수화물 뭉친것), 설탕 많이 들어간 시럽이나 양념소스 등이 혈당을 크게 올린다고 하네요. 당뇨 환자는 식후 1시간(보통 혈당 피크인 시간) 180 2시간 140 이내를 목표로 관리하라고 들었습니다. 비당뇨인이라도 200은 안넘는게 좋다는 듯 합니다.
클량 사용기에서 뵈니 반갑네요!
전 전당뇨(공복혈당장애)라 긴가민가하는 마음에 써봤는데
음식 먹는거에 따라 혈당이 튀는걸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곤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죽이랑 불고기, 고구마 먹었을때 엄청 튀었습니다. (식후 최대 200)
죽은 소화가 워낙 빠르다 보니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고 들었고, 불고기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고구마 같은 경우에는 찐고구마는 그래도 괜찮은데, 군고구마(에어후라기이)로 먹으면 혈당이 쉽게 오른다고 합니다.ㅜㅜ
액상과당이 든 음료수류는 무서워서 손도 안댔네요.ㅎㅎ
애플워치 혈당측정기능 기다리다 지쳐요....
제가 카카오 헬스캐어 측에 문의를 했는데 아직은 아이폰의 건강앱과 연동은 안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애플와치와 아이폰의 건강앱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게 연동되면 좀 더 활용도나 편리성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리브레2의 경우 블루투스와 NFC 를 다 쓰는듯 합니다.(리브레1은 NFC태깅만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블루투스 끊겼다는 메세지를 띄우기도 하네요.
폰 화면이 꺼져 있을 경우도, 근거리에만 있으면 계속 혈당 수치는 쏴주며 앱 메인에 당뇨수치가 노출이 되고
폰과 거리가 멀어 실시간 정보가 끊기게 될때는, NFC 태깅을 통해 데이터를 연결해서 보여줍니다
(최대 8시간 이전것 까지).
단점이 데이터가 서버에 보관하지 않는지 폰을 바꾸면 이전 데이터가 다 날라갑니다. 서브폰에 앱 한번 설치하다가 하루치를 날렸습니다.
당뇨약, 관리도 처음이고 연속혈당측정기도 처음인데, 이 기계를 쓰니 탄수화물과 당분이 들어있는 수많은 음식 중에 먹을 수 있는게 없네요. 처음에는 주식차트마냥 신기해하다가 카레돈까스에 230까지, 쑥떡 한조각에 180까지 올라가는 혈당을 보니 참 무지하고 무식하게 살아왔구나 돌아보게 됩니다.